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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욕의 세계

물욕의 세계

(우리는 왜 소비하고, 잊고, 또 소비할까)

누누 칼러 (지은이), 마정현 (옮긴이)
  |  
현암사
2024-01-05
  |  
1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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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욕의 세계

책 정보

· 제목 : 물욕의 세계 (우리는 왜 소비하고, 잊고, 또 소비할까)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32323411
· 쪽수 : 328쪽

책 소개

저자인 누누 칼러는 벼룩시장에서 마음에 드는 작은 탁자를 발견하고 깊은 생각에 잠긴다. 이것을 사는 것에 윤리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집엔 또 다른 탁자가 있다는 것이다. 나는 정말 이 탁자가 필요할까. 자, 이런 상황에서 내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목차

머리말

도파민의 파도가 몰려온다

도파민의 파도가 온다 | 취미로서의 쇼핑 | 문제는 섹스다 | 소비하는 존재, 인간 | 자유 의지에 관하여 | 행복과 소비를 한몸처럼 |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 | 저건 지금 사야 해!

나는 구매한다, 그리고 존재한다

멋진 삶을 구매한다는 착각 | 소비는 외롭다

물건을 살 때 일어나는 일

슈퍼마켓 실험 | 너무 많은 잼 | 인스타그램과 마사지기 | 모든 것은 선택이다

내가 사는 것이 곧 나다

소비로 자신을 드러내기 | 브랜드, 브랜드, 브랜드 | 화장품이라는 값비싼 자존감 | ‘누구에게나 다 맞는 옷’의 진실 | 페미니즘과 소비 | 패스트 패션의 사악함 | 넌 하울 하니? 난 통곡한다

나쁜 소비

알고 싶지 않은 사실 | 소비자의 결정, 소비자의 죄책감 | 우리 지갑에는 힘이 있다 | 팜유가 문제일까 | 친환경 기업의 본모습 | 죄책감 비용 | 곤도 마리에의 성공 | 블랙 프라이데이와 아무것도 사지 않은 날 | 우리가 아무것도 사지 않는다면

이로운 삶

알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 교환하기, 나누기, 빌리기 | 온라인 쇼핑의 방해 | 모든 것을 멈춰야 할까 | 소비의 부끄러움 | 모두가 세상을 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 연결된 문제들 | 소비자이자 시민, 그리고 인간 | 코로나 19

감사의 말

저자소개

누누 칼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1년 오스트리아 동북부의 니더외스터라이히 주에서 태어나 빈에서 성장한 그녀는 대학에서는 저널리즘과 영문학, 현대사학을 전공했다. 2년간 정치 전문 온라인 매체 <디 프레세(Die Presse)>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이후 NGO 언론 담당 대변인을 거쳐 2011년부터는 환경단체 그린피스에서 근무하고 있다. 쇼핑 중독에 빠질 만큼 패션을 좋아했던 그녀는 이 중독 증세의 근본적 원인이 ‘외모지상주의’에 있음을 깨닫고, 자신의 외모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여성들이 자꾸만 늘어나는 현상에 대한 원인을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분석하기 시작했다. 할아버지의 말마따나 ‘공부를 잘해야만 먹고 살 수 있을’ 아이였던 그녀에게 이 책은 일종의 고해성사라 할 수 있다. 이제 그녀는 ‘당신의 딸이 좀 더 완벽해지길, 그래서 좀 더 완벽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바람과 달리 누가 뭐라든 있는 그대로의 나를 긍정하며 살기로 작정했다. 그녀는 자기 외모에서 끊임없이 흠집을 찾아내거나 완벽한 외모만 추구하던 광기에서 어떻게 벗어났는지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담백하게, 무엇보다 재미있게 서술한다. 나아가 5kg 정도 뺀 다음부터가 아니라 지금 당장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라고, 사회가 강요하는 아름다움 따위에 주먹을 날리라고 강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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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정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독일 콘스탄츠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주독일한국교육원KEID과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에서 일했다. 지금은 외서를 발굴하여 우리말로 옮기고, 방송사에서 영상 번역을 한다. 옮긴 책으로 『웰빙 전쟁』, 『소년들의 솔직한 몸 탐구 생활』, 『그럼에도 삶에 ‘예’라고 답할 때』, 『빅터 프랭클, 당신의 불안한 삶에 답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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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점점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사람들 대부분이 자신의 소비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일종의 인지 부조화로 인해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비좁은 축사에 갇힌 돼지를 보고 큰 충격에 몸서리치면서도, 마트에서 파격 할인가로 나온 세 팩에 1.99유로짜리 돼지고기를 산다. 그 순간 축사에 갇힌 돼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 자본주의가 환경보호를 이기는 순간이다.
- 머리말 중에서


도파민 체계는 우리가 돈을 절약하려는 것을 방해한다. 이것이 뇌의 교활한 점이다. 예를 들어 특정 신발을 살까 말까 고민할 때 우리는 지금 구입하는 것이 이성적인 행동인지 처음부터 의식적으로 고민하지 않는다. 반면 무의식은 훨씬 전부터 준비 태세를 갖추고, 그 신발을 신을 때 어떤 기분이 될지를 미리 느낀다. 트래킹화를 신고 돌로미트에 가서 해돋이를 보며 감탄하는 모습이나, 섹시한 하이힐을 신고 캔들라이트 디너에 앉아 있는 모습을(그곳에서는 일어설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아, 하이힐!) 상상한다. 만약 기분이 좋다면 도파민이 야기한 행복감은 상식과 절제와 통장 잔고를 이기고, 결국 우리는 그 신발을 사게 된다. 우리는 그 순간에 느끼는 기분에 따라 물건을 구입하며, 그럼으로써 그 기분을 조금이라도 드러내려고 한다.
- <도파민의 파도가 몰려온다> 중에서


광고는 바로 이 점을 이용한다. ‘남들이 어떤 상품을 집는 모습을 보여주기만 해도 효과가 있다’고 플로락은 설명 한다. 이런 모방 행동은 마찬가지로 다른 제품보다 더 오래 노출되거나 ‘인기 상품’이라는 팻말이 달려 있을 때도 발생한다.”
유감스럽지만 후자를 나도 증명할 수 있다. 내가 온라인 숍에서 특정 아이템을 찾고 있을 때, “다른 고객들도 구매하셨어요”라고 쓰여진 상품은 내게 마법 같은 힘을 발휘한다.
- <나는 구매한다, 그리고 존재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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