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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32375694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2-08-05
책 소개
목차
숲속에서
정혜의 비밀
첫 방문
비밀 문 저쪽
실망
꼬리를 잡아라
내가 할 수 있을까?
밝혀진 비밀
밀지를 태워?
힘겨루기
비밀 장부
덫
효창을 지켜야 해
거긴 내 자리가 아니야
부용정의 비밀
그림자 왕자
작가의 말
책속에서
“급히 유 선달을 꼭 만나야만 해. 정혜야, 제발!”
마음은 점점 다급해져 갔다. 그러나 정혜는 얼굴이 파랗게 질린 채 어쩔 줄을 몰랐다. 나는 두 손을 모으고 무릎을 꿇었다. 정혜가 당황해서 나를 일으켜 세웠다. 그러나 고개는 젓고 있었다.
‘저하처럼 살고 싶어. 시강원에서 공부도 하고 싶단 말이야.’
세자궁에서 몰래 들었던 말이 생각났다.
“나처럼 한번 살아 보고 싶지 않아? 시강원에서 공부도 하고 말도 타고 활도 쏘고 말이야. 오늘이 바로 그날이야.”
드디어 그믐날 밤, 삼동만 데리고 공주 궁을 찾았다.
“저하! 정말 후회 안 하시겠습니까?”
정혜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절대로! 절대로! 안 해!”
나는 힘차게 고개를 저었다.
“저하! 한 번 더 생각해 보소서. 이게 마지막 기회입니다.”
정혜가 내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보다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 내게 지금 이 순간은 끝이 아닌 시작이야!”
“급히 유 선달을 꼭 만나야만 해. 정혜야, 제발!”
마음은 점점 다급해져 갔다. 그러나 정혜는 얼굴이 파랗게 질린 채 어쩔 줄을 몰랐다. 나는 두 손을 모으고 무릎을 꿇었다. 정혜가 당황해서 나를 일으켜 세웠다. 그러나 고개는 젓고 있었다.
‘저하처럼 살고 싶어. 시강원에서 공부도 하고 싶단 말이야.’
세자궁에서 몰래 들었던 말이 생각났다.
“나처럼 한번 살아 보고 싶지 않아? 시강원에서 공부도 하고 말도 타고 활도 쏘고 말이야. 오늘이 바로 그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