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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 소설 전집

루쉰 소설 전집

루쉰 (지은이), 김시준 (옮긴이)
  |  
을유문화사
2008-10-20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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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 소설 전집

책 정보

· 제목 : 루쉰 소설 전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32403427
· 쪽수 : 684쪽

책 소개

루쉰이 일생 동안 발표한 소설들을 엮은 소설집 <납함>, <방황>, <고사신편> 등 3권에 수록된 33편을 번역한 완역본이다. 루쉰의 처녀작 '광인일기(狂人日記)'과 중국 국민적 성격의 전형을 풍자한 대표작 '아큐정전(阿Q正傳)' 등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제1소설집 <납함>

자서(自序)
광인일기(狂人日記)
쿵이지(孔乙己)
약(藥)
내일(明天)
작은 사건(一件小事)
머리털 이야기(頭髮的故事)
풍파(風波)
고향(故鄕)
아큐정전(阿Q正傳)
단오절(端午節)
흰 빛(白光)
토끼와 고양이(兎和猫)
오리의 희극(鴨的喜劇)
마을 연극(社戱)

제2소설집 <방황(彷徨)>

복을 비는 제사(祝福)
술집에서(在酒樓上)
행복한 가정(幸福的家庭)
비누
장명등(長明燈)
조리 돌리기(示衆)
까오선생(高老夫子)
고독한 사람(孤獨者)
죽음을 슬퍼하며(傷逝)
형제(弟兄)
이혼(離婚)

제3소설집 <고사신편(故事新編)>

서언(序言)
하늘을 보수한 이야기(補天)
달로 달아난 상아(奔月)
치수(理水)
고사리를 캐는 사람(採薇)
도공의 복수(鑄劍)
출경(出關)
전쟁 반대(非攻)
죽은 자 살리기(起死)


해설: 중국 현대문학의 창시자, 루쉰
판본 소개
루쉰 연보

저자소개

루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저우수런周樹人. 1881년 저쟝 성 사오싱紹興의 지주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할아버지의 투옥과 아버지의 죽음 등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난징의 강남수사학당과 광로학당에서 서양의 신문물을 공부했으며, 국비 장학생으로 일본에 유학을 갔다. 1902년 고분학원을 거쳐 1904년 센다이의학전문 학교에서 의학을 배웠다. 그러다 환등기에서 한 중국인이 총살당하는 장면을 그저 구경하는 중국인들을 보며 국민성의 개조를 위해서는 문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학교를 그만두고 도쿄로 갔다. 도쿄에서 잡지 《신생》의 창간을 계획하고 《하남》 에 「인간의 역사」 「마라시력설」을 발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1909년 약 7년간의 일본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여 항저우 저쟝양급사범 학당의 교사를 시작으로 사오싱, 난징, 베이징, 샤먼, 광저우, 상하이 등에서 교편을 잡았고, 신해혁명 직후에는 교육부 관리로 일하기도 했다. 루쉰이 문학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1918년 5월 《신청년》에 중국 최초의 현대소설이라 일컬어지는 「광인일기」를 발표하면서이다. 이때 처음으로 ‘루쉰’이라는 필명을 썼다. 이후 그의 대표작인 「아큐정전」이 수록된 『외침』을 비롯하여 『방황』 『새로 엮은 옛이야기』 등 세 권의 소설집을 펴냈고, 그의 문학의 정수라 일컬어지는 잡문(산문)집 『아침 꽃 저녁에 줍다』 『화개집』 『무덤』 등을 펴냈으며, 그 밖에 산문시집 『들풀』과 시평 등 방대한 양의 글을 썼다. 루쉰은 평생 불의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분노하고 저항했는데, 그 싸움의 무기는 글, 그중에서 잡문이었다. 마오쩌둥은 루쉰을 일컬어 “중국 문화혁명의 주장主將으로 위대한 문학가일 뿐만 아니라 위대한 사상가, 혁명가”라고 했다. 마오쩌둥의 말처럼 루쉰은 1936년 10월 19일 지병인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활발한 문학 활동뿐만 아니라 중국좌익작가연맹 참여, 문학단체 조직, 반대파와의 논쟁, 강연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중국의 부조리한 현실에 온몸으로 맞서 희망을 발견하고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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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문리학과대학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중국현대문학사>, <중국현대문학론>, <한반도와 중국 동북 3성의 역사 문화>(공저), <중국당대문학사조사연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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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네. 머리털이란 것이 우리 중국인에게 보배도 되고 원수도 되며 옛날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것 때문에 전혀 가치 없는 고통을 받았는가를 알고 있겠지!
우리의 아득한 옛날 조상들은 머리털에 대해서 그래도 가볍게 보았던 듯하네. 형법으로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머리니까 참수가 최고로 무거운 벌이었지. 다음으로 소중한 것이 생식기이므로 궁형(宮刑)이었고, 유폐(幽閉)도 놀라운 형벌이었어. 머리털을 자르는 형벌 같은 것은 정말 가볍기 짝이 없는 형벌이었네. 하지만 그런데도 헤아려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까까머리를 했던 까닭에 사회로부터 일생 동안 멸시를 받았는지 알 수 없다네. - 본문 78쪽 중에서


아큐가 '옛날에는 잘살았고’, 견식도 높고, 게다가 ‘정말 일 잘하는 일꾼’이니, 원래는 거의 ‘완벽한 인간’이라고 할 만하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에겐 약간의 신체상의 결점이 있었다.
가장 마음을 괴롭히는 것은 그의 머리 위에 언제 생겼는지도 모르는 부스럼 자국이 몇 군데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비록 그의 몸에 생긴 것이기는 하나, 아큐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귀티가 난다고 여겨지지 않는 것 같았다. 그는 곧 ‘부스럼’이나 또는 모든 ‘부스럼 자국’이라는 말과 비슷한 발음의 말조차 꺼려하였다. 후에는 그것이 점점 더 확대되어, ‘빛나다’라는 말도, ‘밝다’라는 말도 금기로 삼았고, 더 나아가 ‘등불’이라든가 ‘촛불’이라는 말까지도 금기시하는 것이었다. 그 금기를 범하는 자가 있으면 고의든 아니든 따질 것 없이, 아큐는 부스럼 자국까지 붉혀 가며 화를 냈다. 상대를 어림쳐 봐서 말이라도 어눌하면 그는 욕을 퍼부었고, 힘이 약하다 싶으면 두들겨 주었다. 그러나 어찌된 셈인지 언제나 아큐가 당하는 때가 더 많았다. - 본문 121쪽 중에서


새로운 삶의 길은 아직 얼마든지 있다. 나는 반드시 들어가야만 한다. 왜냐하면 나는 살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아직 어떻게 해서 그 첫걸음을 내디뎌야 할지를 모른다. 때로는 마치 그 삶의 길이 한 마리의 회색빛 뱀처럼 스스로 꿈틀거리며 나를 향해 달려오는 것이 보이는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기다리며 다가오는 것을 지켜보자 갑자기 암흑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었다. - 본문 419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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