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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찬 여행기

라오찬 여행기

류어 (지은이), 김시준 (옮긴이)
  |  
연암서가
2009-01-15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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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찬 여행기

책 정보

· 제목 : 라오찬 여행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96043447
· 쪽수 : 464쪽

책 소개

중국작가 류어의 장편소설. 견책소설의 대표작으로, 작가 류어가 자신의 행적을 소설화한 자전적 소설로 알려져 있다. 떠돌이 의사 라오찬이 중국 각지를 다니면서 병든 사람들을 치료하며 지방 관리들의 치정 형태를 기록한 일종의 여행소설이다. 루쉰이 그의 저서에서 청말의 4대 견책소설의 대표작으로 이 소설을 꼽았다.

목차

라오찬 여행기

서문
1. 풍랑에 휩쓸리는 거선(巨船)
2. 강남의 고적을 돌아보며
3. 제남부의 명승지를 찾아서
4. 라오둥의 이야기
5. 청렴한 혹리(酷吏)
6. 관리들의 횡포
7. 책략을 바치다
8. 도화산을 찾아서
9. 산골 처녀의 고담 준론(高談峻論)
10. 거문고의 명얀주를 감상하며
11. 북권(北拳)과 남혁(南革)
12. 겨울의 황하
13. 기녀의 슬픈 사연
14. 홍수와 만두
15. 누명 쓴 강도 사건
16. 혹리의 재판
17. 연분
18. 원한을 갚다
19. 다시 요령을 흔들며
20. 소생(蘇生)


속 라오찬 여행기

서문
1. 태산에 올라 묘당에 참배하다
2. 쑹 공자(宋公子)의 횡포
3. 첫사랑
4. 환상에서 깨어나다
5. 연꽃은 진흙 속에서 핀다
6. 한 많은 속세를 떠나면서

역자의 말-류어와 <라오찬 여행기>

저자소개

류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이 멍펑(孟鵬)인 류어는 강소성(江蘇省) 단도(丹徒), 즉 현재의 진강(鎭江)의 관료 가문에서 태어났다. 1876년 남경(南京)의 향시(鄕試)에 응시했다가 낙방하고는 이학(理學), 불학(佛學), 금석문(金石文), 의술(醫術), 점복(占卜) 등을 공부하였다. 1880년부터는 태주학파(泰州學派)의 사상에 심취하여 양주(揚州)의 리룽촨(李龍川)을 찾아 사사하면서 그의 사상 체계가 성립되었다. 그는 젊은 시절에 많은 일에 참여하고 경험하였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1888년 황하가 넘쳐 큰 수재가 나자 직접 인부들을 진두지휘하여 치수에 성공하여 이름을 날렸다. 1893년 총리아문(總理衙門) 시험에 합격하여 지부(知府)의 자격을 얻어 관리의 길이 열렸다. 그러나 그 해에 어머니의 상을 당해 고향에 돌아갔다가 이듬해에 청일전쟁을 만났다. 1896년 양광총독(兩廣總督) 장즈퉁(張之洞)의 초청으로 그의 막료가 되었다. 그는 국가가 부강해야 외세의 침략을 막을 수 있다고 여겨 외국의 자본으로라도 철도를 부설하고 탄광을 개발해야 한다고 적극 주장했으나, 쇄국을 주장하는 관료들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1899년 하남성 안양현에서 은대(殷代)의 복사(卜辭)를 새긴 갑골(甲骨)이 다량 발견되자 그는 그 가치를 인지하고 친구인 뤄전위(羅振玉)에게 이를 수집하고 연구하도록 하여 후에 유명한 갑골학자가 되는 데 큰 도움을 주었고, 그 자신도 갑골들을 수집하여『테윈장구(鐵雲藏龜)』라는 책을 펴내어 갑골문 연구에 크게 이바지했다. 1903년 유일한 소설인 『라오찬 여행기』를 쓰기 시작하여 이듬해에 탈고했고, 1905년에는 『속집』을 썼다. 1907년 위안스카이(袁世凱) 정부에 의해 정부미를 사사로이 매매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령이 내려져 도피생활을 하다 1908년에 체포되어 신강(新疆)에 유배되었고 이듬해인 1909년에 유배지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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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문리학과대학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중국현대문학사>, <중국현대문학론>, <한반도와 중국 동북 3성의 역사 문화>(공저), <중국당대문학사조사연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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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이치가 달의 차오르고 스러지는 것과 명암의 이치와 같을 수 없지요. 달의 어두운 쪽 반이 사람들을 향하고 있으면 사람들은 어둡다 하고, 밝은 쪽 반이 사람들을 향하고 있으면 사람들은 달이 밝다고 하는 것입니다. 초여드레와 스무사흘의 달은 사람과 정반대의 측면에 있기 때문에 반은 밝고 반은 어두워 상현과 하현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사람이 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이 달리 보이는 것입니다. 만약 스무여드레나 아흐레, 아주 어두운 때라도 사람이 달에 가본다면, 말할 것도 없이 달은 밝은 모습일 겁니다. 이것이 바로 명암의 이치인 것을 우리는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반이 밝고 반이 어두운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원칙입니다. 반이 밝다는 것은 영원히 반이 밝은 것이고 반이 어두운 것은, 영원히 반이 어두운 것입니다. 밝은 것이 바로 어두운 것이고 어두운 것이 바로 밝은 것이라는 원칙은 영원히 통하지 않습니다.” -163쪽


“어제의 나는 이와 같았고, 오늘의 나 또한 이와 같다. 나의 방을 보면 침상이 하나, 탁자가 하나, 자리가 하나, 등이 한 개, 벼루가 한 개, 붓이 한 자루, 종이가 한 장 있다. 어제의 침상, 탁자, 등, 벼루, 붓, 종이도 이와 같았다. 오늘의 침상, 탁자, 자리, 등, 벼루, 붓, 종이도 여전히 이와 같다. 본래부터 명확히 내가 있고 또 이러한 침상이 하나, 탁자가 하나, 자리가 하나, 등이 한 개, 벼루가 한 개, 붓이 한 자루, 종이가 한 장 있는 것이다. 마치 꿈에 새가 되어 하늘보다 높이 날다가 깨어나면, 새도 하늘도 모두 없는 것과는 다르다. 마치 꿈에 고기가 되어 연못 속으로 들어갔다가 깨어나면 고기도 연못도 모두 없는 것과도 다르다. 더욱이 높다든가 들어간다는 말은 무엇인가? 내가 나를 보면 실지로 그러한 물건이 있으나 꿈이 꿈같지 않더라도 실지로 그러한 일은 없는 것이다. 그런즉 인생은 꿈과 같은 것, 본시 몽수의 우언만이랴!”-339쪽


꿈의 정경이라는 것이 비록 이미 환상이고 허상이라서 다시 복원할 수 없는 것이기는 하나, 꿈속의 나는 엄연히 서술할 만한 어떤 실체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백 년 후의 내가 어디로 돌아갈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꿈과 같은 백 년의 정경은 있어도 이런 정경 속의 나를 서술할 것은 없다. 인생 백 년을 꿈에 비유하나 오히려 백 년이 꿈보다 허무하다고 생각된다. 아! 꿈보다 더 허무한 백 년을 왜 그다지도 부지런하고 세심하게, 바쁘게, 시끄럽게 살려는 것인가? -3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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