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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32431512
· 쪽수 : 644쪽
· 출판일 : 2022-09-30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서문
1. 숙명, 가문
2. 미국을 떠나다
3. 보헤미안의 왕
4. 상속녀와 아나키스트
5. 본조 부부
6. 끝나는 것들과 시작되는 것들
7. 마흔 살, 돌파구
8. 새로운 인생
9. 구겐하임 죈
10. 전쟁의 기운
11. 소장품의 시작
12. 금세기 예술 갤러리
13. “예술이 장미꽃 옷을 입을 때”
14. 폴록 그리고 페긴
15. 금세기를 벗어나며
16. 전설이 되다
17. 베네치아의 영광
18. 예술 중독자의 고백
19. 마지막 날들
옮긴이의 글
‘금세기 예술 갤러리’ 작품 목록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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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페기의 일생에서 이 시기가 정말로 ‘행복’했는가는 별개의 문제다. 계속해서 배우는 바가 있었다는 것 외에 많은 일을 이루었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그녀는 최소한 하나의 삶의 방식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것은 그녀의 어머니나 다른 구겐하임가 사람들이 그녀에게 요구했을 독일계 유대인 여자의 삶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그녀가 성급하게 결정했던 로런스와의 결혼 생활, 그리고 결단력 없는 존과의 관계는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보헤미안적이고 문학과 예술이 숨 쉬는 분위기 속에서 그녀를 편안하고 생기 있게 살도록 해 주었다. 이러한 생활은 예전에 그녀가 유일하게 생각할 수 있었던 삶보다도 더 창조적이고 그녀의 성품이나 열망에 적합했다. 그런 삶은 그녀를 곧바로 예술가와 작가의 세계로 이끌었으며, 그녀는 남은 평생 그들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일은 그렇게 간단하게 시작되었다. 페기는 자신이 창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기를 바란다는 것을 알았고 이미 로런스 베일, 주나 반스, 엘리너 피츠제럴드, 옘마 골드만 등을 후원하는 행동에 익숙해 있었다. 훗날 그녀는 기자 한 사람에게 자기가 함께 지내 온 “미친 듯이 자기 본위적인 예술가들”에 대해 자신은 “광적으로 열성적”이었다고 말했다. “그 사람들은 놀랄 만한 아이디어와 상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증권 브로커나 변호사보다는 훨씬 생기 있는 사람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