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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터 람스 디자인 아카이브

디터 람스 디자인 아카이브

소피 로벨 (지은이), 조너선 아이브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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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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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터 람스 디자인 아카이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디터 람스 디자인 아카이브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94793427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6-02-23

책 소개

500여 개의 제품들의 타임라인을 한 권에 담았다
시대를 초월하는 ‘Less but Better’, 디터 람스의 결정적 아카이브


《디터 람스 디자인 아카이브》는 디터 람스가 디자인한 제품들, 디자인 철학, 그리고 삶의 궤적을 한 권에 집약한 결정판이다. 건축을 공부하며 공간적 사고를 다져 온 초기 배경부터 브라운에서의 가전제품 디자인, 비초에에서의 가구 디자인, 그리고 그 밖의 수많은 디자인 프로젝트까지 광범위하게 아우른다. 제품은 물론, 그것을 둘러싼 시대적 맥락과 기업 문화, 협업 과정, 디자인 부서의 운영 방식까지 입체적으로 담아내며 디터 람스의 디자인 세계를 구조적으로 조망한다.

한 디자이너가 반세기 이상 500개가 넘는 제품을 디자인한 것은 비현실적인 수준에 가깝다. 투명한 아크릴 커버를 최초로 적용하여 ‘백설 공주의 관’이라 불린 포노그래프 SK 4, 높은 기술적 이해가 필요했던 하이파이 시스템, 오늘날 애플의 인터페이스 디자인에도 영향을 준 ET 66 계산기, 람스가 ‘최초의 워크맨’이라고 부르던 TP 1까지. 또한 람스는 브라운 가전제품 디자인과 동시에 비초에에서 가구 디자인을 병행했다. 최소한의 구성 요소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는 606 유니버설 선반은 5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같은 원칙에 따라 생산되며 사용자의 삶에 맞춰 확장되고 재구성되고 있다. 그의 제품들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조금도 낡지 않았다. 유행이 아닌 좋은 디자인의 원칙을 따랐기 때문에, 시대를 초월해 하나의 디자인 언어로서 여전히 유효하다.

디터 람스의 역대 제품들과 외부에서 진행한 디자인 프로젝트까지 총망라하는 동시에, 그 이면에 놓인 디자인 비하인드 스토리와 협업의 과정을 풍부하게 담아낸다. 디터 람스가 강조해 왔듯, 디자인은 단독 작업이 아닌 기술, 소재, 제작, 유통 등의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긴밀한 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스케치, 시제품, 함께 일했던 동료들, 작업 과정 등의 사진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기록들과 함께 촘촘히 수록되어 있다.

디터 람스의 정원, 거실, 작업실, 스튜디오까지 아우르는
그의 디자인 철학이 구현된 공간 크론베르크 하우스 투어!


디터 람스가 직접 설계에 참여하고 현재까지 거주 중인 크론베르크 하우스를 심층적으로 보여 준다. 외부에 거의 공개된 적 없는 이 사적인 공간을 담아낸 밀도 높은 사진과 도면은 이 책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록이다. 그의 디자인 철학이 어떻게 집의 구조
와 동선, 가구의 배치와 채광의 흐름까지, 생활 공간으로 확장되었는지 설득력 있게 느낄 수 있다. 크론베르크 하우스에는 그가 직접 디자인한 가구와 가전제품이 자연스럽게 놓여있다.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고 본질만 남긴 구조, 간결하고 명확한 선, 절제된 색감. 디터 람스는 자신이 직접 사용하고 싶은 것들만 디자인해 왔다고 말한다. 디자인이 제품을 넘어 삶의 태도로 일관성 있게 이어지는 순간을 크론베르크 하우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본식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한 고요한 정원, 620 암체어가 느슨하게 놓인 거실, 수많은 프로토타입과 작업 도구가 놓여있는 작업실, 영감의 도구들로 가득 찬 606 유니버설 선반, 아이디어가 스케치로 확장되는 제도판이 놓인 스튜디오까지. 그의 집에 놓여있는 사물들은 공간을 지배하려 하지 않고 뒤로 물러나 배경이 된다. 크론베르크 하우스는 디터 람스의 철학이 가장 강력하고도 고요하게 실현된 공간이다.

디터 람스가 만든 디자인 역사를 응축한 디자인 오브제!
고급 양장 제본으로 완성된 또 하나의 디터 람스 제품


『디터 람스 디자인 아카이브』는 현대 디자인의 역사에서 미니멀리즘이 강조된 흐름을 물성으로 구현한 하나의 오브제라 할 수 있다. 210×280mm 대형 판형 위에 펼쳐지는 이미지들은 디터 람스의 제품을 가장 정확한 비율과 스케일로 전달하며, 고해상도 인쇄를 통해 스위치의 질감, 다이얼의 간격, 모서리의 곡률까지 또렷하게 보여 준다. 특히 본문과 사진 파트의 종이를 달리해 제작함으로써, 텍스트는 밀도 있게 읽히고 이미지는 한층 더 선명한 고화질로 구현되었다. 디터 람스의 집과 작업실 풍경, 그리고 그곳에 놓인 프로토타입과 스케치, 모형과 시제품, 비초에 쇼룸, 브라운 동료들과의 회의 장면까지.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사진들이 풍부하게 수록되어 디터 람스의 디자인 세계를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잘 펼쳐지는 고급 양장 제본은 4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아카이브를 안정감 있게 지탱하며, 시간을 초월해 축적된 디터 람스의 역사를 단단하게 응축한다. 이 책은 읽는 것을 넘어, 공간 속에서 자리 잡은 하나의 디자인 제품이 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서문_조너선 아이브

1장. 디터 람스는 누구인가?

2장. 브라운
_브라운 아카이브_플로리안 뵘

3장. 크론베르크 하우스
_디터 람스의 집_플로리안 뵘

4장. 비초에

5장. 디테일을 디자인하다
_디테일_플로리안 뵘

6장. Less but Better

7장. 디터 람스의 유산

역사적 맥락 속의 디터 람스_클라우스 클렘프
참고 자료
타임라인

저자소개

소피 로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디터 람스와 가장 가까운 에디터이자 디자인, 건축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컨설턴트다. 여러 매체를 통해 동시대의 디자인을 조명해 왔으며, 특히 맥락과 시스템을 중시하는 접근법을 강조해 왔다. 디터 람스의 삶과 작업을 밀도 있게 연구해 오며, 람스의 디자인을 단순한 미학이 아닌 산업 시스템 전반에 대한 사유의 결과로 해석해 왔다. 이 책에서 디터 람스의 디자인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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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아이브 (서문)    정보 더보기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낸 산업 디자이너다. 오늘날 대표적인 애플 제품들의 디자인 방향을 결정지었으며 기술, 형태, 사용자 사이의 정교한 균형을 통해 동시대 디자인 언어를 새롭게 정의해 왔다. 아이브는 자신의 작업 전반에 걸쳐 디터 람스를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반복해서 언급해 왔다. <디터 람스 디자인 아카이브>의 서문에서 어린 시절 접한 브라운의 제품을 통해 직관적으로 경험한 디터 람스의 디자인을 회고하며, 람스의 디자인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이유를 되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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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런던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나는 부모님이 멋진 착즙기를 하나 사 오셨던 기억이 있다. 브라운의 MPZ 2 시트로매틱이었다. 디터 람스나 그의 ‘좋은 디자인을 위한 10가지 원칙’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을 때였다. 주스 짜는 일 자체에는 관심 없던 어린 소년에게도 람스가 브라운에서 팀과 함께 디자인한 시트로매틱은 놀라울 정도로 선명하게 기억된다. 그것은 하얗고, 차갑고, 묵직하게 느껴졌다. 표면은 대담하고 당당하고 순수하며 완벽한 비율을 지녔고, 일관성 있고 무심한 듯이 자연스러웠다. 흠집 하나 없는 표면과 그것을 이루는 소재 사이에는 정직한 연결이 느껴졌다. 가장 저렴한 소재가 아닌 최상의 소재로 만들어졌음이 분명했다.
---「서문_조너선 아이브」 중에서


1956년은 디터 람스가 브라운의 전설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한 해이자 디터 람스의 명성이 크게 높아진 해이기도 했다. ‘백설 공주의 관(Snow White’s Coffin)’이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진 슈퍼 포노그래프 SK 4는 라디오와 레코드플레이어를 결합한 제품으로, 오늘날의 현대 가정용 오디오 시스템의 원형으로 평가받는다. 다른 브라운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SK 4도 팀워크의 결과물이었다. 레코드플레이어의 디자인은 빌헬름 바겐펠트의 초기 모델을 기반으로 했지만, 제품의 나머지 부분은 완전히 새롭게 고안되었다. SK 4는 전자기기를 가구 안에 숨기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조작부와 기능적 요소를 전면에 드러내고 이를 디자인의 핵심 요소로 삼았다는 점이 혁신적이었다.
---「2장. 브라운」 중에서


크론베르크에 위치한 나의 집은 타우누스 숲과 인접해 있으며, 설계 전반에 참여한 주택 단지의 일부다. 이 집은 아내와 함께 1971년부터 함께 살아온 곳이며, 나만의 디자인에 따라 설계되고 비초에 가구로 꾸며졌다. 이는 내가 직접 사용하고 싶었던 가구만을 디자인해 왔기 때문이며, 이 가구들이 실제 삶에서 어떻게 느껴지는지 매일 경험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3장. 크론베르크 하우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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