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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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순교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2452289
· 쪽수 : 345쪽
· 출판일 : 2004-12-30

책 소개

1964년 미국에서 처음 소개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어 독일과 한국에 번역, 소개된 책. 뉴욕타임스로부터 '도스토예프스키와 알베르 카뮈의 문학 세계가 보여준 위대한 도덕적 및 심리적 전통을 이어받은'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소설이다.

저자소개

김은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재미작가. 서울대 상대, 미국 미들버리대에서 수학했고, 존스 홉킨스대와 아이오와대에서 각각 ‘창작’으로 석사학위, 미국 하버드대에서 ‘극동문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65~66년 구겐하임 펠로우로 선발되었으며, 1969년 이후 매사추세츠대, 시라큐스대, 샌디에고 주립대 등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1981~83년에는 서울대에서 풀브라이트 교환교수로 활동했다. 1974년 현대 한국문학 번역상을 수상했다. 중국과 소련에 흩어져 사는 한국 이민을 다룬 다큐멘터리 시리즈, <소련의 잃어버린 한국인을 찾아서>(1988) <거대한 시베리아 횡단철도>(1989) 등을 포함해 KBS-TV에서 다수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저서에 『순교자』(1964), 『죄없는 사람』(1968), 『잃어버린 이름』(1970), 포토에세이 『소련과 중국, 그리고 잃어버린 동족들』(198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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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00자평]자꾸만 마음에서 맴도는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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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좋*

★★★★☆(8)

([마이리뷰]2008-09-23 오후 2:21:00 저장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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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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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분은 이제 순교자야, 자넨 그걸 잊어버리면 안 돼."
"그까짓 것. 내가 알고 싶은 건 하나뿐야. 죽음을 앞둔 그 최후의 순간에 그가 결국 나와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어떤 공통된 그 무엇을 보여 주었느냐 하는 것 말일세." 그는 잠시 말을 끊었다.
"계속해 보게."
"그런 게 전혀 없다면 그와 나는 영원히 관계없는 사람이 되는 거야."
"한데 어째서 그런 집념을 갖게 됐나?"
그의 두 눈은 강렬하게 이글거리고 있었다. "그와 내가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난 얘기했었지. 그도 결코 잘못이 없는 사람일 수는 없다고 말야. 그걸 빨리 깨달을수록 자기 영혼의 진정한 구제를 위해 좋을 거라고 말해줬지. 좌우간 영혼의 구제, 그게 그가 바랐던 거니까 말야, 그렇지, 그때 난 그렇게 얘기했었지. 이제 그 생각이 나를 사로잡는군. 자네 이해할 수 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