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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사랑

안녕 내 사랑

(세상에서 가장 보고 싶은 바다는 당신입니다)

피핀 페레라스 (지은이), 최필원 (옮긴이)
  |  
을유문화사
2005-07-18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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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사랑

책 정보

· 제목 : 안녕 내 사랑 (세상에서 가장 보고 싶은 바다는 당신입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스포츠/레저 기타 > 기타
· ISBN : 9788932470887
· 쪽수 : 370쪽

책 소개

책은 피핀 페레라스가 떠나간 아내를 추억하며 써내려간 회고록이다. 한 프리다이버의 도전과 사랑, 슬픔에 대한 이 기록은 단순히 자신의 인생 경험담을 소소하게 써내려 간 것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할 수밖에 없는 프리 다이빙이라는 스포츠와 그에 대한 자신의 집착,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내야만 했던 그의 입장 등을 담고 있다.

목차

숨 막힘의 시간
오드리
쿠바
넓디넓은 프리 다이빙의 세계
심연 속의 광희
한계를 넘어
블랙아웃
헤아릴 수 없는 깊이
바다에 묻다
그녀를 위해

저자소개

피핀 페레라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쿠바에서 태어났다. 프리 다이빙 세계 챔피언으로 수심 170m의 다이빙 기록을 가지고 있다. 1997년에 IAFD(International Association of Free Divers)라는 기관을 설립하고 프리 다이빙 강사 양성과 각종 대회 개최는 물론 국제 심판을 파견해 세계 기록을 공식 인정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자신의 기록에 도전하려다 바다 속에서 사망한 아내 오드리를 위해 그녀에게 바치는 '죽음의 다이빙'을 계획, 성공하여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5년 현재 수심 200미터 벽을 넘기 위해 맹연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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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필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하고, 현재 번역가와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장르문학 브랜드인 ‘모중석 스릴러 클럽’과 ‘메두사 컬렉션’을 기획했다. 옮긴 책으로는 마이클 코리타의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할런 코벤의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제프리 디버의 『고독한 강』, 마크 그리니의 『온 타깃』, 존 그리샴의 『브로커』, 척 팔라닉의 『질식』, 시드니 셀던의 『어두울 때는 덫을 놓지 않는다』, 제임스 패터슨의 『첫 번째 희생자』, 데니스 루헤인의 『미스틱 리버』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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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드리가 물속으로 사라진지 3분 30초가 지났다. 수심 171미터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숨을 참고 버틸 수 있는 프리 다이버는 세상에 없다. 어쩌면 그녀는 잠수를 중지했는지도 몰랐다. 맞다. 바로 그거다!……

순간 목 안에서 피가 솟구쳐 오르는 기분이 들었다. 뭔가 잘못 되었다. 그것도 아주 잘못 되었다. 당장 다가가 도와야 했다. 나는 크루를 향해 산소탱크를 달라고 소리쳤다. 5분이 지나고 있었다. 나는 황급히 아내를 찾으러 물속으로 들어갔다. - 본문 35쪽에서


오드리와 나는 그 고요하고, 신비로운 푸른 물속에서 가장 행복해했다. 우리는 서로로부터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지구 반대편에서 각자 성장했지만, 아주 어릴 적부터 바다에 대한 기이하고, 영구적인 사랑을 키워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 사랑은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더 강해졌다. 우리는 물속으로 뛰어들기 전, 산소를 폐 안 가득 채워넣을 때에야 비로소 진정한 자신에게로 성큼 다가섰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수면으로 올라와 가쁜 숨을 몰아쉴 땐 꼭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 들었다. 그 경험엔 중독성 강한 요소가 있었다. - 본문 235쪽에서


초속 3미터의 속도로 올라오는 중에도 폐는 젖은 스펀지처럼 무겁게만 느껴졌다. 80미터 지점에서 폐가 다시 오그라드는 느낌이 들었다. 피는 다시 사지로 되돌아갔다. 40미터 지점. 환하고 투명한 천장이 멀리 보였다. 2분이 지나고 있었다.

10미터를 남겨놓았을 때, 나는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다다라 있었다. 실신 지역이라 불리는 곳이었다. 수면을 불과 몇 미터 앞두고 있을 때 프리 다이버들은 종종 의식을 잃곤 했다. 산소에 굶주린 뇌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정신을 놓아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견딜 만했다. 수면까지 5미터를 남겨놓은 지점에서 나는 리프트 백을 놓고 타성으로만 움직였다. 그리고 수면 위로 불쑥 튀어나와 주먹 쥔 손을 흔들며 승리의 환호를 질렀다. 무사히 돌아온 것이었다. 사방에서 박수와 환호소리가 터져나왔다. 눈에 익은 얼굴들이 하나씩 눈에 들어왔다. 주위로 수많은 배가 모여들었고, 그 위에서 낯선 이들이 내게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었다. - 본문 141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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