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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고대사
· ISBN : 9788932474526
· 쪽수 : 696쪽
책 소개
목차
39 피로스
40 마리우스
⁂ 피로스와 마리우스의 비교 (뒤 아이양 작성)
41 아기스
42 클레오메네스
43 티베리우스 그라쿠스
44 카이우스 그라쿠스
⁂ 아기스/클레오메네스와 그라쿠스 형제의 비교
45 휠로포이멘
46 플라미니누스
⁂ 휠로포이멘과 플라미니누스의 비교
47 아라토스
48 아르타크세르크세스
49 갈바
50 오토
51 한니발 (아미요 엮음)
52 스키피오 (아미요 엮음)
⁂ 한니발과 스키피오의 비교 (아미요 엮음)
편집자 후기
부록: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밤이 되자 스파르타인들은 먼저 회의를 열어 여성들을 크레타로 피신시키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부인들은 이에 반대하고 나섰다. 그 가운데에서도 아르키다미아라는 여성은 손에 칼을 들고 원로원 의원들 앞에 나타나 여성들을 대표하여 이렇게 외쳤다.
“우리가 여성이라고 해서 조국이 멸망한 다음에도 살아남아야 합니까?”
스키피오와 한니발은 에페소스에서 다시 만났다고 한다. 처음에는 둘이 함께 주변을 걷다가 한니발이 스키피오에게 상석을 권하고 자신도 그 곁에 앉았다. 스키피오는 그와 함께 걸을 때 그보다 발걸음을 앞세우지 않았다. 그러다가 다시 역대의 장군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한니발이 말했다.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명장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이었고, 그다음은 피로스왕이었고, 그다음은 나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스키피오가 조용히 웃으며 물었다.
“내가 만약 장군을 이기지 못했더라면 장군은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그러자 한니발이 이렇게 대답했다.
“스키피오 장군, 그때는 내가 세 번째가 아니라 가장 위대한 장군이었다고 말해야겠지요.”
오토는 자기의 죽음을 말리는 사람들을 물리치고는 막료들과 그 자리에 와 있던 원로원 의원들에게 떠나라고 지시했다. (...) 그리고 그는 아직 어린 조카 코케이우스를 불러 이렇게 위로했다.
“(…)나는 너를 내 아들로 입적하고 싶었지만 이제까지 미루어 왔다. 내가 성공한 다음에 너에게 권력을 물려주고 싶었고, 실패했을 때는 나와 함께 죽기를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제 내가 마지막으로 당부하노니, 너의 삼촌이 황제였다는 사실을 잊지도 말고 너무 오래 기억하지도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