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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분단사연구 1943∼1953

한국분단사연구 1943∼1953 (양장)

(제3판)

신복룡 (지은이)
한울(한울아카데미)
7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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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분단사연구 1943∼1953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국분단사연구 1943∼1953 (양장) (제3판)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해방전후사/한국전쟁
· ISBN : 9788946075771
· 쪽수 : 968쪽
· 출판일 : 2025-04-25

책 소개

2001년 초판 발행 이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한국분단사연구』가 2006년 개정판에 이어 새롭게 제3판으로 돌아왔다. 이번 3판에는 새로 발견한 자료들을 반영하여 전체적으로 내용을 증보했고, 21장 「한국전쟁에서 비정규군의 투쟁」, 23장 「서해 5도의 정치지리학」 두 개 장을 추가했다.
한국의 분단 과정을 한 권에 담다
1943년 카이로 회담부터 1953년 한국전쟁 휴전협정까지
『한국분단사연구』 제3판 출간!


2001년 초판 발행 이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한국분단사연구』가 2006년 개정판에 이어 새롭게 제3판으로 돌아왔다. 이번 3판에는 새로 발견한 자료들을 반영하여 전체적으로 내용을 증보했고, 21장 「한국전쟁에서 비정규군의 투쟁」, 23장 「서해 5도의 정치지리학」 두 개 장을 추가했다.

이 책은 저자가 미국 연방문서보관소에서 수집한 방대한 1차 사료를 바탕으로, 1943년 카이로 회담부터 1953년 한국전쟁 휴전협정까지의 한국 분단 과정을 심층적으로 고찰한다.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 신탁통치 결정 과정, 미군정과 한국인의 갈등, 좌우익의 갈등, 남북협상, 한국전쟁의 발발과 휴전 등 한국 분단의 주요 과정을 정치·외교·사회적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분석한다. 또한 기존의 한국전쟁 연구가 북한과 소련의 책임론 또는 미국의 책임론에 치우쳤던 것과 달리, 좌우익 내부의 갈등이 분단에 미친 영향에 주목하며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이 책은 한국 현대사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분단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

한국 분단사 연구의 새 지평을 열다사회과학의 역사주의’와 ‘역사학의 사회과학화’

이 책은 ‘사실과 이론의 조화’라는 학문의 본령(本領)을 집요하게 모색하면서 거대 역사(grand history)를 복원해 내고 있다. 미국연방문서보관소(National Archives)에 소장되어 있는 방대한 1차 사료의 섭렵을 통해 총 15년의 연구 끝에 연구 성과를 담아낸 이 책은 저간의 한국전쟁 연구를 아우르면서 한국 현대사 연구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회과학의 역사주의’와 ‘역사학의 사회과학화’를 요구한다. 사회과학이 역사학을 도입할 경우에는 사료의 수집·처리에 유익하며, 역사학이 사회과학의 방법론을 도입할 경우에는 이념, 체제, 그리고 국제적인 역학 관계 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그의 학문적 태도는 종종 현대사의 주역들에 대한 냉혹한 재평가와 탈신화화(脫神話化) 작업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과대평가된 허상들을 가차 없이 깨부수는 일에서부터 한국의 사학계에 대한 비판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이다. 한국의 사학사는 민족주의사관이라는 이름 아래 비분강개(悲憤慷慨)하고, 잘못 이해된 실증주의라는 이름 아래 자료 해석에 오류를 범하고 있으며, 빗나간 민중주의는 편협한 시각으로 역사를 보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저자 신복룡 교수의 지적이다.

1943~1953년, 그 10년의 역사가 주는 교훈 속에서 해답을 찾다

이 책에서 다루는 연구 범위는 국제 사회에서 한국 문제가 거론된 1943년의 카이로 회담으로부터 한국전쟁의 휴전 협정이 체결됨으로써 분단이 봉인(封印)된 1953년까지의 10년의 역사이다. 왜 10년사인가? 저자는 이 기간이 한국 분단의 고착화 과정이었으며, 이때 남긴 유산이 한국 현대사를 너무도 굴곡되게 만들었다고 본다. 따라서 향후에 우리가 지향해야 할 통일의 길은 그 10년의 역사가 주는 교훈 속에서 해답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한국 분단의 내쟁(內爭)적 요소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내쟁적 요소에 대한 종래의 시각은 좌우익의 대립에 주목했지만, 이 책은 좌익 내부의 갈등과 우익 내부의 갈등이 좌우익의 갈등보다 오히려 더 심각한 역기능을 했다고 본다. 따라서 우익에서의 이승만과 김구의 갈등, 좌익 내부에서의 김일성과 박헌영의 갈등, 중도파 내에서의 여운형과 김규식의 갈등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다른 저작과 다르다. 아울러 이 책은 갈등의 전개 과정에서 보여주었던 이데올로기적 차이보다는 해방 정국의 주역들의 인간적 애증과 악연, 그리고 소승적(小乘的) 욕망에 역점을 두어 해방 정국의 모습을 재구성한다.

한편, 저자는 분단 이후 전개된 통일 운동의 단순 논리를 비판한다. 만일 한국 분단이 강대국에 의한 냉전의 산물이라면 구소련·동유럽의 몰락과 함께 통일이 되었어야 할 것이다. 저자가 1943년에서 1953년까지의 시기에서 연구의 실마리를 찾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은 통일이 쉽게 안 되는 이유, 남북갈등의 요인과 남남갈등의 기원의 역사성에 주목한다. 당시 비극적 내전 상태로 치닫게 된 데에는 좀 더 복잡하고 미묘한 문제가 얽혀 있다. 임시 정부, 신탁 통치, 미소 공위, 좌우 합작, 과도 입법 기구, 좌우익의 갈등, 중도파의 몰락, 남북 협상 등 격동의 현대사를 관통하면서 일어난 신탁통치 결정, 46년 10월 대구 사건, 48년 제주 4·3 사건, 여수·순천 사건으로 이어지는 비극은 결코 단순한 연대기적 사건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저자는 분단을 넘어서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서 연구자들에게 이론적인 각성을 촉구하면서 사실(史實)로 무장할 것을 권고한다. 지금까지 한국전쟁 연구사는 이념의 선전 도구였으며 ‘개전 책임’을 묻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다는 것이다. 이제 단순한 개전 책임 논쟁에서 벗어나 전쟁을 총체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남북이 평화와 통일에 이르는 길을 찾는 것이 절박한 시대적 요구가 되었다. 통일 논의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재고되어야 한다. 어쩌면 ‘어서 빨리 통일하자’는 성급함이 오히려 통일을 지연시키는 요인이었을지도 모른다.

전통주의와 수정주의를 넘어, 역사주의로의 회귀

이 책이 한국 현대사를 보는 기본적 시각과 방법은 재수정주의와 역사주의에 속한다. 저자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탐구하는 방법으로서 역사주의로 돌아갈 것을 주장하는데 여기에서 역사주의라 함은, “현존하는 것은 모두 역사적으로 형성되어 있고 인간과 사회는 시간의 변화 속에서 인식될 수 있다. 따라서 사물의 진상·의미·가치를 알려면 그 역사를 돌아봄으로써 가능하다”는 고전적 의미로 쓰고 있다. 한국 현대사의 비극은 오랜 역사성을 갖는다는 것, 분단은 1945년 8월 11일 새벽에 미국의 몇몇 장교들에 의해 결정된 것이 아니라 오래전에 그러한 가능성이 잉태되어 있다가 그 시점에 구체적 현실로 우리에게 다가왔을 뿐이라는 인식이 역사주의적 시각의 출발점이다.

한국 현대사의 문제를 역사주의적 시각에서 보아야 한다는 논리는 역사주의를 통해서만 한국의 현대사를 이해할 수 있다는 아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단지 현대사를 이해하는 데에는 역사가 중요한 교훈과 해답을 마련해 주는 도구임을 강조하려는 시도이다. 저자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한국에만 남아 있는 냉전의 현재성(現在性)과 엄존하는 강대국의 이해관계를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역사주의의 함정을 피해 간다.

목차

제3판 서문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감사의 글
약어 및 암호

제1장│한국분단사연구의 시각과 방법

제1부│불임(不姙)의 세월
제2장│한반도 분할의 결정 과정: 미국의 역할을 중심으로
제3장│신탁 통치의 결정 과정: 미국의 구상과 변질을 중심으로
제4장│군정의 초기 정책
제5장│군정의 통치 구조
제6장│일본 식민지 유산의 처리
제7장│미군정과 한국인의 갈등
제8장│해방 정국에서의 과도 입법 기구

제2부│비극의 잉태
제9장│한국 공산주의자의 발생
제10장│신탁 통치 파동
제11장│미소공동위원회의 시말
제12장│해방 정국에서의 우익의 갈등: 이승만(李承晩)과 김구(金九)를 중심으로
제13장│해방 정국에서의 좌익의 갈등: 박헌영(朴憲永)과 김일성(金日成)을 중심으로
제14장│해방 정국에서의 중도파의 좌절: 여운형(呂運亨)의 활동을 중심으로
제15장│좌우 합작의 시말
제16장│남북 협상

제3부│카인의 후예들
제17장│세 번의 비극: 대구 사건, 제주 4·3사건, 여수·순천(麗順) 사건
제18장│미군 철수와 한국 문제의 UN 이관: 1947~1949
제19장│한국전쟁과 미국 유도설: D. 애치슨의 연설을 둘러싼 논쟁을 중심으로
제20장│한국전쟁의 기원: 김일성(金日成)의 개전 의지를 중심으로
제21장│한국전쟁에서 비정규군의 투쟁
제22장│한국전쟁의 휴전
제23장│서해 5도의 정치지리학: 1945-1953
제24장│결론: 통일로 가는 길

저자소개

신복룡 (옮긴이)    정보 더보기
충청북도 괴산 출신/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동대학원 수료(정치학 박사)/ 건국대학교 교수(1979~2007)/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객원교수(1985~86)/ 한국정치외교사학회 회장(1999~2000)/ 건국대학교 중앙도서관장·대학원장/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상·학술원상 심사위원(1990, 2002)/ 한국정치학회 학술상 수상(2001)/ 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회장(2007)/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서훈심사위원(장)(2009~23)/ 한국정치학회 인재 윤천주 학술상 수상(2011)/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석좌교수(2007~12) ❙저 서 <한말 개화사상 연구>(평민사, 1987)/ <한국의 정치사상가>(집문당, 1999)/ <大同團實記>(선인, 2003)/ <한국정치사>(박영사, 2003)/ <동학사상과 갑오농민혁명>(선인, 2006)/ The Politics of Separation of the Korean Peninsula(Edison, NJ : Jimoondang International & Seoul : Jimmondang, 2008)/ <한국사에서의 전쟁과 평화>(선인, 2021)/ <이방인이 본 조선의 풍경>(집문당, 2022)/ <잘못 배운 한국사>(집문당, 2022)/ <전봉준평전>(글을 읽다, 2024)/ <해방정국의 풍경>(중앙Books, 2024)/ <한국분단사연구 : 1943~1953>(한울, 2025 : 개정증보판) ❙번역서 <민족자결주의>(National Self‑Determination, 광명출판사, 1968, 공역)/ <칼 마르크스>(Karl Marx, 평민사, 1982)/ <현대정치사상>(Political Ideologies, 평민사, 1984, 공역)/ <묵시록의 4기사>(Four Horsemen, 평민사, 1988)/ <외교론>(Diplomacy, 평민사, 1998)/ <한말외국인기록>(집문당, 1999~2000, 전10책, 23권, 일부 공역)/ <모택동자전>(Red Star over China, 평민사, 2001)/ <갑신정변회고록>(건대출판부, 2006, 공역)/ <군주론>(The Prince, 을유문화사, 2006)/ <정치권력론>(Political Power, 선인, 2006)/ <林董秘密回顧錄>(건국대학교출판부, 2007, 공역)/ <入唐求法巡禮行記>(선인, 2007)/ <삼국지>(집문당, 2021, 5책)/ <플루타르코스영웅전>(을유문화사, 2021, 5책)/ <한국분단보고서>(선인, 2023, 3책, 공역)/ <신·구약성경>(Naver/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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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요컨대, 분단의 원인에 관한 종래의 논쟁이 안고 있는 약점은 한국 지식인들의 책임 논리가 사실에 빗나간 채, 내가 아닌 남(미국과 소련)을 원망하는 데로 초점을 맞춤으로써 우리 스스로 안고 있었던 분단의 요소를 간과하고 있다. 이것은 감정적인 접근 방법이다. 1945년 전후의 역사에 관한 국내외의 자료를 검토해 보면 분단의 원인은 역시 상황 논리보다는 책임의 논리에서 검토되어야 하며, 책임의 문제를 따진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먼저 나 자신의 흠을 안 연후에 남을 원망해야 할 것이다. _ 제1장 한국분단사연구의 시각과 방법


졸속을 거쳐 분단이 확정된 다음 미국은 소련이 이를 선선히 응낙한 데 대해서 놀랐고, 소련은 위도가 그토록 남쪽으로 내려간 데 대해서 놀랐다. 사실상 소련군의 남한 진주계획도에 따르면, 그들은 지난날의 나남 19사단과 용산 20사단의 작전 관할 영역인 38° 45′ 이남의 진주를 고려하지 않았다. 그 뒤 링컨은 40°선을 제시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으나, 이미 때는 늦었다. _ 제2장 한반도 분할의 결정 과정


이때와 곧 이어진 국가 설립 과정에서 한국의 농지 개혁이 성공했는지의 여부에 관해서는 아직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이를 선명하게 하려면 토지 개혁과 농지 개혁의 정확한 개념 규정이 선행되어야 하며, 미군정의 토지 개혁과 한국전쟁 기간에 실시된 남한의 농지 개혁의 시대 구분을 명확히 해야 한다. 북한은 토지 개혁이었고, 남한은 농지 개혁이었다. 공산 사회에서의 토지 개혁은 당연한 귀결이지만 남한의 경우는 좀 다르다. 남한에서 농지 개혁이 실시될 무렵 소작농들은 농지 대금 납부의 어려움 때문에 “농사짓지 못하는 농지 개혁”보다 “농사지을 수 있는 소작의 길”을 선택했다. _ 제6장 일본 식민지 유산의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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