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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해방전후사/한국전쟁
· ISBN : 9788946075771
· 쪽수 : 968쪽
· 출판일 : 2025-04-25
책 소개
목차
제3판 서문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감사의 글
약어 및 암호
제1장│한국분단사연구의 시각과 방법
제1부│불임(不姙)의 세월
제2장│한반도 분할의 결정 과정: 미국의 역할을 중심으로
제3장│신탁 통치의 결정 과정: 미국의 구상과 변질을 중심으로
제4장│군정의 초기 정책
제5장│군정의 통치 구조
제6장│일본 식민지 유산의 처리
제7장│미군정과 한국인의 갈등
제8장│해방 정국에서의 과도 입법 기구
제2부│비극의 잉태
제9장│한국 공산주의자의 발생
제10장│신탁 통치 파동
제11장│미소공동위원회의 시말
제12장│해방 정국에서의 우익의 갈등: 이승만(李承晩)과 김구(金九)를 중심으로
제13장│해방 정국에서의 좌익의 갈등: 박헌영(朴憲永)과 김일성(金日成)을 중심으로
제14장│해방 정국에서의 중도파의 좌절: 여운형(呂運亨)의 활동을 중심으로
제15장│좌우 합작의 시말
제16장│남북 협상
제3부│카인의 후예들
제17장│세 번의 비극: 대구 사건, 제주 4·3사건, 여수·순천(麗順) 사건
제18장│미군 철수와 한국 문제의 UN 이관: 1947~1949
제19장│한국전쟁과 미국 유도설: D. 애치슨의 연설을 둘러싼 논쟁을 중심으로
제20장│한국전쟁의 기원: 김일성(金日成)의 개전 의지를 중심으로
제21장│한국전쟁에서 비정규군의 투쟁
제22장│한국전쟁의 휴전
제23장│서해 5도의 정치지리학: 1945-1953
제24장│결론: 통일로 가는 길
저자소개
책속에서
요컨대, 분단의 원인에 관한 종래의 논쟁이 안고 있는 약점은 한국 지식인들의 책임 논리가 사실에 빗나간 채, 내가 아닌 남(미국과 소련)을 원망하는 데로 초점을 맞춤으로써 우리 스스로 안고 있었던 분단의 요소를 간과하고 있다. 이것은 감정적인 접근 방법이다. 1945년 전후의 역사에 관한 국내외의 자료를 검토해 보면 분단의 원인은 역시 상황 논리보다는 책임의 논리에서 검토되어야 하며, 책임의 문제를 따진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먼저 나 자신의 흠을 안 연후에 남을 원망해야 할 것이다. _ 제1장 한국분단사연구의 시각과 방법
졸속을 거쳐 분단이 확정된 다음 미국은 소련이 이를 선선히 응낙한 데 대해서 놀랐고, 소련은 위도가 그토록 남쪽으로 내려간 데 대해서 놀랐다. 사실상 소련군의 남한 진주계획도에 따르면, 그들은 지난날의 나남 19사단과 용산 20사단의 작전 관할 영역인 38° 45′ 이남의 진주를 고려하지 않았다. 그 뒤 링컨은 40°선을 제시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으나, 이미 때는 늦었다. _ 제2장 한반도 분할의 결정 과정
이때와 곧 이어진 국가 설립 과정에서 한국의 농지 개혁이 성공했는지의 여부에 관해서는 아직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이를 선명하게 하려면 토지 개혁과 농지 개혁의 정확한 개념 규정이 선행되어야 하며, 미군정의 토지 개혁과 한국전쟁 기간에 실시된 남한의 농지 개혁의 시대 구분을 명확히 해야 한다. 북한은 토지 개혁이었고, 남한은 농지 개혁이었다. 공산 사회에서의 토지 개혁은 당연한 귀결이지만 남한의 경우는 좀 다르다. 남한에서 농지 개혁이 실시될 무렵 소작농들은 농지 대금 납부의 어려움 때문에 “농사짓지 못하는 농지 개혁”보다 “농사지을 수 있는 소작의 길”을 선택했다. _ 제6장 일본 식민지 유산의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