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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32502250
· 쪽수 : 236쪽
책 소개
목차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소리 내어 읽으라
반복하여 읽으라
천천히 읽으라
암송하며 읽으라
묵상일기를 쓰며 읽으라
베껴 쓰며 읽으라
딱 백 번만 읽으라
따져 가며 읽으라
토론하며 읽으라
도움을 받으며 읽으라
기도하며 읽으라
실천하며 읽으라
주
참고문헌
나눔 질문
부록. 성경 독서 수련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수도원에서의 읽기도 다르지 않습니다. 이반 일리치(Ivan Illich)는 영어(read)와 독일어( lesen) ‘읽다’의 어원인 라틴어, ‘레제레’가 신체 활동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합니다. 이 단어는 여기저기 떨어져 있는 나뭇가지를 주워 모으는 행위를 가리키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즉,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흩어져 있는 땔감을 일일이 모아들이는 노동이며, 단순히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는 행위가 아니라 신체 활동이자 운동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읽기는 실천입니다. 행동입니다. 음독은 온몸을 성경 읽기에 깊숙이 밀어넣습니다. 성경과 생활을 일치시킵니다.
_ ‘소리 내어 읽으라’ 중에서
반복은 말씀을 ‘생활화’하는 데 유용합니다. 성경을 읽는 최종 목적은 어떤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하나님과의 신비적 합일도, 관조적 상태에 그냥 머물러 있는 것도 아닙니다. 도리어 적극적으로 내가 있는 곳에서 말씀을 살아 내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이야기를 재현하고 다시 써 내려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 나는 작은 예수가 됩니다. 그리스도를 따라 십자가를 지고 가는 제자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자면 말씀을 거듭 읊조려야 합니다.
_ ‘반복하여 읽으라’ 중에서
사막의 은둔 수도자인 안토니는 하나님의 말씀은 낙타처럼 읽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동물에 낙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말도, 소도, 양도 있습니다. 때로는 말처럼 성경을 먹기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낙타를 닮으라는 현자의 충고는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성경에서는 되새김이 곧 묵상이라고 합니다. 낙타 무릎이 될 정도로 기도하고, 낙타처럼 성경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야 합니다.
_ ‘천천히 읽으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