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교회 > 성경공부교재 > 어린이/청소년
· ISBN : 9788932521688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24-04-2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사도행전 서론
1. 부활 예수로부터 받은 성령의 약속(1:1-11)
2. 제자 공동체를 재건하다(1:12-26)
3. 성령으로 채워지다(2:1-13)
4.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2:14-40)
5. 예루살렘 교회의 탄생(2:41-47)
6. 예루살렘 성전에서의 기적적 치유(3:1-10)
7. 솔로몬 주랑에서 행한 베드로의 설교(3:11-26)
8. 공회 앞에 선 베드로와 요한(4:1-22)
9. 한마음으로 드리는 기도와 공동생활(4:23-37)
10. 하나님을 속인 아나니아와 삽비라(5:1-16)
11. 사도들에게 닥친 두 번째 박해(5:17-42)
12. 일곱 일꾼을 세우다(6:1-7)
13. 공회 앞에 선 스데반(6:8-15)
14. 스데반의 설교(7:1-53)
15. 스데반의 순교와 박해를 맞은 교회(7:54-8:3)
16. 사마리아를 복음화하다(8:4-25)
17. 에디오피아 사람을 전도하다(8:26-40)
18. 사울의 회심-소명 사건(9:1-19a)
19. 전도자 사울의 활약(9:19b-31)
20. 유다에서 벌인 베드로의 사역(9:32-43)
21. 고넬료와 베드로의 이중환상(10:1-23a)
22. 고넬료에게 행한 베드로의 복음 설교(10:23b-48)
23. 고넬료 사건에 대해 해명하다(11:1-18)
24. 안디옥 교회의 성립과 발전(11:19-30)
25. 베드로의 기적적인 탈옥 사건(12:1-25)
26. 바나바와 사울의 전도 활동이 시작되다(13:1-12)
27. 비시디아 안디옥에서의 설교(13:13-52)
28.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에서의 전도 활동(14:1-28)
29. 예루살렘 사도회의(15:1-21)
30. 사도회의의 결과와 새로운 시작(15:22-41)
31. 루스드라에서 드로아까지(16:1-10)
32. 빌립보에서의 전도 활동(16:11-40)
33. 데살로니가와 베뢰아에서의 전도 활동(17:1-15)
34. 아덴에서의 전도 활동(17:16-34)
35. 고린도에서의 전도 활동(18:1-17)
36. 3차 전도여행의 시작(18:18-28)
37. 에베소에서의 전도 활동(19:1-41)
38. 예루살렘 귀환 여정(20:1-16)
39. 바울의 밀레도 설교(20:17-38)
40. 예루살렘으로의 여정(21:1-16)
41. 예루살렘 도착과 성전에서의 소요 사태(21:17-40)
42. 바울이 성전 군중 앞에서 행한 설교(22:1-29)
43. 공회 앞 바울의 증언과 공회의 분쟁(22:30-23:11)
44. 암살 위협을 피해 가이사랴로 호송된 바울(23:12-35)
45. 바울이 벨릭스 법정에서 변증하다(24:1-27)
46. 바울이 베스도 법정에서 변증하다(25:1-12)
47. 바울이 아그립바왕 앞에서 심문받다(25:13-27)
48. 바울이 아그립바왕 앞에서 변증하다(26:1-32)
49. 로마를 향한 항해(27:1-44)
50. 바울의 멜리데 전도 활동(28:1-16)
51. 바울의 로마 전도 활동(28:17-31)
주제어 색인
저자소개
책속에서
종교개혁자들이 주창한 ‘성경의 자명성’(claritas scripturae) 원리에도 불구하고, 초대교회부터 종교개혁 이후 지금까지도 대부분의 독자에게 성경은 여전히 어려운 책으로 남아 있다. 성경 독해의 어려움은 복합적이고 다층적이다. 성경 원본이 소실되고 없기 때문에 생기는 어려움, 히브리어와 그리스어로 된 원문을 우리말로 옮기는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 문맥을 따라 복잡하게 연결된 생각의 흐름을 놓치기 때문에 느끼는 어려움, 고대 그리스 사회의 문화적 배경과 신학적 전제들을 우리가 잘 알지 못해 생기는 어려움 등이 그것이다. 사도행전에도 곳곳에 이런 다양한 주석적 난점이 도사리고 있다. 나는 이 주석에서 사도행전 본문의 중요한 난점들을 되도록 빠짐없이 다루고 분석해서 간명하게 풀어내려 했다.
_ 들어가는 말 중에서
사도행전은 두 단어, ‘사도’와 ‘행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행전’(行傳)은 그리스어 ‘행동들’(acts)의 우리말 번역이다. 1세기 이전 고대 그리스 문화에 이미 ‘행전’이라는 장르가 있었다(“장르” 참조). 예를 들어, 『알렉산더의 행전』이나 『폼페이우스 행전』처럼 유명한 역사적 혹은 신화적 인물의 영웅적 행위를 기록한 글 을 ‘행전’이라고 불렀다. 오늘날로 치면 일종의 전기 또는 일대기인 셈이다. 하지만 “사도행전”이라는 제목은 이 책의 내용에 딱 들어맞지 않는다. 사도행전에는 ‘행동들’(acts)뿐 아니라 말들, 즉 사도들이 행한 연설들(speeches)이 나온다. 그리고 그 분량이 상당하다(“문예적 성격” 참조). 연설 중 대다수가 전도 설교 혹은 선교 설교로, 책 전체의 주제와 신학을 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한다. 엄밀히 말해서 사도행전은 ‘사도들의 행적과 말씀들’이라고 불려야 한다.
_사도행전 서론 중에서
예수께서 하늘로 들리신 후 사도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열한 명과 여자들,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다락방에 모여 기도했다. 그들은 부활의 목격자였고(고전 15:6, “오백여 형제”), 증인이 될 사람들이었다. 누가는 그들이 누구였는지, 몇 명쯤이었는지,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기록함으로써, 교회가 얼렁뚱땅 우연히 시작된 것이 아님을 밝힌다. 유다를 제외한, 예수께서 따로 불러 세우신 열둘이 모두 거기 있었다. 120명 중 다수가 오래 예수를 따랐고 알아 왔던 이들이다. 신앙은 사랑처럼 시간을 필요로 한다. 아무리 강렬한 체험을 했더라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습관과 경향성이 몸에 배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양으로 질을 대신할 수 없다. 오랜 시간 교회에 다닌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신앙이 깊어지지는 않는다. 의심과 배신의 언저리까지 미끄러지는 위기의 순간도, 절망과 허무의 순간도 다가온다. 그 와중에 불가항력적인 하나님의 은총의 빛을 경험함으로써 신자는 기도의 자리로 돌아온다.
_제자 공동체를 재건하다(1:12-26)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