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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32822303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4-01-30
책 소개
목차
초판 서문
초판 머리말
한국어판 머리말
옮긴이 서문
1_ 딜레마
2_ 왜 기독 병원인가?
3_ 의료선교의 철학
4_ 신앙과 과학을 초월한 진리
5_ 인간의 가치를 보존하는 보고(寶庫)
6_ 그리스도의 으뜸 되심에 대한 증거
7_ 사랑으로 연합된 생활 방식
8_ “내가 여기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 있나요?”
9_ 비판적 의견
10_ 파라클레시스
부록 1_ 그리스도인 의사의 열 가지 신조
부록 2_ 상처 입은 세상의 상처 입은 치유자들
부록 3_ 예수병원 이야기
저자 약력
책속에서
역사적으로 한국에서 예수의 이름으로 행해진 이 긍휼의 사역은 복음 선포의 최전방에 섰을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교육을 증진시키고 첨단 과학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전 국민 보험 시대가 열리고, 경제 발전을 이루고, 거대한 공단들이 들어서면서, 기독 병원들은 건강관리 제공 체계에서 어떤 특별한 역할을 하는 쪽으로 조정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 중심 목적이 변화한 것은 아니다. 위대한 의사이신 예수님의 본을 좇아 수없이 많은 제자들의 삶을 통해 그렇게도 밝게 타올랐던 불이 꺼지도록 두어서는 안 된다. 그 불은 새 세대의 제자들을 통해 다시 타올라야 한다. (“한국어판 머리말” 중에서)
지난 100년 이상 동안 이런 충실했던 의료선교사들은 알려지지 않고 잊힌 채, 수많은 나라에서 전염병을 박멸하고, 건강의 개념을 심어 주며, 의료의 원리를 체계화하고, 의사, 간호사, 의료 기사를 교육시키는 일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주로 보건소나 단순한 진료소가 설립되었으나 후에는 작은 종합병원이 세워지고, 곧 여기저기에 의료 교육을 시킬 수 있는 큰 의료 기관들이 생겼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의료선교사들은 임상가와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다. 이는 의학이라는 학문이 받아들여지고 질병과 그에 따른 공포로부터 위안을 찾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가 증가한 이유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방 정부가 그들의 건강관리 방법을 수용하게 되었고, 선교사가 세운 의료 기관에서 교육받은 사람들이 지방 정부의 일원으로 선출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편 기독 병원들은 많이 성장하고 확장하기도 했지만 그 과정에서 종종 잃는 것도 있었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고귀했던 이상이 과학적 제도주의(Scientific Institutionalism)로 변해 버렸다고 말할 수도 있다. 변화의 양상은 아주 미묘했고 수 세대에 걸쳐 이루어졌다. (“1_ 딜레마” 중에서)
왜 기독 병원인가? 기독 병원은 분명히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이지만, 본질적으로 선교 전략은 아니다. 기독 병원은 일반적으로 교회 성장의 도구로 사용되지만 교회의 권위나 성장을 촉진시키는 기관은 아니다. 기독 병원이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 데 막대한 책임을 지고 있기는 하지만, 본질적으로 어떻게 하면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지를 가르치기 위해 설립된 것은 아니다. 기독 병원의 존재 이유는 오직 하나의 역사적 사실에서 비롯된다. 즉 예수님이 고치셨다는 사실이다. 그 긍휼의 사역이 없이는 예수님의 복음이 결코 완전할 수 없다고 나는 믿는다. (“2_ 왜 기독 병원인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