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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 뱅크스 (지은이), 이예원 (옮긴이)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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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32908717
· 쪽수 : 430쪽
· 출판일 : 2009-03-30

책 소개

<말벌 공장>, <플레바스를 생각하라>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에 소개되는 이언 뱅크스의 소설. 이언 뱅크스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이자 작가 자신이 가장 아끼는 작품으로, 끝 모를 상상력과 중층적 구조, 정교한 구성, 그리고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목차

코마
메타포모시스
트라이아스기
메타모르페우스
에오세
메타모포시스
코다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이언 뱅크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2월 16일에 스코틀랜드의 파이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판타지와 SF를 위시한 장르 소설을 탐독했으며,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로버트 A. 하인라인과 J. R. R. 톨킨이었다고 한다. 아직 학생이었던 1970년에 최초의 작품이자 스파이 소설인 『헝가리제 수직 상승 제트기The Hungarian Life Jet』를 쓰기 시작했고, 1972년에는 스털링 대학에 입학, 영문학과 심리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같은 해에 두 번째 장편이자 전쟁을 다룬 『TTR』를 집필했고, 대학 졸업 후에는 유럽과 모로코 등지를 방랑하면서 세 번째 장편이자 첫 번째 SF 소설인 『무기 사용Use of Weapons』을 탈고했다. 고향인 스코틀랜드로 돌아온 후에는 철강업계에 잠시 종사하다가 1979년에 런던으로 이주, 법률 사무소에 취직했다. 이 시기에 뱅크스는 『검은 배경Against the Dark Background』과 『게임의 명수The Player of Games』를 탈고했다. 그러나 그가 공식적으로 문단에 데뷔한 것은 '영문학사에 남는 걸작'이라는 찬사와 '쓰레기'라는 혹평을 동시에 받으며 문단 내외에서 엄청난 논쟁을 불러일으킨 베스트셀러 『말벌공장』을 발표한 1984년이다. 1985년의 『유리 위를 걸으면Walking on Glass』을 필두로 이언 뱅크스는 주류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설들을 잇달아 발표했고, 영미권 독자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비평가들에게서도 많은 찬사를 받았다. 1993년에는 『그란타』에서 영국 최고의 젊은 작가로 선정되었고, 1996년에는 베스트셀러 『크로 로드The Crow Road』가 텔레비전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타임스'는 이언 뱅크스를 '같은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상상력을 가진 영국 소설가'로 평가하며 '전후 최고의 작가 50인'으로 손꼽았다. SF계에서 그는 스페이스 오페라 '컬처Culture' 시리즈의 작가로 컬트적인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두 개의 이름을 함께 사용한다. 하나는 이언 뱅크스Iain Banks란 이름으로 이른바 순문학 소설을 쓸 때 사용하고, 다른 하나는 Menzies라는 미들네임의 약자를 넣은 이언 M. 뱅크스Iain M. Banks라는 이름으로 SF 소설을 쓸 때 사용한다. 둘 가운데 어느 한편으로 치우치는 일 없이 두 이름으로 각각 10편이 넘는 작품을 고르게 발표했다. 2013년 6월 9일 암투병 끝에 5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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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영, 영한 번역가. 그래픽노블로 데이비드 스몰의 『바늘딸』, 바바라 스톡의 『반 고흐』, 틸리 윌든의 『아미 러브 디스 파트』를 한글로 옮겼다. 최근에 나온 책으로 제니퍼 크로프트의 『집앓이』 데버라 리비의 『살림 비용』, 사뮈엘 베게트의 『머피』, 박경리, 이상우, 한정현의 단편 소설이 있고, 제시카 아우의 『눈이 올 정도로 추운지』, 메기 넬슨의 『아르고호의 선원들』, 한강의 『히랍어 시간』(공역)이 곧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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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유감이지만 지금 걸치고 계신 것들도 받아 가야 합니다.」 사내가 내 옷을 보며 말한다.
「설마 진담은 아니겠죠.」 나는 지친 목소리로 말한다.
「죄송합니다, 선생님. 대신 아주 깔끔하고 무엇보다도 아직 아무도 입지 않은 <새> 작업복이 한 벌 있습니다. 지금 갈아입으시겠어요?」
「이건 말도 안 돼요.」
「압니다, 선생님. 하지만 규칙은 규칙이잖습니까? 이 작업복이 분명 맘에 드실 겁니다. 완전 새것이거든요.」
「<작업복>이라고요?」
작업복은 밝은 초록색이다. 신발과 반바지와 셔츠, 그리고 상당히 꺼끌꺼끌한 속옷과 세트로 제공된다.
나는 옷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는다. 머릿속이 하얀 벽처럼 텅 빈 느낌이다.

(……)

「이 손수건 말입니다.」 내가 옷가지 위에 올려놓은 손수건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모노그램이 새겨져 있는데요. 이건 내가 간직해도 됩니까?」
사내는 인부 한 사람에게 옷을 받아 가라는 시늉을 한다. 그러곤 손수건을 집어 들고 서류 받침대의 목록을 확인한다. 그는 뾰족한 연필로 목록을 두드린다.
「네. 손수건이 여기 명시돼 있긴 한데…… 이런 글자가 새겨져 있단 소리는 없군요.」 그는 손수건을 흔들더니 파란색으로 자수해 넣은 O 자를 주의 깊게 살핀다. 순간 사내가 자수 실을 뜯어 내 그것만 내게 건네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좋아요. 가지세요.」 그가 심술궂게 말한다. 나는 손수건을 받는다. 「대신 새로 받게 될 수당에서 그만큼 제해야 해요.」
「고맙습니다.」 신기하게도 공손한 태도를 보이기가 전혀 어렵지 않다. - 본문 193~194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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