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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 산문선

조지 오웰 산문선

조지 오웰 (지은이), 허진 (옮긴이)
열린책들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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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 산문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조지 오웰 산문선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2912561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20-09-30

책 소개

조지 오웰의 에세이들을 엄선한 선집 <조지 오웰 산문선>이 허진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256번째 책으로, 오웰의 가장 유명하고 높이 평가받는 20여 편의 산문들을 종류별로 골고루 엄선한 선집이다.

목차

나는 왜 쓰는가
교수형
코끼리를 쏘다
마라케시
부랑자 임시 수용소
가난한 이들은 어떻게 죽는가
두꺼비에 대한 단상
책과 담배
책방의 기억들
어느 서평가의 고백
소년 주간지
영국 살인 사건의 쇠퇴
영국 요리를 옹호하며
맛있는 차 한 잔
정치와 영어
좌든 우든 나의 조국
사자와 유니콘: 사회주의와 영국의 특질
P. G. 우드하우스를 변호하며
당신과 원자 폭탄
간디에 대한 단상
즐겁고도 즐거웠던 시절

역자 해설: 명징한 언어로 써 내려간 공정한 사회 비판
조지 오웰 연보

저자소개

조지 오웰 (원작)    정보 더보기
영국의 작가·저널리스트.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ur Blair). 1903년 6월 25일, 인도 아편국 관리였던 아버지의 근무지인 인도 북동부 모티하리에서 태어났다. 첫돌을 맞기 전 영국으로 돌아와 “하급 상류 중산층”으로 명문 기숙학교인 세인트 시프리언스와 이튼을 졸업한 뒤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식민지 버마로 건너가 영국의 경찰간부로 일한다. “고약한 양심의 가책” 때문에 경찰직을 사직한 뒤, 자발적으로 파리와 런던에서 부랑자 생활을 하고 그 체험을 바탕으로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1933)을 발표한다. 1936년은 오웰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해이다. 그해 잉글랜드 북부 탄광촌을 취재하여 탄광 노동자의 생활과 삶의 조건 등을 담은 『위건 부두로 가는 길』(1937)을 쓰고, 이 책의 원고를 출판사에 넘겨주자마자 “파시즘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페인내전에 참전하여 『카탈로니아 찬가』(1938)를 펴내면서 자신의 예술적·정치적 입장을 정리해나간다. 그러한 전환점 이후 폐렴 요양차 모로코에 가서 『숨 쉬러 나가다』(1939)를 쓴다. 2차세계대전 중에는 BBC 라디오 프로듀서로 일했고 이후 <트리뷴>의 문예 편집장, <옵저버>의 전쟁 특파원 노릇도 한다. 1945년에는 전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치 우화 『동물농장』을 출간한다. 또 다른 대표작 『1984』(1949) 집필 중 폐결핵 판정을 받은 그는 1950년 1월 21일, 마흔여섯 나이로 숨을 거둔다.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은 오웰이 작가로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뒤 한 진보단체로부터 잉글랜드 북부 노동자들의 실상을 취재하여 글을 써달라는 제의를 받고, 두 달 동안 랭커셔와 요크셔 일대 탄광 지대에서 광부의 집이나 노동자들이 묵는 싸구려 하숙집에 머물며 면밀한 조사활동을 벌인 결과물이다. “실업을 다룬 세미다큐멘터리의 위대한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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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클레어 키건의 『맡겨진 소녀』, 조지 오웰의 『조지 오웰 산문선』, 샐리 루니의 『친구들과의 대화』, 엘리너 와크텔의 『작가라는 사람』(전 2권), 지넷 윈터슨의 『시간의 틈』, 도나 나트의 『황금방울새』(전 2권), 마틴 에이미스의 『런던 필즈』(전 2권)와 『누가 개를 들여놓았나』, 나지브 마흐푸즈의 『미라마르』, 앤 그리핀의 『모리스 씨의 눈부신 일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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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어떤 책도 정치적 편견으로부터 진정 자유롭지 않다. 예술은 정치와 상관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 자체도 정치적 태도이다.
- 「나는 왜 쓰는가」


모든 작가는 허영심이 강하고, 이기적이며, 게으르고, 가장 밑바닥에 깔린 동기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책을 쓰는 것은 고통스럽고 기나긴 병치레와 같아서 끔찍하고 기진맥진한 싸움이다. 저항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악마에게 사로잡히지 않는다면 우리는 절대 그런 일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아는 한 이 악마는 아기가 관심을 끌려고 울부짖는 것과 똑같은 본능이다. 그러나 작가가 자신의 존재를 지우려고 끊임없이 싸우지 않는 한 읽을 만한 글을 쓸 수 없다는 것 역시 사실이다. 좋은 산문은 창유리와 같다. 나는 어떤 동기가 가장 강한지 단언할 수 없지만 어느 동기를 따라야 하는지는 안다. 내 작품들을 돌이켜 보면 항상 〈정치적〉 목적이 없을 때는 생명력 없는 글을 썼고 화려한 문단, 의미 없는 문장, 장식적인 형용사에 현혹되어 전체적으로 실없는 글이 되었다.
- 「나는 왜 쓰는가」


교수대까지 35미터 정도 남았다. 나는 앞서 걸어가는 죄수의 헐벗은 갈색 등을 쳐다보았다. 그는 팔을 묶인 채 무릎을 절대 펴지 않는 인도인 특유의 걸음걸이로 어설프지만 착실하게 걸었다. 한 발짝 내디딜 때마다 근육이 깔끔하게 제자리를 찾아갔고, 짧게 깎은 머리카락이 위아래로 흔들리며 춤을 추었으며, 발이 젖은 자갈에 자기 형체를 새겼다. 한 번은 간수들에게 양쪽 어깨를 잡힌 채 옆으로 살짝 걸음을 옮겨 웅덩이를 피하기도 했다.
이상하게도 나는 그 순간까지 건강하고 의식이 있는 사람을 죽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지 못했다. 나는 죄수가 웅덩이를 피하려고 걸음을 살짝 옮기는 모습을 보고서야 한창때인 생명을 끊는다는 것의 수수께끼를, 이것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잘못된 일임을 깨달았다.
- 「교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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