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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필즈 1

런던 필즈 1

마틴 에이미스 (지은이), 허진 (옮긴이)
  |  
열린책들
2012-03-30
  |  
1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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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필즈 1

책 정보

· 제목 : 런던 필즈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32915562
· 쪽수 : 427쪽

책 소개

영국 문단의 트러블 메이커, 과감한 발언으로 언제나 논란의 한가운데에 서는 화려한 논객, 발표하는 작품마다 논쟁에 휩싸이는 작가, 이사를 가는 것만으로도 뉴스거리가 되는 남자, 마틴 에이미스의 대표작. 1989년 발표한 작품으로, <돈>(1984), <정보>(1995)와 함께 작가의 '런던 3부작'으로 손꼽힌다.

목차

1권
살인자
2 피살자
3 조연
4 막다른 거리
5 사상 지평선
6 속임수의 문
7 사기
8 신과의 데이트
9 정말 착한 일
10 키스 탤런트의 아파트에 있는 책들
11 니컬라 식스의 입맞춤의 색인
12 가이 클린치가 따른 대본

2권
13 그들은 너무 몰랐다
14 꼬집기 게임
15 순전한 본능
16 제삼자
17 큐피드의 대학
18 이것은 시험일 뿐입니다
19 숙녀들과 신사용 화장실
20 긴장 게임
21 사랑의 속도로
22 공포의 날
23 당신은 나와 함께 돌아갈 거야
24 마감일

마지막 편지들

옮긴이의 말. 불편하지만 흥미로운 게임으로의 초대

저자소개

마틴 에이미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 영국 웨일스 태생의 마틴 에이미스에게는 “새로운 불쾌함의 대가”라는 수식어 내지는 영국 문단의 문제아라는 말이 따라붙었다. 《행운아 짐》의 작가 킹슬리 에이미스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엑시터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이후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에서 문학 편집자로 일했다. 24세에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레이철 페이퍼스》(1974)로 서머싯 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한 이래 《죽은 아기들》(1975), 《성공》(1978)을 비롯, ‘런던 3부작’이라고 불리는 《돈 혹은 한 남자의 자살노트》(1984), 《런던 필즈》(1989), 《정보》(1995) 등을 썼다. 2008년 <더 타임스>가 뽑은 ‘1945년 이후 가장 위대한 영국 작가 50명’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살만 루슈디, 줄리언 반스, 이언 매큐언 등과 함께 ‘골든 제너레이션’ 작가로 불렸다. 돈에 중독된 현대인을 기괴하게 그려낸 블랙 코미디 《돈 혹은 한 남자의 자살노트》는 〈타임〉매거진이 뽑은 100대 영문소설에 선정되었으며, 그가 한 매체에서 “문학상은 지루한 작품에게만 돌아간다”는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일곱 번째 소설 《시간의 화살》은 1991년 맨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서구 물질사회와 과도한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그로테스크한 캐리커처와 풍자로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며 많은 영미권 소설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2023년 5월 향년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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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클레어 키건의 『맡겨진 소녀』, 앤 그리핀의 『모리스 씨의 눈부신 일생』,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 아씨들』, 조지 오웰의 『조지 오웰 산문선』, 엘리너 와크텔의 인터뷰집 『작가라는 사람』(전 2권), 지넷 윈터슨의 『시간의 틈』, 도나 타트의 『황금방울새』, 마틴 에이미스의 『런던 필즈』와 『누가 개를 들여놓았나』, 할레드 알하미시의 『택시』, 나기브 마푸즈의 『미라마르』, 아모스 오즈의 『지하실의 검은 표범』, 수전 브릴랜드의 『델프트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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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것은 실제 이야기다. 하지만 정말로 일어나고 있다니, 믿을 수가 없다.
게다가 살인 이야기다. 내가 이렇게 운이 좋다니, 믿을 수가 없다.
이토록 뒤늦은 세기말에, 이토록 뒤늦은 빌어먹을 시절에, 온갖 이상한 것들 중에서도 사랑 이야기(내 생각이다)라니.
이것은 살인 이야기다. 살인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일어날 것이다(그러는 게 좋을 거다). 나는 살인자를 알고, 피살자를 안다. 시간을 알고, 장소를 안다. 나는 동기(<그녀>의 동기)를 알고, 수단을 안다. 나는 누가 남을 빛내는 조연, 얼간이, 불쌍한 당나귀 새끼가 되어서 철저히 파멸할지 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을 멈출 수 없다. 내가 그러고 싶다 해도 그럴 수 없을 것이다. 그 여자는 죽을 것이다. 그녀가 항상 원하던 대로 말이다. 사람들이 일단 무언가를 시작하면 우리는 그들을 멈출 수 없다. 사람들이 어떤 것을 <만들어 내기 시작하면> 우리는 그들을 멈출 수 없다.
-1권 11p.


얼마 전 키스는 아침에 그의 주력 향수 <아웃레이지>를 휴대용 케이스에 든 상품으로 5백 개나 샀다. 점심때쯤 그는 그게 전부 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물은 아웃레이지보다 크게 싸지도 않았지만 팔기는 더 어려웠다. 키스는 포토벨로 로드의 위탁 판매 상점인 데미언 노블에 이미 반을 넘기고 와서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그런 다음 데미언 노블에서 받은 10파운드짜리 지폐들을 불빛에 비춰 보았다. 조잡한 위조지폐였다. 그는 이 지폐로 보드카 스물네 병을 별 문제없이 샀는데 알고 보니 보드카가 아니라 술 냄새가 아주 희미하게 나는 물이었다. 정말 화가 났다! 키스에게 이 사건은 시대를 알려 주는 지표였다. 모두 사기를 치고 있었다. 모두가 사기를 치고 있었는데, 그건 모든 사람들이 사기를 쳤기 때문이다.
-1권 208p.


최초의 세 가지 사건(빛, 소리, 충격)은 거의 동시에 일어났다. 먼저 눈을 뜨자 스탠드가 넘어져서 코앞에 델 듯이 뜨거운 전구가 있었다. 그런 다음, 하늘 높이 쏘아 올린 체리 폭탄인지 거대 핵폭탄인지가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재가 가득한 유리 재떨이가 빠른 속도로 낙하했다. 재떨이는 침대 위 선반에서 몇 시간 동안이나 건들거리다가 정신 나간 일상 물리학에 의해 마침내 떨어졌다. 그것은 일반 가속도율로, 9.7m/s/s로, 9.7m/s2 로 떨어졌다. 게다가 공중에서 뒤집혔다. 당첨된 사람은 키스였다. 충격이 가해지고 찌부러진 꽁초와 재가 입안으로 한 움큼 들어왔다. 얼굴 바로 위로 떨어진 것이다. 그날은 11월 5일이었다. 공포의 날이었다.
-2권 34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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