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86846162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7-03-2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E.L. 닥터로
루이스 어드리크
다비드 그로스만
제인 스마일리
해럴드 블룸
제인 앤 필립스
카를로스 푸엔테스
니콜 브로사르
마틴 에이미스
자메이카 킨케이드
존 버거
옮긴이의 말 : 작가라는 사람, 문학이라는 것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실 나는 이야기가 좋아서 책을 읽었다. 몇 년 후 제임스 서버와 에드거 앨런 포를, 그러니까 「침대가 떨어진 밤」과 「말스트룀에 휘말리다」를 만난 후에야 나는 알아볼 수 있는 작가와 목소리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웃음과 공포. 각각의 이야기 양식은 무척 흥미롭고 무척 독특했다. 나는 생각했다. 누가 이 이야기를 썼지? 이런 이야기가 또 있을까? 그러다 보니 작가의 이름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작가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픽션은 커다란 부엌 싱크대 같은 예술입니다. 허용되지 않는 데이터는 아무것도 없지요. 과학, 종교, 신앙 고백, 역사, 신화, 꿈, 길거리의 정신 나간 거지들의 중얼거림, 뭐든지 가져다 쓸 수 있어요. 작가는 독자에게 사실과 감정, 외부에 있는 것, 내부에 있는 것, 개인적인 것, 시적인 것, 뭐든지 줄 수 있습니다. 돼지 한 마리를 전부 줄 수 있죠. D. H. 로렌스가 소설을 그렇게 불렀지요, 돼지 한 마리라고요.
- 닥터로
저는 무척 낙관적인 사람입니다, 정말이에요. 책을 쓰는 것은 무척 낙관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저 상처를 더 잘 설명할 수 있을 뿐이죠. 그 이상은 아닙니다. 저는 그저 상처를 다시 배치하고, 새로운 이름을 붙이고, 그런 다음 그래, 나 역시 그 상처로 만들어져 있어, 그건 내 상처야, 나도 그 일부야,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그것뿐이에요.
- 다비드 그로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