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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클레어 1

디클레어 1

팀 파워스 (지은이), 김민혜 (옮긴이)
  |  
열린책들
2012-09-05
  |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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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클레어 1

책 정보

· 제목 : 디클레어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32915852
· 쪽수 : 416쪽

책 소개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허구가 정교하게 맞물리는 스팀펑크 문학의 대가 팀 파워스가 냉전 시대 최대 스캔들 킴 필비 사건을 소재로 쓴 판타지 스릴러. 세계 최대 스파이 사건의 진상을 파고든다. 국제호러협회상, 세계환상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목차

프롤로그_아라라트 산, 1948년

1부 배우라, 말하지 말고
1장 런던, 1963년
2장 런던, 제2차 세계 대전
3장 런던, 1963년
4장 파리, 1941년
5장 파리, 1941년
6장 파리, 1941년
7장 쿠웨이트, 1963년
8장 아인 알 아브드, 1963년
9장 베를린, 1945년
10장 베를린, 1945년

2부 알라, 생각하지 말고
11장 베이루트, 1963년
12장 베이루트, 1963년 / 와바르, 1948년
13장 터키, 1948년
14장 아라라트 산, 1948년
15장 베이루트, 1963년
16장 베이루트, 1963년

3부 아라라트 산
17장 아라라트 산, 1963년
18장 아라라트 산, 1963년

에필로그_디클레어
모스크바, 1964년

발문
작가 노트
옮긴이의 말_세계 최대의 스파이 사건을 상상하다

저자소개

팀 파워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2년 2월 29일 뉴욕의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났다.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이때 제임스 블레이록, K. W. 지터, 필립 K. 딕과 인연을 맺고 교유하며 판타지와 19세기라는 양대 배경을 자기 문학의 본령으로 삼았다. 당시 유행하던 하이테크 과학이 등장하는 문학을 일컫는 사이버펑크cyberpunk에 빗대어 증기 기관의 시대이던 19세기를 주무대로 하는 자신의 문학을 스팀펑크steampunk라 명명한 그는 1983년 발표한 『아누비스의 문The Anubis Gates』으로 필립 K. 딕상과 사이언스 픽션 크로니클상을 수상하며 『드라큘라』와 『프랑켄슈타인』에서 이어지는 고딕-환상 문학의 계보를 잇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 뒤 발표한 『라미아가 보고 있다』에서는 풍부한 역사적 상상력으로 신화 속 존재인 <라미아>를 불멸과 매혹, 공포를 한 몸에 담은 생명체로 재탄생시키며 19세기 역사와 문학적 상상을 정교하게 결합했다. 2001년 출간된『디클레어』는 영국과 소련의 이중 스파이로 활약한 킴 필비 사건을 다룬 판타지 스릴러이다. 터키, 아메리카, 아라비아 사막, 베이루트, 런던, 모스크바 등을 넘나들며 초자연적인 힘을 둘러싼 국제 첩보전을 그린 이 작품으로 파워스는 국제호러협회상, 세계환상문학상을 수상하며 스릴러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였다.『다비언트 궁전의 저녁 식사Dinner at Deviant's Palace』(1985), 『캐러비안의 마지막 해적On Stranger Tides』(1987), 『사망일Expiration Date』(1995) 외 다수의 작품과 중단편집, 챕북을 발표했다. ■ 주요 수상 경력 1984년 The Anubis Gates로 필립 K. 딕 기념상 수상 1986년 Dinner at Deviant’s Palace로 필립 K. 딕 기념상 수상 1993년 Last Call로 세계환상문학상 수상 1996년 Expiration Date로 로커스상 수상 1998년 Earthquake Weather로 로커스상 수상 2001년 Declare로 국제 호러 협회상 수상 2001년 Declare로 세계 환상 문학상 수상 ■ 팀 파워스의 작품들 [장편] The Skies Discrowned (1976) - 'Forsake the Sky'라는 제목의 개정판으로도 나왔다. Epitaph in Rust (1976) - 2004년에 위의 책과 합쳐 'Powers of Two'라는 제목으로 개정판이 나왔다. The Drawing of the Dark (1979) 『아누비스의 문The Anubis Gates (1983)』 Dinner at Deviant’s Palace (1985)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On Stranger Tides (1987)』 『라미아가 보고 있다The Stress of Her Regard (1989)』 Last Call (1992) - 아래 두 권과 함께 'Fault Lines' 시리즈다. Expiration Date (1995) Earthquake Weather (1997) Declare (2000) Three Days to Never (2006) Hide Me Among the Graves (2012) - 『라미아가 보고 있다』의 속편이다. [중단편집] Night Moves and Other Stories (2000) On Pirates (2001) - 윌리엄 애시블레스란 이름으로 제임스 블레이록과 공저(윌리엄 애시블레스는 팀 파워스와 제임스 블레이록이 장난 삼아 만들어 낸 가공의 19세기 시인이다.) The Devils in the Details (2003) - 제임스 블레이록과 공저 Strange Itineraries (2004) The Bible Repairman (2005) A Soul in a Bottle (2007) The Bible Repairman and Other Stories (2011) [기타] The Complete Twelve Hours of the Night (1985) - 윌리엄 애시블레스란 이름으로 제임스 블레이록과 공저 A Short Poem by William Ashbless (1987) - 윌리엄 애시블레스란 이름으로 제임스 블레이록과 공저 William Ashbless Memorial Cookbook (2002) - 제임스 블레이록과 공저 Nine Sonnets (2006) - Three Days to Never에 삽입된 챕북으로, Three Days to Never의 등장인물인 프랜시스 토머스 매러티의 이름으로 출간됐다. Three Sonnets (2007) - A Soul in a Bottle에 나오는 시인 샤이엔 플레밍의 <뒤늦게 발굴된> 시들로, A Soul in a Bottle의 컬렉터 판에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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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혜 (옮긴이)    정보 더보기
SF의 척박기에 서울에서 태어났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ACE88, 동서문화사 SF총서 등의 중역문고본들을 통해 SF와 판타지 문학에 빠져들었고, 중학교 때 PC 통신의 SF와 판타지 동호회들에서 카라스를 만났다. 모리처럼 <반지의 제왕>을 최고의 작품으로 꼽으며, SF 번역모임에서 배우자를 만나 현재 요정이야기를 논픽션으로 분류하는 아이들과 함께 SF/F 덕후가족을 꿈꾸며 즐겁게 SF와 판타지 문학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언 M. 뱅크스의 《플레바스를 생각하라》, 《대수학자》, 《게임의 명수》, 팀 파워스의 《라미아가 보고 있다》와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 리처드 매드슨의 《시간 여행자의 사랑》, 할런 코벤의 《위험한 계약》, 엘모어 레너드의 《핫키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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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널 위한 계획이라.」 시어도라가 계속해 말했다. 「지금 논쟁이 되는 부분들은 우리 계획과는 그다지 상관이 없단다.」시어도라는 땅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걸었고, 손을 들어 헤일의 말을 미리 막았다. 「이 이상은 말해 줄 수 없겠구나. 넌 독일어를 읽고 말할 수 있고, 무선 기술 잡지를 구독했고, 공산당 모임에서 체포됐어. 그러니 장담컨대, 곧 어…… 포섭자가 접근해 올 거다. 그자에게 설득당했으면 좋겠다. 연기는 하지 마라. 영국이든, 뭐든 그쪽 계통의 것을 증오하는 척하지 말란 말이야. 그냥 진짜로 보일 만한 상태로 있어. 넌 정치에 무지한 젊은이고, 공산주의가 유행이라 공산주의에 끌렸을 뿐이고, 지금은 의도치 않은 경범죄로 경찰에 체포된 뒤 대학에서 쫓겨나기까지 해서 분개했을 뿐이야.」 시어도라는 헤일에게서 시선을 떼고 실눈으로 떠오르는 태양 쪽을 보았다. 「필시 넌 불법으로 이 나라를 떠나게 될 거야. 그 경우, 네 앞으로 체포 영장이 발부되고, 반역죄니 기타 등등으로 기소도 되겠지. 나중에 모두 기각되도록 손써 주마.」
「제가… 스파이가 되는 건가요?」 시어도라의 말뜻을 이해하고 스파이란 단어까지 생각해 내고 나니, 헤일은 너무나 지쳐 더 말하기도 힘들었고 그에 대한 판단도 내릴 수가 없었다. (1권 본문 77~78면)


카샤낙은 전율하고 있었고, 다가오는 회오리바람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지만, 손을 양복 상의 주머니에 넣어 양날로 된 특수부 대원용 단검을 꺼냈다. 헤일은 칼을 받아 얽혀 있는 밧줄을 45센티미터쯤 끊어 냈다. 그런 뒤, 떨리는 손가락을 재빨리 놀려, 남은 밧줄 끝에서 길게 실을 풀어냈다. 헤일은 그 실을 이용해 가로장과 칼자루 끝에 짧은 밧줄을 묶었다. 밧줄은 고리 모양이었다.
비록 고리가 단검 손잡이 때문에 양분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헤일은 앙크를 만들었다. 헤일은 엘레나가 자신의 등 뒤에서 큰 소리로 <성모송>을 읊는 것을 들었다. 스페인어였다. 헤일은 깊은숨을 들이쉬고 라틴어로 <주기도문>의 몇 음절을 중얼거리려 애썼다. 이윽고 헤일은 단검의 날 아래쪽을 잡고 일어나 임시로 만든 앙크를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 헤일은 마치 자석의 저항력에 대항하듯, 공중으로 앙크를 밀어 올려야 했다.
한순간, 모든 생각과 정체성이 헤일의 머릿속에서 싹 사라졌고, 무릎에서 힘이 풀렸다. 헤일이 주저앉으려는데, 손에 쥔 앙크가 갑자기 위로 당겨졌다. 이윽고 강력하게 기습하던 초자연적 존재가 돌연 힘을 거두었다. 헤일은 다시 자신이 누구인지 느꼈다. 헤일은 뻔뻔하게도 감히 신 같은 존재의 앞에 선 아주 작고 지각력이 있는 철면피였다. (1권 본문 393~394면)


「멋지군.」 시어도라가 조용히 말했다. 「흠! 이 허드렛일만 끝나면 자네는 쿠웨이트 본거지로 돌아가게.」
「그거야 식은 죽 먹기죠.」 헤일이 말했다.
「난 이게 괜찮은 계획이라 보네.」 시어도라가 말했다. 「이 일만 성공하면, 디클레어 작전을 드디어 끝낼 수 있고, 자네는 SIS에 정말로 자리 잡을 수 있어. 도전적이고 새로운 전후 세계를 똑바로 마주 보라고. 괜히 그거….」 시어도라는 한 팔을 펼쳤다. 시어도라는 언제나 이 초자연적 존재에 대해 언급하길 꺼렸다. 「…그거나 찾아 헤매며 돌아다니지 말고.」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헤일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러나 헤일은 자신이 진의 관심 범위 안에서 마치 왕의 규를 휘두르듯 앙크를 움직이던 때를 떠올렸다. 또한 자신 앞에 절하는, 혹은 부서지는 천사들을 보고 느낀 경외와 전율을 생각했다. 오만에 의한 죄는 천사로서 짓는 죄다! 그리고 헤일은 와바르의 왕에게 어떤 비밀을 들을 수 있었을까 생각했다. 구름 속의 궁전들…! (2권 본문 509~5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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