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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학자 1

대수학자 1

이언 M. 뱅크스 (지은이), 김민혜 (옮긴이)
열린책들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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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학자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대수학자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32910505
· 쪽수 : 366쪽
· 출판일 : 2010-04-10

책 소개

영국 문예지 「그란타」에서 '영국 최고의 젊은 작가'로 선정된 바 있는 작가 이언 뱅크스의 장편소설. <대수학자>는 이미 '컬처' 시리즈로 SF 작가로서 컬트적 팬덤까지 만들어 낸 작가가 10년 만에 집필한 비(非)컬처 작품이다. 작가로서도 독자로서도 익숙한 설정을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배경과 인물을 창조해 낸 작품이다.

목차

1권
프롤로그
제1장 가을 저택
제2장 되뇌어 지우기
제3장 완전한 추락


2권
제4장 전시에 일어난 일
제5장 통과의 조건
제6장 마지막 변환식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이언 M. 뱅크스 그리고 새로운 스페이스 오페라의 등장

저자소개

이언 뱅크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2월 16일에 스코틀랜드의 파이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판타지와 SF를 위시한 장르 소설을 탐독했으며,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로버트 A. 하인라인과 J. R. R. 톨킨이었다고 한다. 아직 학생이었던 1970년에 최초의 작품이자 스파이 소설인 『헝가리제 수직 상승 제트기The Hungarian Life Jet』를 쓰기 시작했고, 1972년에는 스털링 대학에 입학, 영문학과 심리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같은 해에 두 번째 장편이자 전쟁을 다룬 『TTR』를 집필했고, 대학 졸업 후에는 유럽과 모로코 등지를 방랑하면서 세 번째 장편이자 첫 번째 SF 소설인 『무기 사용Use of Weapons』을 탈고했다. 고향인 스코틀랜드로 돌아온 후에는 철강업계에 잠시 종사하다가 1979년에 런던으로 이주, 법률 사무소에 취직했다. 이 시기에 뱅크스는 『검은 배경Against the Dark Background』과 『게임의 명수The Player of Games』를 탈고했다. 그러나 그가 공식적으로 문단에 데뷔한 것은 '영문학사에 남는 걸작'이라는 찬사와 '쓰레기'라는 혹평을 동시에 받으며 문단 내외에서 엄청난 논쟁을 불러일으킨 베스트셀러 『말벌공장』을 발표한 1984년이다. 1985년의 『유리 위를 걸으면Walking on Glass』을 필두로 이언 뱅크스는 주류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설들을 잇달아 발표했고, 영미권 독자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비평가들에게서도 많은 찬사를 받았다. 1993년에는 『그란타』에서 영국 최고의 젊은 작가로 선정되었고, 1996년에는 베스트셀러 『크로 로드The Crow Road』가 텔레비전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타임스'는 이언 뱅크스를 '같은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상상력을 가진 영국 소설가'로 평가하며 '전후 최고의 작가 50인'으로 손꼽았다. SF계에서 그는 스페이스 오페라 '컬처Culture' 시리즈의 작가로 컬트적인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두 개의 이름을 함께 사용한다. 하나는 이언 뱅크스Iain Banks란 이름으로 이른바 순문학 소설을 쓸 때 사용하고, 다른 하나는 Menzies라는 미들네임의 약자를 넣은 이언 M. 뱅크스Iain M. Banks라는 이름으로 SF 소설을 쓸 때 사용한다. 둘 가운데 어느 한편으로 치우치는 일 없이 두 이름으로 각각 10편이 넘는 작품을 고르게 발표했다. 2013년 6월 9일 암투병 끝에 5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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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혜 (옮긴이)    정보 더보기
SF의 척박기에 서울에서 태어났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ACE88, 동서문화사 SF총서 등의 중역문고본들을 통해 SF와 판타지 문학에 빠져들었고, 중학교 때 PC 통신의 SF와 판타지 동호회들에서 카라스를 만났다. 모리처럼 <반지의 제왕>을 최고의 작품으로 꼽으며, SF 번역모임에서 배우자를 만나 현재 요정이야기를 논픽션으로 분류하는 아이들과 함께 SF/F 덕후가족을 꿈꾸며 즐겁게 SF와 판타지 문학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언 M. 뱅크스의 《플레바스를 생각하라》, 《대수학자》, 《게임의 명수》, 팀 파워스의 《라미아가 보고 있다》와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 리처드 매드슨의 《시간 여행자의 사랑》, 할런 코벤의 《위험한 계약》, 엘모어 레너드의 《핫키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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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렌은 약 6미터 아래쪽, 가장 가깝고 멀쩡한 격벽에서 가느다란 엄니처럼 휘어지며 튀어나온 팔뚝 굵기의 돌출물 두 개에 엎드린 자세로 걸려 있었다. 일렌의 머리와 다리 한쪽, 팔 한쪽은 공중에 떠 있었다. 소매의 발광 패치가 옅은 청록색 빛을 뿜었다. 엄니 모양 돌출물 한 쌍의 부서진 끝 부분은 일렌의 옆구리 옆으로 겨우 몇 센티미터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엄니 한쪽으로는 8~9미터 간격으로 더 많은 엄니 모양들이 허공을 할퀴는 깡마른 손가락처럼 격벽에서 삐죽이 나왔다. 다시 그 아래로 칼날 같은 냉각 핀들까지는 거리가 50미터에서 60미터는 되어 보였다.
[……]
「혹시 밧줄 있어?」 테인스가 물었다.
살이 고개를 저었다. 「아, 하느님 맙소사, 아, 젠장할. 없어. 음, 있어, 하지만 저 아래에 두고 왔어.」 살은 우주선 더 깊숙이로 고갯짓했다. 팔로 몸을 감싸고 재킷 옷깃을 올리는 품이 마치 추워서 몸을 떠는 것처럼 보였다. 「모…… 모듭을, 매듭을 풀 수가 없었어.」
「빌어먹을! 일렌이 움직이고 있어.」 테인스가 말하고는 고개를 구멍에 박고 외쳤다. 「일렌! 일렌, 움직이지 마! 내 말 들려? 움직이지 마! 내 말 들리면 그냥 대답만 해!」
- 1권


드웰러 눈에, 퀵으로 산다는 것, 즉 삶을 그토록 황급하게 살다간다는 것은 스스로 요절하겠다고 자초하는 짓이었다. 삶은 피할 수 없는 궤적을 따라 자연스럽게 곡선을 그리며 흘러갔다. 진화, 발전, 진보. 모든 것은 지각력 있는 종족을 특정한 방향으로 밀고 가는 데 공모하고 있었고, 삶의 당사자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오로지 그 길을 달려갈지 어슬렁거리며 갈지를 선택하는 것뿐이었다. 슬로는 여유를 가졌고, 은하의 주어진 규모와 자연적 한계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우주에 순응하며 그 길을 갔다.
퀵은 지름길을 고집했고, 자신들의 광란적이고 성마른 의도에 맞추어 공간 자체를 구부리려고 단단히 결심한 것처럼 보였다. 퀵은 똑똑했기에 이런 쇠고집을 실현하는 데 성공했지만, 결국엔 그로써 죽음만 더 앞당기고 말았다. 퀵은 빠르게 살고 더 빠르게 죽었으며, 갑작스럽고 영광스럽지만 빠르게 흐려지는 자취를 하늘에 남겼다. 드웰러는 다른 슬로 종족들처럼 오래 살길 원했고, 따라서 기다릴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드웰러가 어째서 귀찮게 비밀스러운 웜홀 네트워크를 만들었겠는가는 그걸 어떻게 수억 년 동안이나 비밀로 할 수 있었는가만큼이나 수수께끼였다. 각 드웰러 사회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고립되어 있다는 어느 정도 명백한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지는 말할 것도 없었다.
- 1권


--- 발세어가 전에 퀵을 무엇에 비유했소? 괜찮다면 좀 자세히 말해 주시구려.
--- 왜 그러시죠?
이 나이 든 드웰러는 잠시 아무 신호도 보내지 않았으나 이윽고 다시 신호를 보냈다.
--- 짐작하실 텐데, 작은 이여. 아니라면 그냥 내가 부탁하는 대로 해주오. 늙은 드웰러에게 좋은 일 한다 셈 치고 말이오.
파신은 잠시 뜸을 들였다. 그리고 마침내 대답을 했다.
--- 구름입니다. 우리 세계 중 하나의 위에 떠 있는 구름입니다. 우리는 오고, 갑니다. 우리는 저 아래 풍경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무정한 바위에 비하면 그저 증기일 뿐입니다. 바위는 보기엔 영원히 존재하고, 그날의 구름 혹은 그 계절의 구름이 오래전 사라지고 한참이 흘러도 언제나 그곳에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구름이 항상 그곳에 있을 것이고, 다음 날도, 또 다음 날도, 또 다음 날도, 그리고 그다음 계절과 그다음 해에도, 산들이 있는 동안, 그리고 바람과 비가 조만간 산을 닳게 하는 동안에도 구름은 있습니다.
-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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