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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영국사
· ISBN : 9788932916538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4-03-30
책 소개
목차
1장 「폭격기는 어디라도 갈 수 있을 것이다.」
2장 「만인의 시선이 영국을 향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 그러한 호시절은 지나갔다.
<궁핍과 고난의 세월> 동안 우리가 이룬 것은 아무것도 없다.」
3장 「시카고 갱들의 차에도 방탄유리가 있는데,
우리 스피트파이어에 방탄유리가 없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
4장 「언덕의 반대편」
5장 제1막: ㅤㄷㅚㅇ케르크와 다우딩의 편지
6장 제1라운드: 해협 전투
7장 제2라운드: 스파링
8장 공격하는 독수리: 1940년 8월
9장 최악의 고난: 8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10장 전환점
감사의 말 / 참고 문헌 / 주 / 찾아보기 /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그들에게 있어 다우딩이 맡은 전투기사령부 사령관 자리는 출세 가도가 아니라, 생각이 맞지 않는 친구가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못하는 외딴 곳으로 옮겨 가 퇴직을 기다리는 자리에 불과했다. 다우딩의 주변 사람들 중에서 후일 전투기사령부가 <퍼스트 일레븐>(최고의 크리켓 선수들을 가리키는 말)이 될 것이며, 전투조종사들이 폭격기 승무원보다 더욱 인기 있는 사람들이 될 거라고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_3장 「우리 스피트파이어에 방탄유리가 없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
조종사가 순식간에 죽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었다. 후대에 나온 표현이지만 공중전에도 가혹한 <학습 곡선>이 있었다. 작전 훈련 부대에서 훈련을 수료하고 전투비행대대로 배속된 조종사가 첫 5번의 전투 출격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상당히 낮았다. 영국 전투가 절정이던 1940년 8월과 9월 사이에는 신입 조종사가 옷 가방을 풀고 대대원들에게 자기소개를 할 시간도 없이 전입 오자마자 바로 첫 출격을 했다가 격추당해 전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기지 주임 준위는 죽은 조종사가 식당 앞에 내려놓고 간 옷 가방만 보고 옷 가방 임자가 기지에 다녀갔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했다.
_5장 제1막: ㅤㄷㅚㅇ케르크와 다우딩의 편지
적어도 항공전에 대해서만큼은 다우딩은 낭만주의자가 아니었다. 그는 오직 효율만을 추구했다. 적 공습 부대가 접근하면 진행 경로상에 있는, 가장 근접한 비행대가 최적의 타이밍을 노려 긴급 출동해 요격했다. 그래야 연료를 절약하고 전투에서 전력을 다해 싸울 수 있었다. 다우딩은 장래 독일군이 동시에 다양한 방향, 다양한 고도에서, 다양한 표적을 노리고 공격해 올 것을 예측했으며, <큰 그림>을 작성해 요격을 할 장소와 시간, 전력을 판단하는 것만이 유일한 대응책이라고 믿었다. 그러한 판단을 통해 만들어진 이 체계 덕에 전투기사령부의 전력은 더욱 강화되었으며, 전투기사령부 본부가 전체 공중전을 더욱 확실히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_9장 최악의 고난: 8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