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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아무것도 아닌 작은 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2917115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5-05-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2917115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5-05-30
책 소개
프랑스의 젊은 신인 작가 카미유 앙솜의 소설. 뜻하지 않은 임신을 하고 '자발적 미혼모'의 길을 선택한 한 여성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 낸 작품이다. 우울한 그림자 대신 밝고 명랑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어 예상을 깬다. 작가 자신의 체험이 고스란히 담겼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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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이 세상의 엄마들은 자신이 엄마가 되리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된 순간을 아주 세세하게 묘사하는 일이라면 사족을 못 쓸 정도로 좋아한다. 일반적으로 보건대, 그 순간은 보통 화장실에서 맞이하게 된다. 화장실에서 여자는 정신을 가다듬고 작은 종이 막대에 시선을 집중하려 한다. 그때 남자는 화장실 문밖에서 초조해하고 불안에 떨며 기다린다. 결과 때문에 실망하게 될까 두려워하는 가운데 여자는 축축하게 젖은 그 종이 막대를 무슨 신성한 물건이나 되는 듯 남자에게 내민다. 그러면 남자는 두 손으로 그걸 거의 움켜쥐다시피 낚아챈다.
우리에게는 아무런 계획도,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계획조차도 없다. 함께 결정한 가장 큰 약속이라고는 기껏 주말에 전화하자고 말한 것뿐이었다.
정확한 임신 날짜를 알기 위해 나는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 통화 중에 내가 울자 산부인과 의사는 기뻐서 우는 거라고 믿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내가 훌쩍거리면서 <이건 전혀 예정에 없던 일이거든요>라고 알려 주었더니, 남자 의사는 <엄청 운이 좋은 행운아>라고 응수했다. 나는 이 작자를 죽여 버려야 하나 산부인과 의사를 바꿔야 하나를 두고 잠시 망설이다가 마침내 그 작자를 만나러 가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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