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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파크

센트럴파크

기욤 뮈소 (지은이), 양영란 (옮긴이)
밝은세상
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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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파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센트럴파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84375031
· 쪽수 : 354쪽
· 출판일 : 2025-05-29

책 소개

2014년에 《센트럴파크》의 초판이 나왔으니 어느새 10년의 시간이 흘렀다. 도서출판 밝은세상은 지난 10년 동안 달라진 맞춤법에 따라 일부 어휘를 수정하는 한편 등장인물들의 대화문을 시대의 변화상에 맞게 교정하는 작업을 거쳐 개정판을 발행하게 되었다.

목차

1부
묶인 사람들 _8

2부
고통의 기억 _ 100

3부
피와 분노 _ 198

4부
봉합이 풀어진 여자 _272

감사의 말 _ 350

옮긴이의 말 _351

저자소개

기욤 뮈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4년 프랑스 앙티브에서 태어나 니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몽펠리에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한 후 국제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첫 소설 《스키다마링크》에 이어 2004년에 출간한 두 번째 소설 《그 후에》는 프랑스 문단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질 부르도스 감독의 영화로 제작되어 모나코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각색상을 수상했다. 《그 후에》부터 《미로 속 아이》까지 20권의 소설 모두가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매년 《르 피가로》와 〈프랑스서점연합회〉에서 조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순위에서도 8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세 번째 소설 《구해줘》는 아마존 프랑스 8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국내에서도 무려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다. 지난 12년 동안 프랑스에서 책이 가장 많이 판매된 작가이고, 현재 전 세계 47개국 독자들이 그의 소설에 공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2021년 프랑스 작가 최초로 전 세계 서스펜스 대가에게 수여되는 레이먼드 챈들러 상을 수상했다. 그의 소설 《미로 속 아이》, 《안젤리크》,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인생은 소설이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아가씨와 밤》, 《파리의 아파트》, 《브루클린의 소녀》, 《지금 이 순간》, 《센트럴파크》, 《내일》, 《7년 후》, 《천사의 부름》, 《종이 여자》, 《그 후에》, 《당신 없는 나는?》,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구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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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통신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미로 속 아이》, 《안젤리크》,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인생은 소설이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아가씨와 밤》, 《파리의 아파트》, 《브루클린의 소녀》, 《지금 이 순간》, 《센트럴파크》, 《에펠탑만큼 커다란 구름을 삼킨 소녀》, 《이케아 옷장에 갇힌 인도 고행자의 신기한 여행》, 《내일》, 《탐욕의 시대》, 《빼앗긴 대지의 꿈》, 《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 《공간의 생산》, 《그리스인 이야기》, 《물의 미래》, 《위기 그리고 그 이후》, 《빈곤한 만찬》, 《현장에서 만난 20thC : 매그넘 1947~2006》, 《미래의 물결》, 《식물의 역사와 신화》, 《잠수종과 나비》 등이 있으며, 김훈의 《칼의 노래》를 프랑스어로 옮겨 갈리마르에서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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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알리스 쉐페르는 가까스로 눈을 떴다. 막 떠오른 새벽 햇살에 눈이 부셨고, 아침 이슬을 맞은 옷은 축축했다. 오소소한 소름이 돋을 만큼 추운 날이었고, 이마에는 축축한 식은땀이 흐르고 있었다. 목구멍이 바짝 타들어갈 만큼 갈증이 났고, 입 안에서는 타다 남은 재 맛이 느껴졌다. 관절 마디가 안 아픈 곳 없이 쑤셔댔고, 사지는 뻣뻣하게 마비되었고, 머릿속은 몽롱했다.
몸을 반쯤 일으킨 알리스는 그제야 자신이 숲속의 통나무 벤치에 누워 있다는 걸 깨달았다. 건장하고 다부진 남자의 몸이 옆구리 쪽에 찰싹 달라붙어 있었다. 알리스는 심장이 빠르게 뛰며 자기도 모르게 터져 나오려는 비명을 가까스로 억눌러 참았다. 남자의 몸을 떼어내려고 몸을 뒤치다가 중심을 잃는 바람에 바닥으로 떨어지기 직전 그녀는 겨우 자세를 바로잡았다. 그 순간 알리스는 자신의 오른손과 남자의 왼손에 수갑이 채워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남자의 몸은 여전히 꼼짝도 하지 않았다.
알리스는 쿵쾅거리며 뛰는 심장박동을 느끼며 손목시계를 보았다. 10월 8일, 화요일, 오전 8시였다.
도대체 여긴 어디일까? 내가 왜 여기에 있지?


뉴욕이 아침이면 프랑스는 이른 오후인 만큼 동료 형사들이 아직 출근하지 않은 그녀에 대해 걱정을 크게 하고 있을 시간이었다.
세이무르가 휴대폰으로 연신 통화를 시도했겠지?
우선 세이무르에게 연락해 지난밤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게 하는 게 순서일 듯했다. 알리스는 머릿속으로 세이무르에게 지시할 체크리스트를 작성했다.

1)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로변의 지하 주차장 CCTV 녹화 영상을 확보할 것.
2) 지난밤 자정이 넘은 시각에 파리에서 뉴욕을 향해 출발한 항공편을 확인할 것.
3) 내가 타고 다니는 아우디가 어디에 세워져 있는지 찾아낼 것.
4) 더블린 경찰서에 연락해 가브리엘의 신원을 확인하고, 그가 한 말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것.


나는 더 이상 의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을 시간이 없다. 카메라의 플래시가 터지듯 머릿속에서 수많은 이미지들이 연속적으로 명멸한다. 아침에 범죄 현장에서 본 여교사의 사체가 떠오른다. 나일론 스타킹으로 목이 졸려 죽은 클라라 마튀랭은 두 눈이 뒤집어져 흰자위가 허옇게 드러나 있고, 얼굴에는 극심한 공포의 그림자가 어려 있다. 나에게는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할 권리가 없다. 흉악범이 다른 피해자를 또다시 양산해내기 전에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게 나에게 주어진 일이니까.
“약용식물요법은 어떠세요? 약용식물을 잘 섭취하면 우리 몸에 아주 유용합니다. 혹시 방광염에 덩굴월귤이 좋다는 걸 알고 계십니까?”
나는 갑자기 의사의 책상 뒤로 돌아가 아직 작성하지 않은 처방전 용지 한 장을 묶음에서 떼어낸다.
“박사님께서 아직 제가 얼마나 시급한 상황에 처해 있는지 전혀 파악이 안 되는 것 같군요. 계속 제 요청을 들어주지 않으면 제가 직접 처방전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폴 말로리 박사는 나의 갑작스런 도발에 깜짝 놀라며 미처 나를 제지시킬 엄두를 내지 못한다. 나는 처방전을 들고 몸을 돌려 진료실을 빠져나오며 쾅 소리가 나게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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