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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은이), 전미연 (옮긴이)
  |  
열린책들
2020-08-30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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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책 정보

· 제목 : 심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88932920405
· 쪽수 : 224쪽

책 소개

베르베르가 『인간』 이후 다시 한번 시도한 희곡이며, 천국에 있는 법정을 배경으로 판사 · 검사 · 변호사 · 피고인이 펼치는 설전을 유쾌하게 그려 냈다. 베르베르 특유의 상상력과 유머가 빛나는 이 작품은 희곡이면서도 마치 소설처럼 읽힌다.

목차

제1막 천국 도착
제2막 지난 생의 대차 대조표
제3막 다음 생을 위한 준비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덟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타고난 글쟁이다. 1961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하고 고등 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글을 발표해 오다가 1991년 『개미』를 출간해 전 세계 독자를 단숨에 사로잡으며 <프랑스의 천재 작가>로 부상했다. 이후 영계 탐사단을 소재로 한 『타나토노트』, 세계를 빚어내는 신들의 이야기 『신』, 제2의 지구를 찾아 떠난 인류의 모험 『파피용』, 고양이의 눈으로 세상을 본 『고양이』,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빛나는 단편집 『나무』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써냈다. 그의 작품은 35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3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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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파리 제3대학 통번역대학원 번역 과정과 오타와 통번역대학원 번역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겸임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고양이 백과사전』, 『기억』, 『죽음』, 에마뉘엘 카레르의 『리모노프』, 카롤 마르티네즈의 『꿰맨 심장』, 아멜리 노통브의 『두려움과 떨림』, 기욤 뮈소의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발렝탕 뮈소의 『완벽한 계획』, 다비드 카라의 『새벽의 흔적』, 로맹 사르두의 『최후의 알리바이』, 알렉시 제니외의 『22세기 세계』(공역) 등이 있다. 〈작은 철학자 시리즈〉를 비롯한 어린이책도 여러 권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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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브리엘 어쨌든 규정은 분명해요. 피고인이 인지한 상태에서 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나톨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거죠?
베르트랑 있잖아요, 피숑 씨, 충만한 삶의 끝자락에는 반드시 운명의 순간이 와요. 그때 무대에서 퇴장할 줄 알아야 해요.
아나톨 대체 그게 무슨 소리예요? 아제미앙 교수는 어디 있어요?
카롤린 (가브리엘과 베르트랑을 향해) 저한테 맡기세요. (아나톨에게) 그러니까, 문제의 그 <마지막 희망이었던 수술>이…… 음, 그게 말이죠……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이렇게 말하죠……. 희망이란 놈은 가끔 변덕을 부릴 수도 있다는 걸 받아들이세요.
베르트랑 자, 내 말 들어요, 피숑 씨, 당신은…… 죽었어요.

잠시 침묵. 카롤린이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베르트랑의 신속한 행동에 깜짝 놀란 가브리엘 역시 그의 단도직입적 언사에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아나톨 (갑자기 크게 웃으며) 아니, 나더러 그 말을 믿으라고, 내가……!


아나톨 당신이 뭘 안다고 그래요?
카롤린 다 알아요.
아나톨 내가 삶에 정이 뚝 떨어지게 만들려는 거죠?
카롤린 당신이 모험을 계속할 마음이 생기게 만들려는 거예요. 당신의 영혼은 젊다는 걸 기억해요. 어린아이 같죠. 그 영혼이 너무 비좁은 껍질 속에 갇혀 있게 하지 말고, 성장하고 성숙하고 진화하게 내버려 둬야 해요.
아나톨 대체 당신은 누구예요? 나와 얘기하고 있는 당신의 정체는 뭐죠? 어쩌면 당신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내가 여전히 수술 후 비몽사몽간에 있는 거죠.

그녀가 그에게 손을 내민다. 그가 머뭇거리다 손을 잡고 만져 본다.

카롤린 난 당신의 수호천사예요.
아나톨 아하…… 알겠네요, 여긴 정신 병동이군요.


더 이상 충격에 반응하지 않는 아나톨의 육신이 스크린에 보인다. 간호사들이 맥박을 확인한 후 <더 이상 손쓸 수 없는 상태>를 뜻하는 신호를 주고받더니 장치의 전원을 뽑기 시작한다. 간호사 두 명이 더 와서 아나톨의 육신을 검은색 덮개로 싼 다음 지퍼를 잠근다. 덮개로 싸인 육신이 바퀴 달린 침상에 오른다.

아나톨 뭘 하는 거죠?
가브리엘 별거 아니에요.

카메라가 바퀴 달린 침상에 올려진 육신을 쫓아간다. 병원 지하로 내려간 그의 육신은 화장 시설로 옮겨진다.

아나톨 아니긴요, 별거 맞아요. 내 몸인걸요!

앞치마를 두른 남자 하나가 등장한다.

아나톨 저자가 대체 나한테 무슨 짓을 하는 거죠?
카롤린 저 몸은 이제 한낱 물건에 불과해요, 피숑 씨, 그러니 그만 신경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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