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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슬픔의 거울

우리 슬픔의 거울

피에르 르메트르 (지은이), 임호경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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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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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슬픔의 거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 슬픔의 거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2923086
· 쪽수 : 628쪽
· 출판일 : 2023-04-10

책 소개

현존하는 가장 재미있는 거장이자 공쿠르상 수상 작가인 피에르 르메트르가 내놓은 신작 장편소설.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전쟁의 참화 속에서 서로 기구하게 뒤얽히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아이러니한 유머로 펼쳐 보인다.

목차

1940년 4월 6일
1940년 6월 6일
1940년 6월 13일
에필로그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피에르 르메트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55세의 나이에 뒤늦게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첫 작품 『이렌』으로 2006년 코냐크 페스티벌 소설상을, 『웨딩드레스』로 2009년 상 당크르 추리 문학상을 수상했다. 연이어 발표한 작품이 모두 문학상을 수상하며 늦깎이 신예에서 곧장 추리 소설 장인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작품 세계를 넓혀 프랑스 현대사를 배경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 제1차 세계 대전을 겪은 두 젊은이의 사기극을 그린 『오르부아르』로 2013년에 프랑스 문학 최고 영예인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이어 『오르부아르』의 후속 작품인 『화재의 색』(2018)과 『우리 슬픔의 거울』(2020) 또한 평단과 독자들의 열렬한 찬사를 받으며 거듭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대단한 세상』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프랑스의 <영광의 30년>을 다룬 새로운 4부작의 시작으로,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자라 집을 떠나는 펠티에 가문 네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는 데 실패하고 파리에서 새 삶을 모색하는 장, 연락이 끊긴 동성 연인을 찾으러 사이공으로 향하는 에티엔, 고등 사범 학교에 입학했다고 거짓말을 한 뒤 언론사에 입사한 프랑수아,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가출한 엘렌까지, 네 형제는 각자가 꿈꾸는 이상을 향해 세상으로 향하지만 무지갯빛 몽상과는 다른 현실에 맞부딪친다. 파리와 사이공, 베이루트를 종횡무진 오가며 전개되는 이 소설은 스릴러와 추리극의 요소를 빌려 와 <대단한 세상>으로 나서는 네 형제의 모습을 때로는 긴장감 있고도 코믹하게, 때로는 비의를 담아 펼쳐 보인다.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의 혼란스러운 시대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마치 그 시대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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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1년에 태어나 서울 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파리 제8대학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피에르 르메트르의 『오르부아르』, 『사흘 그리고 한 인생』, 『화재의 색』, 『우리 슬픔의 거울』, 에마뉘엘 카레르의 『왕국』, 『러시아 소설』, 『요가』, 요나스 요나손의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공역),『카산드라의 거울』, 조르주 심농의 『리버티 바』, 『센 강의 춤집에서』, 『누런 개』, 『갈레 씨, 홀로 죽다』, 앙투안 갈랑의 『천일야화』, 로런스 베누티의 『번역의 윤리』,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 파울로 코엘료의 『승자는 혼자다』, 기욤 뮈소의 『7년 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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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전쟁이 곧 시작되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시들해져 있었고, 누구보다도 쥘 씨가 그랬다.


그런데 갑자기 4주 전, 루이즈가 살짝 구운 아니스크렘을 가져다주는데, 그가 미소를 짓더니 그녀 쪽으로 슬며시 고개를 기울이며 한 가지 부탁을 하는 거였다.
만일 그가 동침을 제안했다면 루이즈는 접시를 내려놓고 따귀를 한 대 갈기고는 차분하게 다시 서빙을 시작했을 거고, 쥘 씨는 가장 오래된 단골 하나를 잃고 끝났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물론 그것은 성적인 부탁이 맞기는 했지만, 그것은…… 글쎄,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까?
「당신의 벗은 모습을 보고 싶소.」 그가 말했다. 「딱 한 번만. 그냥 보기만 하고 다른 것은 안 해요.」


발전기들의 끊임없는 소음, 그러니까 그 철판들이 마치 미친놈이 울부짖는 것처럼 진동하며 내는 소리와 만성적인 습기에 섞인 경유 냄새 속에서, 9백 명이 넘는 병사들은 수만 세제곱미터의 콘크리트 아래에 묻힌 수 킬로미터의 지하 통로를 쥐새끼처럼 돌아다니며 살고 있었다. 르 마얭베르그에 들어서면 몇 미터 앞부터 낮의 빛은 사라졌고, 대대로 내려오는 프랑스의 오랜 적이 출현할 경우 반경 25킬로미터 주변에 145밀리미터 포탄을 발사할 준비가 되어 있는 벙커들로 통하는 궤도차가 끔찍한 소리를 내며 돌아다니는, 길고 컴컴한 통로만이 희미하게 분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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