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924991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25-02-25
책 소개
목차
서곡: 미국에게
사건 연표
가족 정치
I. 트럼프 취임 1주년 기념일에
II. 자서전, 혹은 빈 라덴에 대하여
III. 예언자의 이름으로……
스크랜턴 회고록
IV. 신의 나라
V. 리아즈, 혹은 빚의 상인
폭스 아메리카나
VI. 사랑과 죽음에 대하여
VII. 포터스빌에 대하여
VIII. 랭퍼드 대 릴라이언트,
혹은 아버지의 미국 이야기가 종말을 맞은 사연
코다: 언론의 자유
감사의 말
토론을 위한 질문 및 주제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미국은 식민지로 시작했고 식민지로 남아 있다. 즉, 여전히 약탈이라는 단어로 정의되며, 부가 우선이고 시민의 질서는 뒷전인 곳이다. 약탈은 조국이라는 이름으로, 조국의 이익을 위해 이어져 왔으며, 여기서 조국은 더 이상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것, 미국적 자아이다.
트럼프의 거짓 아량 ─ 아니, 그보단 아량을 가장한 금박과 속이 다 비치는 곱고 섬세한 천으로 이루어진 야한 어스름의 세계에 대한 아버지의 욕망 ─ 이 우리 악타르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만 말해 두겠다. 그리고 그 거짓 아량은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일, 아버지가 선거에서 트럼프를 지지한 것에 대한 설명이 되어 주기도 한다. 아버지는 이성을 가진 비백인 미국인이라면 (이민자 출신은 고사하고!) 자신이나 다른 누구에게도 정당화될 수 있는 지경을 훨씬 넘어서까지 트럼프의 당선을 응원하고 트럼프를 지지했다. 그래, 아버지는 트럼프 후보에 대한 매혹의 과정을 차례차례 밟아 갔다 ─
아버지는 늘 미국을 기회의 땅이라고 불렀다. 그게 아버지만의 독창적인 말이 아니라는 건 나도 안다. 하지만 이런 의문을 품게 된다 ─ 누구를 위한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