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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연구/문화이론
· ISBN : 9788933705001
· 쪽수 : 398쪽
· 출판일 : 2006-08-25
책 소개
목차
개정증보판을 내면서
머리말
책을 내면서
이 책에 실린 글의 지은이와 원제
이 책에 나오는 민족과 문화
첫 번째 - 문화상대주의
티브족, 셰익스피어를 만나다
나시르마 사람들
두 번째 - 현지 조사
부시맨의 크리스마스
세 번째 - 문화와 인성
얌전한 인디언, 주니족
사나운 야노마모 남자들
네 번째 - 성과 문화
카리브인들의 연애
다섯 번째 - 차이와 불평등
지참금 때문에 죽는 인도 여성
얼굴이 흴수록 지위가 높은 사회
여섯 번째 - 언어와 커뮤니케이션
말하지 않고 이야기하기
마다가스카르의 남성과 여성의 말하기
일곱 번째 - 친족과 혼인
만만한 남아프리카의 외삼촌
여덟 번째 - 권력과 사회통제
빅맨과 추장
에스키모 사람들의 노래 시합
아홉 번째 - 경제
좋은 것은 제한되어 있는가
화폐의 사용과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
열 번째 - 상징과 의례
수술실 이야기
열한 번째 - 문화변동
돌도끼와 쇠도끼
열두 번째 - 몸과 문화
비만에 대한 인류학적 시각
열세 번째 - 환경과 삶
이스터 섬의 몰락
열네 번째 - 교육과 문화
교장이 되려면
열다섯 번째 - 인류학의 새로운 현장들
회사에 간 인류갛도
인류학자여, 이제는 위를 보자!
이 책을 기획하고 만든 사람들
이 책의 내용을 검토해준 사람들
이 책의 글을 편역하고 쓴 사람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바쏭가족, 호텐토트족 그리고 통가족은 모두 부계사회이다. 즉 자식들은 어머니의 사회적 집단이 아니라 아버지의 사회적 집단에 속하며, 재산은 통상 아버지에게서 아들로, 즉 남계(男系)를 통하여 상속된다. 이와는 반대로 모계사회에서는 자식들이 어머니의 사회적 집단에 속하며, 재산이 소유자의 형제나 누이의 아들에게로, 즉 여(女系)를 통해 상속된다. 외삼촌과 관련된 이러한 관습들은 과거 이 세 부족이 모계사회였다는 가정을 통해서만 설명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이 글에서 나는(여기서 '나'는 래드클리프-브라운을 가리킨다 - 엮은이) 이러한 가정이 불필요하다는 사실을 지적하고자 한다.
외삼촌과 관련된 관습들은 이들만을 따로 떼어 연구할 것이 아니라 사회 내의 여러 다른 제도들과 관련하여 검토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외삼촌에게 버릇없이 구는 관습이 나타나는 곳에서는 일반적으로 고모에 대해 특별한 존경 및 복종의 의무가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 즉, 이 두 가지 관습은 서로 상관관계가 있다. 바쏭가족의 경우 남자들은 고모에게 '지극한 존경을 표시'하며 호텐토트족의 경우에도 고모는 조카들에게 커다란 존경의 대상이 된다. 통가족의 경우에도 고모는 다른 누구보다도 존경하고 복종해야 하는 친척으로서, 만약 고모가 조카에게 아내를 정해 준다면, 조카는 그 신붓감과 반드시 결혼해야만 하며 감히 주저하거나 반대한다는 내색조차 할 수 없다고 한다. - 본문 190~19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