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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랄 리까, 바그다드

일랄 리까, 바그다드

(이라크전쟁 종전 직후 국제구호요원의 38일간의 기록)

유성훈 (지은이)
일조각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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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랄 리까, 바그다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일랄 리까, 바그다드 (이라크전쟁 종전 직후 국제구호요원의 38일간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3706985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5-04-10

책 소개

2003년 3월 20일 이라크전쟁이 개전했다.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것이다. 5월 1일 미국이 종전을 선언한 지 보름 후, 대한적십자사는 창사 이래 최초로 해외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이 책은 당시 바그다드에 파견된 긴급의료지원단의 일원이었던 지은이가 그때의 경험과 생각을 기록한 에세이다.

목차

책머리에

1. 출발
2. 바그다드로 가는 길
3. 천일야화의 도시 바그다드
4. 알리바바
5. 바그다드 하늘길을 열어라!
6. 알 라지 병원
7. 나의 임무 그리고 아랍 문화
8. 빛과 그림자
9. 바빌론
10. 불꽃놀이
11. 그린존
12. 국제구호의 이상과 현실
13. 갈 곳 없는 사람들
14. 전쟁에 관한 담론
15. 일랄 리까, 바그다드!

에필로그

저자소개

유성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나고 자란 도회인이다. 중앙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했다. 2001년 서른 살 늦은 나이에 대한적십자사에 입사해 7년간 국제구호와 공공기관 홍보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불현듯 직장생활이 답답하게 느껴져 미련 없이 사표를 던지고 세상 구경에 나서 4년간 전 세계 37개국을 주유했다. 여행 도중 틈틈이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2011년 연말 건강 악화로 귀국한 후 지금은 새롭게 작가의 꿈을 안고 책읽기와 글쓰기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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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라크 국경 검문소는 격렬한 전투의 여파로 처참히 파괴되어 있었다. 건물은 폭파되어 한쪽 벽 일부만 남았고, 흉물스럽게 홀로 선 벽면에는 수많은 총탄 자국이 새겨져 있었다. 특히 이라크 국기와 사담 후세인의 얼굴이 그려진 부위는 집중난사를 당해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되어 있었다. 무너진 건물터 옆에는 끌어내려져 부서진 사담의 동상이 널브러져 있었다. 이라크에 입국하려고 늘어선 차량 행렬을 25mm 기관포 돌출총좌로 정조준한 미군 M-2 브래들리 장갑차와 실탄을 장전한 소총을 겨누며 차량을 검문하는 미군의 모습에서 나는 내가 전쟁터 한복판에 들어와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재개되니 깊은 겨울잠을 자던 동물이 봄을 맞아 깨어나듯이 병원 건물도 되살아난 것만 같았다. 미리 청소해둔 다섯 개 병실에 각각 필요한 의료기기와 비품들을 정리해 배치하는 등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였다. 그때 알 라지 병원의 병원장이 병원에 들어섰다. 병원장은 여기저기 둘러보더니 며칠 사이 달라진 병원 풍경에 한편으로 놀라고 한편으로 감동한 모습이었다. 병원장은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는지 큰 소리로 “Oh! My lovely friends, Koreans.”를 연발하며 차례로 우리를 꼭 껴안아 주었다.


진료 초기에 우리 팀이 어려움을 겪은 또 다른 이유는 진료 예측을 잘못 하고 의약품을 준비해 왔기 때문이었다. 서울에서 생각하기에는 전쟁 상황이니 당연히 총상 환자나 수인성 전염병에 걸린 환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거기에 맞는 치료약을 많이 준비해 왔는데, 정작 진료를 시작하고 보니 기후 탓인지 호흡기 질환 환자나 성인병으로 고통받는 고질병 환자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영양실조와 빈혈 탓에 영양제와 철분보충제는 약방의 감초처럼 거의 모든 환자에게 투약해야만 했다. 서울 본사에 연락해서 의약품을 구하려면 다음 번 전세 화물기가 바그다드에 도착하기까지 약 10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결국 미비한 의약품은 대부분 필요할 때마다 그때그때 바그다드 현지에서 조달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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