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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 (지은이)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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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3801703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09-08-10

책 소개

박범신 문학전집 17권 <틀>. 70년대 말, 유신이라는 폭력적인 정치권력이 우리 사회를 억누르고 있던 시대의 모습을 작은 마을을 통해 투사한 작품이다. 사유화된 권력은 영원할 수 없음을 보여주지만, 이를 무너트린 또 다른 사유화된 권력 역시 얼굴만 바꾼 위험하고 폭력적인 힘일 뿐이라는 것을 소설은 여실히 보여준다.

목차

작가의 말
개정판 작가의 말

해설_피로써 피를 씻는 자 누구인가
작가작품연보
작품목록

저자소개

박범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해〉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토끼와 잠수함》 《흉기》 《흰 소가 끄는 수레》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빈 방》 등, 장편소설 《죽음보다 깊은 잠》 《풀잎처럼 눕다》 《불의 나라》 《더러운 책상》 《나마스테》 《촐라체》 《고산자》 《은교》 《외등》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소금》 《주름》 《소소한 풍경》 《당신》 《유리》 등 다수가 있고, 산문집 《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힐링》 등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만해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명지대 교수, 상명대 석좌교수를 역임했으며, 2023년 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았다. 그 소소한 의미를 담아 두 권의 산문집 《두근거리는 고요》와 《순례》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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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팽나무를 잘라 새로이 짓는 예배당의 제단을 만들 것입니다. 반대하는 분이 계시면 손을 드시오. 감히 손을 드는 사람은 없었다. 팽나무를 잘라 예배당 제단을 만드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라 했다. 하나님이 정말 전도사님께 팽나무를 자르라고 했을까? 형국이는 물었다. 이 새꺄, 의심하는 것이 가장 큰 죄인 걸 몰라서 그러니? 의심하는 것이 큰 죄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우리 동네에서 한 사람도 없을 터였다. 커다란 줄톱이 하루 종일 팽나무의 살 속을 파고들었다.
넘어진다. 넘어져!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가득 차 몸을 떨었다.
삼백오십 살이나 되는 나이답게 팽나무가 쓰러질 땐 참으로 굉장했다. 쿵하는 소리가 온 동네에 울렸다. 집에 있던 사람들도 집집마다 바로 자기 집의 대들보가 내려앉는 것 같았었다고 말했다. 무당인 병국이 할머니가 안 된다, 라고 소리치면서 넘어지는 팽나무에게 달려들다가 깔려 죽는 바람에 봄도 되기 전 상여가 또 한 차례 수문을 넘어갔다.

전도사님은 강 진사보다 훨씬 더 무섭대.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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