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선해

이끄는 글
본론에 앞서 한마디

1
북쪽 바다의 물고기 곤이 변화해 붕새가 된다
붕새는 큰 바람을 타고 날아간다
텅 빈 하늘 앞에선 붕새도 티끌과 같다
물이 깊어야 큰 배가 뜨고
작은 날벌레들은 붕새를 비웃는다
작은 지혜는 큰 지혜에 미치지 못한다
탕왕의 질문
현인 송영자
요임금이 천하를 허유에게 양보하다
막고야라는 산에 사는 神人
요임금, 천하에 대한 집착을 잊다
위나라 왕이 혜자에게 준 큰 박씨
쓸모없는 큰 나무

2
남쪽 성곽 밑에 은거하는 자기
삼뢰
삼뢰의 소리
천뢰
세속적인 지혜, 기교적인 마음
감정의 여러 꼴들
나는 누구인가?
물욕의 지배를 받는 슬픔
진실한 마음
시비의 언어
유가와 묵가의 시비
스스로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괴롭다
시비가 일어나는 까닭
시비를 관찰하고 시비를 타파한다
천지는 하나의 손가락이며 만물로 하나의 말이다
시비가 도와 통하면 하나의 모습이 된다
시비없는 도를 통달한 사람
조삼모사
옛 도인들의 경지
세 사람의 완성과 이지러짐
시비없는 성인
집착하지 않는 언어
천지는 나와 함께 나왔다
도는 애초에 한계가 없다
성인은 우주 안팎의 일을 모르는 바가 없지만...
알지 못할 성인의 경지
마음이 광대하지 못하여
설곁이 왕예에게
깨달은 자는 세상이 큰 꿈임을 안다
성인은 경계 없는 곳에 우거한다
그림자 밖의 그림자

3
자연의 이치를 따라 삶을 온전히
백정의 말을 듣고 양생술을 체득하다
양생을 잘 하지 못한 사람이 당하는 형벌
노자의 죽음

4
안회의 위태로운 길
명예를 좋아하는 자들에 대한 충고
위나라 임금 앞에 나아갈 때
다른 사람을 교화하는 일
마음의 재계
마음의 재계 뒤에 사람을 감화하라
신하노릇 하는 자의 어려움
지켜야 할 대계
말을 전할 때
교묘한 말과 치우친 언사에 재앙이
재능을 조심하라
곡원땅의 상수리 나무
무용으로 몸을 온전히
병신 지리소의 삶
쓰임새 없는 쓰임새

5
외다리 성인 왕태
덕을 지닌 사람과 함께 하면
명예에 집착하면
성인 애태타
도의 극치에 나아간 성인
혜자와 장자가 감정에 대해 말하다

6
천연의 대도
옛날의 진인
진인은 생사마저 초월한다
진인은 누구인가
진인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
자연과 인간이 하나의 덕으로 합일하면
사람에게 내재해 있는 진실한 성품
나의 삶을 훌륭하게 살아가는 자
천하를 천하에 간직하면
도란 무엇인가
도를 깨닫는 수행공부
도를 전한 사람들
네 사람의 진인
진인이 병이 들어
무극의 세계에서 노닐던 사람
세속을 초월하여 홀로 행하는 사람
생사가 없음
도를 배우려면
좌망
운명

7
천하를 다스리려면
사심을 쓰지 않아야
총명한 제왕의 정치
신령한 무당이 호자를 보고 도망치다
지인의 마음 씀씀이
구멍을 뚫으니 칠 일 만에 혼돈이 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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