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음주 사유

음주 사유

박기원 (지은이), 김은하 (그림)
PageOne(페이지원)
13,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800원 -10% 490원 8,330원 >

책 이미지

음주 사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음주 사유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33840818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10-12-20

책 소개

에세이와 카툰으로 구성된 음주 공감 에세이. 사랑에 서툴러 술만 마신 남자 박기원, 술 마시느라 사랑할 시간이 없었던 여자 김은하의 공동 작업이다. 그들은 계속해서 뭔가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일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과의 술자리 추억들을 때론 즐겁고 유쾌하게, 때론 마음이 짠해지는 장면들로 탈바꿈시켰다.

목차

누구라도 그러하듯이_ 박기원
뻔뻔하고 당당한_ 김은하

1 부. 끊 어 진 필 름
The man who loves black beer
퇴근길
불취불귀(不醉不歸)
가장 맛있는 콩나물국밥집
이유
그러면 그렇지
윤희
신비의 묘약이라는 증거 ①
끊어진 필름들로 세운 음주천국
나폴레옹 뎐

신비의 묘약이라는 증거 ②
왜 마시는가
노르웨이 숲(Norwegian Woods)
부탁의 말씀
내 몸 사용에 대한 권리합의서
On Air 광고시간 ①

2 부. 누 구 의 추 억
주사의 추억 1
두보 Vs 이백
시간과 술의 관계 ①
Those were the days
시간과 술의 관계 ②
마티니, 좋았다!
뉴욕에 취해서
술과 함께하는 사자성어
주사의 추억 2
분.실.대.세
주사의 추억 3
‘아, 맞다.’ 전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포인트
On Air 광고시간 ②

3 부. 잃 어 버 린 아 우 라
오늘밤에
유배가 주는 카타르시스
비포 선셋(Before Sunset)
행복한 술자리
사랑의 창세기(創世記)
진짜 병명
결혼은, 미친 짓이다
새벽 2시 Cafe' Paradise
오토바이카와 그렘린
거심전에서
술과 함께하는 사자성어
소주(燒酒)
고맙습니다
술과 베토벤의 나날들
아름다운 변명
사계(四季)
루저 만세!
경호원
On Air 광고시간 ③

4 부. 타 인 의 취 향
술병에 별이 떨어진다
미션 임파서블
기형도, 불가능한 사랑을 꿈꾸다
해명
자기 보호
[음주가무연구소] 분점을 꿈꾸며
오해의 역사
괴테를 읽다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그 아부지에 그 딸
장군님, 우리 장군님
낮술놀이
죽은 시인의 사회
타인의 취향
궁금해 하거나 말거나 FAQ
On Air 광고시간 ④

오늘 저녁에 뭐해?_ 김은하
쓴다는 것은_ 박기원

이 글을 쓰며 도움 받은 책

저자소개

박기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유년시절 광주에서 홍어와 김치에 인이 박혔다. <내일은 사랑>과 <우리들의 천국>은 없던 시절 신촌 소재 한 대학에서 11학기 동안 휴학 없이 술과 사람과 교문과 아스팔트와 엉켜 살았다. 20대의 마지막은 연애와 온라인 동호회 활동과 술에 아낌없이 바치고 2000년 밀레니엄 새 시대가 시작될 때 가난하지만 자유분방한 첫 직장 생활을 보냈다. 현재 만화채널 투니버스에서 ‘콘텐츠’로 돈 버는 일을 하고 있다. 서른 살을 함께 시작한 강아지 ‘몽이’와 분당에서 조용히 살고 있다. 흑맥주와 소주, 코냑, 마티니와 앱솔루트, 여인의 예쁜 얼굴을 좋아한다. 메일 | musickid@empas.com
펼치기
김은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이스크리에이티브 대표 1993년 응용미술과에 진학했고, 1997년에는 입시 미술학원을 운영했으며, 2002년에는 반려묘, 나라를 만나 12년간 동거했다. 2006년에는 파란에 〈멍의 삐딱선〉이라는 글과 그림을 연재했고, 2009년에는 《음주사유》라는 책에서 카툰을 그렸다. 현재 아이스크리에이티브라는 패션뷰티 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내 사랑의 방식도 그랬다.
더 듣지 못했던 그녀의 말을, 읽지 못했던 그녀의 마음을 욕심만 냈다. 섣부른 약속을 남발했다. 술에 취하면 다음날을 생각하지 않듯, 내 연애는 현실감 없는 무모한 열정이기도 했다. 그것이야말로 순정한 사랑이라 착각했고, 이해되기만을 당연하게 바랐고, 이해되었다고 믿었다. 그러다 보니 더 바라지 않으면서도, 더 끝내지도 못하는 머뭇거림만 길어졌다. 그때의 나는 용기가 없었고, 그녀는 오래전부터 지쳐 있었다. 결국 마음끼리 응대하는 자세와 틈과 여유가 없었다. 돌아보면 나는 과음처럼 사랑을 했었다! 그래서 한번 마시면 지독히 깨지 않는 기나긴 숙취로 고생했던 것이다. 술자리나 연애의 풍경이 매일반인 이유이기도 했다.
그러나 술과 사랑은 무죄다. 함께한 날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봄날의 소주와 맥주와 막걸리와 보드카와 위스키도, 계란말이와 파전과 조개탕과 곱창과 삼겹살도, 아무런 잘못이 없었다!
언젠가의 ‘사랑들’도 그랬다. 상처는 오로지 사람끼리 주고받고, 빌리고 갚는 것이니까.
결국 ‘너에게로 또다시’가 아니라, ‘나에게로 또다시’다.
상처는 내가 낸 것이다. 그러니 새살도 내게서 돋아나야 했다!
_「불취불귀」中


어린 왕자 (반짝이는 눈망울로) 아저씨도 잊기 위해서 술을 마시나요?
나 (고개를 오른쪽으로 갸우뚱하며) 꼭 그렇지만은 않아.
어린 왕자 (더 반짝이는 눈망울로) 그럼 취하기 위해서?
나 (고개를 왼쪽으로 갸우뚱하며) 꼭 그렇지만은 않아.
어린 왕자 (더욱 반짝이는 눈망울로) 그럼 왜 이 ‘쓴걸’ 자꾸 들이키나요?
나 (고개를 푹 숙이며) 외롭기도 하고, 자유로워지고 싶기도 해서.
어린 왕자 (더할 나위 없이 반짝이는 눈망울로) 왜 외로운 거죠? 자유롭고 싶다면서요?
나 (힘없는 목소리로)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지. 사람으로 외롭고 사람으로 피곤하니까.
_「왜 마시는가」中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33840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