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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목회일반
· ISBN : 9788934114079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4-10-29
책 소개
목차
추천사 1 김상복 박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5
추천사 2 티모시 테넌트 박사 (애즈베리신학교 총장) 외 5명 6
역자서문 10
1. 서 론 : 묵상의 현실 15
2. 오늘날의 성경 읽기 : 혼란의 시대에 하나님과의 교통 21
3. 내세의 도래 : 하나님과의 새로운 친밀감 57
4. 도래한 존재론 : 성경 묵상에 대한 성경적 세계관 103
5. 하나님을 아는 새로운 방식과 성경 읽기 : 지금 천국을 들여다 봄 145
6. 내세의 해석학 : 도래한 종말론과 성경의 사중적 의미의 회복 171
7 성경 묵상을 통하여 하나님과의 교통을 경험함 : 신학에서 실천으로 195
책속에서
사도행전 1:2과 요한복음 20:23에서 우리는 보이지 않고 조용하지만 매우 실재적인 성령의 임재가 예수님의 가르침과 교훈을 제자들이 이해하고 기억하고 순종할 수 있게 했으며, 한 인간 스승이 가진 자연적 능력을 뛰어 넘는 변혁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하나님은 교회 안에서 여전히 비상한 초월적 능력으로 행하신다. 하지만 건강한 교회와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삶의 열쇠는 성령에 의식적으로 의존하면서 설교하고, 성경을 묵상하고, 일반적인 사역을 감당하면서 “일상의 초자연성” 가운데서 지속적으로 행하는 것이다.
다음과 같은 신약의 놀라운 사실을 주목하라. 성령이 부어지셨고 내세가 도래했기 때문에, 믿는 자들은 더 이상 하나님이 임재해 계시는 성전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믿는 이 자신들이 성전 자체가 “되었고” 하나님이 인격적으로 편안하게 느끼시고 그의 백성과 친밀한 교제 가운데 거하시는 곳이 되었다.
천국에 대하여 널리 퍼져 있는 두 번째 오해는 천국이 순전히 영적인 곳으로, 어떤 가스로 가득찬 몽롱한 영역에 신체와는 분리된 영들만이 날아 다니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아주 분명하게 해야 할 사실은 천국에 대한 이런 생각은 영지주의적이고, 신플라톤주의적이며, 성경적 가르침에 대한 이단적인 왜곡이라는 것이다. 확실히 이렇게 말하는 것이 강한 표현이긴 하지만 필자는 이 주장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믿는다.
주후 6세기 디오니시우스(Pseudo-Dionysius) 시대 때부터 기독교회와 영성에 깊은 영향을 주어 온 신플라톤주의(Neo-Platonism)는 구원과 영적인 삶에 대한 왜곡된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영적인 삶이란 물질과 몸을 떠나서 순전히 영적인 영역으로 도망가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개별자들로 이루어진 변화하는 세계를 떠나서 변화하지 않는 일자(the One)의 세계로 도피하는 것이라고 여겼다.
우리는 세례의 현장에 삼위일체 하나님의 세 위격들 모두가 임재 했다는 사실을 묵상할 수 있다. 성부는 하늘에서 말씀하시고, 성자는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며, 성령은 비둘기 같이 내리신다. 이 땅의 세례 장면에서 세 위격이 누리는 역동적 관계는 하늘에서 세 위격이 누리는 영원한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다. 성부는 항상 성자를 사랑하시고, 성령은 성부와 성자 사이의 영원한 사랑의 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