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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세계의 종교 > 이슬람교
· ISBN : 9788934114796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15-09-05
목차
저자 서문 / 5
제1부 | 현대 무슬림의 정체성
1 이슬람 포교와 교리와 율법 / 15
2 이슬람 문화의 후퇴와 무신론자 / 38
3 아브라함의 씨 / 47
4 시아 무슬림의 분파 / 59
5 ‘지하디’와 ‘타크피리’ 그리고 ‘알왈라’와 ‘알바라’ / 67
6 아랍의 이슬람주의와 터키의 이슬람주의 / 94
7 살라피와 지하드를 하는 살라피 / 119
8 무슬림 테러에 대한 대처 방안 / 136
9 ‘이슬람 국가’(IS) 조직의 탄생 배경 / 147
제2부 | 이슬람의 종교의식
1 이슬람의 기도 / 155
2 무슬림의 영혼과 마음 / 163
3 아랍 무슬림의 이성 / 181
4 이슬람의 금식 / 188
5 자카는 지하드를 위해 사용되는가? / 193
6 의식을 지키는 메카 순례 / 200
7 IS는 현대판 ‘알카와리즈’인가? / 214
제3부 | 이슬람의 교리
1 이슬람의 믿음은 개인 영광을 위한 길 / 221
2 알라를 인간의 이성으로 알 수 있는가? / 227
3 ‘까다르’가 인간의 운명을 책임지는가? / 232
4 인간이 천사보다 낫다. / 237
5 하늘의 책들 중, 타우라와 인질만 변질되었는가? / 247
6 무함마드가 알라의 메신저인가? / 252
7 종말의 날, 무함마드가 중재하는가? / 257
8 종말의 ‘그때’는 알라만이 안다. / 265
9 IS는 이슬람 교리와 율법, 사상의 문제인가? / 279
제4부 | 이슬람 철학과 사상
1 이성과 신앙 / 294
2 이슬람 사회의 표현의 자유 / 306
3 이슬람 교리와 이슬람 철학의 관련 분야 / 313
4 이슬람 철학의 한 분야로서 수피즘 / 323
5 수피의 마음과 수행 / 331
6 종교와 철학에서 이슬람 철학의 새로운 역할 / 338
7 무슬림이 생각하는 대화와 공존 / 343
8 이슬람의 올바르고 온전한 개념 / 348
9 IS 테러는 사상의 혼란과 움마의 상잔 때문인가? / 356
10 이슬람의 시간 개념과 움마의 미래 / 365
용어해설 / 375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슬람(islam)과 이슬람주의(Islam?)라는 어휘들 이외에 아랍 세계에서 새로 등장한 신조어는 타아슬룸(ta’aslum)이다. 타아슬룸은 이슬람이 아닌데 이슬람이라고 칭하는 것이다. 타아슬룸의 능동분사형은 무타아슬림인데, 무타아슬림은 자신은 무슬림이라고 말하는데 자신이 말하는 것과 반대로 행동하는 위선자이고 참 이슬람이 명령하는 것을 어긴 자를 말한다. 예를 들면 하루 다섯 번 기도하면서 도둑질을 하는 무슬림이다. 타아슬룸과 무타아슬림은 극단 세력이나 IS 조직원에게 붙여진 말이다. 무슬림들은 이슬람을 진리의 종교(알딘 알학끄, al-d?n al-haqq)라고 한다. 그리고 이슬람의 특성을 종교적 단일체, 정치적 단일체, 사회적 단일체의 종교라고 하고 이성과 사고의 종교이며 피뜨라(인간 본성)의 종교이고 자유와 평등의 종교라고 말한다. 한 마디로 이슬람은 종교이며 국가이다. 이슬람은 꾸란과 순나(무함마드의 말, 행동, 묵인한 것)에 뿌리를 두고 각 사회의 문화 역사적, 사회 경제적 그리고 지리적 상황에 따라 다면적인 종교가 되었다.
IS는 지하디이고 또 타크피리이다. 쿠프르의 언어적 의미는 덮음이란 뜻이고 동사는 ‘카파라’인데 ‘(사람이) 카파라했다’는 말은 알라의 한 분 되심과 예언이나 이슬람 율법을 믿지 않는다는 말이다. 따라서 쿠프르는 진리를 거절하고 부인하는 것이고 카피르는 무슬림을 반대하는 자이다. 그리고 아랍어 무르탓드는 이슬람에 입교한 뒤에 말이나 행동이나 신앙에서 이슬람을 거절하는 자이다. 고전적인 이슬람 법학에서 타크피르 방식의 사용자는 자신과 다른 상대를 카피르라고 판정한다. 타크피르는 상대를 이슬람으로부터 박탈시키고 그를 이슬람 집단으로부터 내보내는 것을 의미했다. 그래서 타크피르는 이슬람 종교를 누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73 이슬람 법학자들은 쿠프르는 무함마드가 가져온 교리나 예배 그리고 그 밖의 형사적인 문제들을 믿지 않는 것이다. 이븐 타이미야는 아주 분명한 증거가 입증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무슬림들 중의 한 사람을 카피르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2014년 이집트에서 무슬림들에게 기도가 뭐냐고 물어보았다. 모두 동일한 답은 아니었지만 두 개의 답을 주었다. 하나는 기도가 무슬림의 파리다(알라가 정한 규례)이고 기도가 알라에게 가까이 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슬람 종교의 기둥이 기도이다. 하루에 다섯 번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모여서 기도해야 하고 동네 사람들이 한 모스크에 모인다. 이맘은 무슬림이 관심 있는 문제들 중 하나를 그의 설교에 제시하고 종교를 꼭 붙들라고 하고 알라에게 용서를 구한다. 카이로대학교 하미드 따히르 교수는 이슬람의 기도가 행위와 간구뿐만 아니라 알라와 무슬림이 만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랍 혁명 이후 무슬림들은 매 금요일 기도 후에 길거리로 나가 데모를 했다. 심지어 꾸란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들에게 꾸란책을 던지는 경우 경찰이 꾸란을 훼손하게 되는 것이 이슬람 법적으로 합당하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이슬람의 기도는 간구와 용서를 구하고 마음과 이성과 몸을 알라에게 향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