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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34117353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7-11-3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1 _ 안승철 박사(대전 중앙감리교회 담임목사) _ 5
추천사 2 _ 이희학 박사(목원대학교 신학대학장) _ 8
저자 서문 _ 10
약어표 _ 14
제 1 장
서론 _18
1. 초기 기독교, 바리새적 유대교, 로마 제국의 삼각관계 _19
2. 성서해석 방법과 누가교회공동체 _28
3. 가말리엘 연구 동향 _42
제 2 장
누가교회공동체의 상황: 바리새적 유대교와 로마 제국의 관계 _69
1. 적대적 유대인들의 박해와 로마 권력의 반응 _72
2. 바리새적 유대교와 로마 제국의 상대적 우호관계 _100
제 3 장
역사적 가말리엘과 누가의 가말리엘 _110
1. 역사적 가말리엘의 역할과 영향력 _123
2. 누가의 가말리엘 묘사 _134
3. 가말리엘의 양면성과 그 의미 _146
제 4 장
바리새적 유대교와 누가의 가말리엘 _156
1. 바리새적 유대교의 정통성과 누가의 견제론 _166
2. 바리새적 유대교의 반발과 누가의 호교론 _178
3. 누가교회공동체의 정체성 규정: 증인들과 하나님 순종자들 _194
제 5 장
로마 제국과 누가의 가말리엘 _207
1. 부정적 로마 제국 이해와 누가의 견제론 _215
2. 긍정적 로마 제국 이해와 누가의 호교론 _226
3. 로마 제국에 대한 누가교회공동체의 대응 _243
제 6 장
결론: 선교를 위한 이중견제론과 이중호교론 _252
참고문헌 _259
저자소개
책속에서
헨혠이나 키스트메이커와는 달리 가말리엘의 긍정적 특성을 파악함으로, 던은 나름대로 가말리엘 연구사에 공헌하였다. 그러나 베드로의 주장(행 5:29)과 가말리엘 연설(행 5:38-39)을 수사학적 반복으로 연결시키는 그의 추정은 다소 무리가 있다. 왜냐하면 사도행전 5장 29절 ‘인간의 뜻에 따르는 것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을 ‘복음의 선포’와 연결지어 강조한다면, 사도행전 5장 38-39절은 “예수운동이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었는가? 하나님으로부터 유래하였는가?”를 물으면서 ‘하나님 대적자’ 개념을 내세우기 때문이다.
누가는 적대적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악한 감정을 품게 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지만(행 14:2), 이들의 행위는 적합한 합당성을 담보로 하는 사법집행이 아니다. 적대적 유대인들의 영향력을 저자 누가는 감추지 않는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들의 영향력은 복음의 확장, 새로운 곳에서의 복음선포를 여는 동력이 된다. 즉 사도들은 그들의 박해를 피해 이동하면서, 한 곳에 정주하지 않는, 순례자적 복음전도자의 길을 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산헤드린의 주요 인물 가말리엘에 대한 긍정적 묘사는 바리새적 유대교를 향한 호교론과 연결되어 있다. 누가는 가말리엘을 마치 누가교회공동체의 입장을 대변하는 인물로 그려낸다. 인간으로부터 유래한 운동은 무너지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운동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가말리엘 연설의 핵심은, 이미 누가의 예수가 자신의 권위를 의심하며 대적해 오는 유대교 종교지도자들에게 던진 반문(反問)에 담겨져 있다(눅 20:4).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를 대적하며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