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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34124221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2-05-06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이 사 야 박사 | 남서울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전 한국구약학회 총무 1
안 근 조 박사 | 호서대학교 연합신학전문대학원 구약학 교수 2
데이비스 한킨스 박사 | Appalachian State University 철학ㅇ종교학 교수 3
켈리 머피 박사 | Central Michigan University 철학ㅇ종교학 교수 3
데니스 올슨 박사 | Princeton eological Seminary 구약학 교수 4
저자 서문 11
역자 서문 15
약어표 18
제1장 구약의 이야기와 이야기로서의 구약 19
1. 구약의 이야기 22
2. 이야기로서의 구약 27
3. 그 밖의 이야기: 이 책에 관하여 34
4. 주제별 추천 도서 40
제2장 오경(TORAH, 토라) 43
1. 성경의 시작: 두 개(혹은 세 개)의 다른 이야기 46
2. 율법서에 대한 학자들의 이야기 55
3. 율법서가 전하는 이야기 76
4. 율법서에 관한 모든 것: 두 가지 핵심 110
5. 주제별 추천 도서 115
제3장 예언서(NEVI’IM, 네비임) 119
1. 전기 예언서에 대한 학자들의 이야기 122
2.전기 예언서가 전하는 이야기 129
3. 후기 예언서에 대한 학자들의 이야기 155
4. 후기 예언서가 전하는 이야기 161
5. 예언서에 관한 모든 것: 두 가지 핵심 182
6. 주제별 추천 도서 187
제4장 성문서(KETUVIM, 케투빔) 190
1.성문서에 대한 학자들의 이야기 192
2. 성문서가 전하는 이야기(들) 196
3. 성문서의 모든 것: 두 가지 핵심 246
4. 주제별 추천 도서 250
제5장 이야기에서 노래(song)로 254
1. 구약의 이야기(들) 정리 254
2. 다시 생각해 보는 ‘이야기’로서의 구약성경 259
3. ‘시’(Poetry)로서의 구약성경 262
4. 구약은 열린 책(Open Book)이다 265
5. 주제별 추천 도서 270
기타 구약 개론서 및 추천 도서 목록 273
책속에서
정확히 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역사의 어느 시점에서부턴가 지금의 (혹은 지금의 모습과 매우 유사한) 성경이 존재하게 되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시기를 알 수 없는 이유는 우리에게 있는 증거 자료가 제한적이고 부분적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성경이 복잡한 문헌 혹은 여러 문헌이 한데 모인 일련의 조합이기 때문이다. 즉, 이 말은 성경의 각 부분이 지금의 형태를 취하게 된 시기가 모두 제각각이라는 의미이다. 성경이 지금 우리에게 있는 이 형태로 발전하기까지 두 가지 요소가 작용했음은 분명해 보인다.
다시 말해, 성경에는 기원, 역사, 발전, 그리고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수용(reception)이라는 긴 이야기가 있다는 말이다. 사실 이 기원, 역사, 발전, 수용이라는 각 요소도 모두 단수가 아닌 복수(pluality)의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 왜냐하면, 성경은 결국, 하나의 책이 아닌 ‘책들’(ta biblia)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성경의 각 문헌 그리고 그 안의 장과 절모두가 각각의 이야기가 있음을 말해 준다.
이 말은 곧 수많은 기원(들), 역사(들), 발전(들), 수용(들)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만약 구약에 이야기가 있다고 할 때, 그것은 셀 수 없이 많은 여러 이야기로 구성된 아주 길고도 복잡한 이야기를 의미한다. 이것은 너무나도 명백한 사실이다. 왜냐하면, 성경과 같은 무언가를 역사적 관점에서 고려한다는 것은 아주 오래된 일이면서 동시에 복잡한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첫 번째 창조 이야기에서는 남자와 여자 모두 창조되었다고 말하는 반면(1:27),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처음에 그저 땅의 흙(히브리어로 ‘아다마’[’adamah])으로 지어진 무명(non-descript)의 생물체(히브리어로 ‘아담’ 여기서 ‘아담’[’adam]은 남자가 아닌 보편적 사람/인류를 의미한다–역주)만 나올 뿐이다.
한 학자는 말했듯이, 이것은 “비옥한 토양에서 나온 인류”(a human from the fertile humus) 혹은 “토양에서 비롯된 인간의 영혼”(a human ‘soul’ from the soil)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