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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34125402
· 쪽수 : 488쪽
· 출판일 : 2023-04-20
목차
추천사 1 정창균 박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전 총장, 설교자하우스 대표 1
추천사 2 김상구 박사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실천신학 교수 3
추천사 3 권 호 박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설교학 교수 5
추천사 4 김대혁 박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설교학 교수 9
추천사 5 케빈 밴후저(Kevin Vanhoozer) 박사 외 8인 12
약어표 22
감사의 말 28
역자 서문 30
서론 36
1. 체계화와 세분화 39
2. 신학적 해석학 44
3. 장별 요약 49
제1장 일반 해석학과 특수 해석학 55
미리보기 56
1. 일반 해석학 59
2. 특수 해석학 109
제2장 문단, 신학, 그리고 적용 144
미리보기 145
1. 문단 147
2. 문단신학 164
3. 적용 223
제3장 하나님의 계명과 신실한 순종 248
미리보기 250
1. 하나님의 계명 252
2. 신실한 순종 321
제4장 아케다와 그리스도 형상적 해석 346
미리보기 347
1. 아케다(창 22장) 348
2. 그리스도 형상적(Christconic) 해석 395
결론 450
1. 각 장의 요약 451
2. 역사적 후기 455
참고 문헌 467
책속에서
예를 들어, 텍스트에는 미래의 방향성(orientation)이 주어지고 그 방향성은 텍스트가 기록된 시공간과 멀리 동떨어져 있는 시공간에 존재하는 독자에게 유효한 적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기능하는 텍스트는 ‘고전 작품’(classics)으로 그 가치가 분명히 인식되어 왔고 아주 특별한 성격을 갖는다. 고전 작품은 향후 사용이 가능한 잠재력이 내포되어 있어서 그 가치가 영속적이다. 또한, 그것은 폭넓은 적용을 만들어 내는 다양성을 지녔다. 그리고 그것은 서술적인(prescriptive) 동시에 규범적이기까지 하다.
교회가 성경을 경전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divine discourse, 실로 특별한 문서)으로 이해한 것은 이 고전이 설교를 목적으로 할 때의 해석 방식을 규정한다. 영원하고 복수적이고 규범적인 지위를 지닌 정경은 바로 ‘경전’ 으로서 그리고 이 성경이란 명칭이 함축하는 모든 텍스트에 적용된다. 전체 성경뿐만 아니라 개별 텍스트와 문단도 이러한 특성을 지닌다. 그리하여 이 정경적 고전은 엄청난 중요성을 지닌 텍스트이며 이 텍스트 앞에 펼쳐진 세계는 매우 중요한 준거틀이다.
성경은 결코 도외시되어서는 안 되고 반드시 읽혀야 하며, 성경이 투영 한 세계는 반드시 독자의 상황에 적실하도록 전용(轉用)되어야 한다. 성경은 텍스트의 실질성과 하나님의 뜻에 굴복할 것을 요구한다. 이 굴복은 텍스트 앞에 펼쳐진 세계에 기꺼이 거하려는 것이다. 이 주장은 비할 데 없는 (그래서 특수 해석학이다) 이 고전의 특성(영원성, 복수성, 규범성)을 반영하는 독서의 원칙들을 담고 있으며 이에 관하여 자세히 설명할 것이다.
이렇게 성경 문단이 투영하는 하나님 나라를 온전히 이해할 목적으로 성경 문단을 연속적으로 읽고 경청하는 과정은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성경이 투영하는 하나님 나라의 전체를 온전한 넓이와 깊이로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한다.
지금 그리고 여기 이 자리에서 하나님 말씀을 경청하는 현재 청중 신자들의 환경과 상황에 맞추어 성경 본문의 의미를 적용하는 성경의 현실화(actualization) 혹은 성경의 실제화(realization)는 성경 문단에 관한 모든 주해의 최종 목표이다. 성경 말씀은 오고 오는 모든 세대에게 꼭 적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