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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예배/기도/묵상(QT)
· ISBN : 9788934126492
· 쪽수 : 428쪽
· 출판일 : 2024-02-07
책 소개
목차
추천사 1 이승진 박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예배설교학 교수
추천사 2 주종훈 박사│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예배학 교수
추천사 3 최승근 박사│장로회신학대학교 예배설교학 교수
독자에게 드리는 글
역자 서문
시작하는 글
제1부 유대-기독교
제1장 배경: 유대교 예배(Jewish Worship)
제2장 유대교 예배와 유대-기독교 예배
제3장 유대-기독교의 메시지
제4장 교회력
제5장 개종에서 세례까지
제6장 성찬
제2부 주후 100년부터 312년까지
제7장 새로운 상황들
제8장 설교
제9장 세례
제10장 성찬
제11장 시간, 장소 그리고 관례
제3부 콘스탄틴 황제부터 침략까지
제12장 새로운 상황들
제13장 설교
제14장 세례 예식의 확장
제15장 성찬 예식의 확장
제16장 시간, 장소, 그리고 관례
제4부 침략 이후
제17장 새로운 시대
제18장 나가는 글: 어제와 내일 사이에 있는 오늘의 예배
책속에서
소위 “예배 전쟁”이라고 부르는 혼돈의 한복판에서, 우리는 무엇이 우리가 드리는 대부분의 예배와 기독교 및 유대교에서 드려진 최고의 예배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지를 무시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가 예배에서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예배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예배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들의 어느 편에 서 있든지 예배의 목적은 신자 개개인을 하나님과 관계 맺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분명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고대 이스라엘 민족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people of God)임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는 일에서 예배의 필요성이다. 예배는 나 혹은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것이다. 예배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내가 좋아하거나 예배가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임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는 것이다. 이런 예배는 어떻게든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고, 새롭게 해 준다.
특정할 수 없는 이른 시기부터 기독교 예배는 두 개의 중요한 부분으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는 “말씀 예전”(service of the Word)이며, 두 번째는 “성찬 예전”(service of the Table)―다시 말하자면, 성찬식으로 알려졌다.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들은 말씀 예전에 참석할 수 있었지만, 성찬 예전이 시작되기 전에 떠나야 했다.
만찬은 그 이름이 문자적으로 의미하는 것, 즉 한 끼 식사였다. 식사를 위해서 각자는 능력이 되는대로 가져와서, 모두 그것을 나눠 먹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바울이 염려한 것은 고린도 교인들은 모이기는 하지만 나누지는 않기 때문에, 어떤 이들은 너무 많이 먹지만, 어떤 이들은 주리게 된다는 사실이었다. 이후에 “사랑의 식사”(meals of love), 보통 애찬(agapes [아가페])이라고 불리는 공동 식사를 보게 될 것이다. 비록 바울이 그 식사를 언급할 때 애찬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위에서 인용한 구절 직후에 나오는 고린 도전서 13장 전체가 유명한 사랑장(agapes)으로서, 그것은 고린도 교회를 파괴하고 있는 악에 대한 그의 대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