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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34127956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5-03-14
책 소개
목차
추천사 1 최지승 박사 | 백석대학교 구약학 조교수 1
추천사 2 존 J. 콜린스 박사 | 미국 Yale Divinity School 구약학 교수 외 4인 3
저자 서문 11
역자 서문 14
약어표 17
서론 18
제1장 불어오고 숨 쉬는 영 33
제2장 임하는 영 58
제3장 강림하는 영 85
제4장 전달되는 영 110
제5장 부어지는 영 133
제6장 충만한 영 153
제7장 정결하게 하는 영 177
제8장 서서 안내하는 영 199
결론 223
책속에서
유대인 성경의 성령론이 제기하는 어려움들이 있긴 하지만, 영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다양한 모양과 장소, 시대를 거쳐 이스라엘이 가졌던 이해를 되살림으로써 풍성해질 수 있다. 어떤 면에서 이 책의 구성처럼, 우리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며 루아흐의 임재에 대한 이스라엘의 불굴의 정신을 되찾는다면, 우리의 영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유연해지기까지 할 것이다. 마치 불어오고, 숨쉬며, 오고, 머물며, 전달되고, 부어지며, 채우고, 깨끗하게 하며, 이끌고, 인도하는 영처럼. 내가 최선을 다한다고 할지라도 이 일이 늘 깔끔하고 명료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니콜 노더만의 말대로, 우리에게는 영을 연구할 이유가 있다.
“야생의 들풀처럼 자유롭게 자란, 복잡하게 얽힌 뿌리를 파헤쳐 보기 위해.
그래서 지상에서 아름답게 활짝 핀 꽃을 경탄하기 위해.”
시인이 짧은 인생 동안 노래할 수 있는 것은 존재의 냉엄한 현실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사망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얼굴이 하나님의 영-숨의 부여를 통해 드러날 수 있고, 그로써 땅의 얼굴이 회복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하면, 영은 새로운 언어나 색다른 환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단지 영은 발람이 원래 가졌던 잘못된 인식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보게 만들 따름이다. 발람에게 영이 불러일으킨 영감은 미래, 전례 없는 예견, 장차 도래할 세상에 관한 경이로운 전망을 위한 틀이 아니라 하나님이 가진 것과 같은 현실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다. 그런 명확한 인식, 그런 궤도 수정이야말로 영의 본질적 역할이다. 그런 명확한 인식이 예언의 본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