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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 일반
· ISBN : 9788934900368
· 쪽수 : 284쪽
책 소개
목차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추천사: 소년 정신과 열정 바이러스
프롤로그: 한 명의 교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장. 도전가
515억 기부금
운명을 바꾼 전화 한 통 | 이 교수가 구상해보세요 | 돈으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 운명을 바꾼 두 번째 당돌한 전화 | 최초의 융합학과 | 이를 악문 두 사람 | 1원이라도 가져가면 전부 회수합니다
믿을 만한 사람
자신과의 싸움 | 5.7평 연구실 | 300만 달러보다 중요한 신의 | 비밀리에 치른 경조사 | 오이원 여사의 100억 원 기부 | MT 비용이 장학금이 된 사연
2장. 혁신가
고난과 성장의 시대
정문술 기금을 노린 러플린 총장 | 바이오시스템학과의 해산 위기 |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 러플린 총장의 하차 | 서남표 총장의 부임
카이스트의 개혁
서남표 총장의 충격 조치 | 입학사정관 제도의 도입 | 우수 교수 모시기 | 교수진 공감 속에 출발한 테뉴어 제도 | 과학영재학교의 리모델링
고독한 자리
기부금 유치 이후 | 옷은 내 것이 아니다 | 드라마 〈카이스트〉의 주인공 | 서열 1위 카이스트 거위 | 미술관 설립과 교내 버스킹 도입
3장. 멘토
벤처 창업의 요람 카이스트 전산학과
인터넷 천재들의 빅뱅 시대 | 책상 하나에 벤처 하나 | 넥슨 사옥에서 하는 홈커밍데이 | 연구실에서 쫓겨난 김정주 | 예상을 뛰어넘은 성공 | 본사 건물을 짓고도 왜 안 가볼까 | 천사 교수님
실리콘밸리에서 꿈을 찾은 김영달
전산학과 도둑이 가르쳐준 CCTV의 길 | 1년 만에 세계시장 석권 | 자체 브랜드로 제2의 도약 | 혹독한 창업사관학교 | 학생을 지도하는 두 가지 방법
4장. 과학자
융합연구의 묘미
똑똑한 ‘퍼지 엘리베이터’ | 대학이 특허권을 가지도록 | 광양제철소 음료수 철판 | 현장 기술에 인공지능을 입히다
융합교육은 ‘이공계의 유격훈련’
학문 경계 허무는 융합교육의 힘 | 18년 만에 10배 성장 | 첫 입학생 정인경 교수 | 격려 받고 실패를 극복한 이도헌 교수
5장. 교육가
지식재산대학원 설립과 특허 보호 혁명
지식재산 강국을 향하여 | 카이스트가 잘할 수 있는 분야 | 매시간 퀴즈로 자자한 원성 |특허청 지원금을 사양하다 | 노스웨스턴 로스쿨 공동학위 과정 | 특허 허브 국가 추진 활동 | MIP 졸업생이 이끌어낸 놀라운 변화 | 백지에서 생각하기 | 인텔과 애플의 배상을받아낸 졸업생
과학 대중화를 위한 과학 저널리즘 대학원
국민들의 과학 인식이 곧 국력 | 후원 기관 찾기 | 피 말리는 1기 입시 홍보 | 교육과학부의 반대 | 커리큘럼 공학 과목과 퀴즈 | 과학기술정책 연구의 씨앗
6장. 퓨처리스트
미래학을 개척하다
미래전략대학원을 위한 새로운 투쟁 | 반쪽짜리로 출발한 미래전략대학원 | 조직도를 뒤집어 놓고 예스맨이 되다 | 사단법인 미래학회 출발 | STEPPER 미래예측법
창의적으로 미래를 예측하려면
질문에서 시작되는 창의력 | 유대인의 교육 방식 | 창의력 왼손법칙이란? | 3차원 예측법 | 제품에서 배우는 과학 RSP
미래는 창조하는 것
미존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 | 큰 것을 원하면 하던 것을 잊어라 | 3년 투자하면 새 전공이 생긴다 | 포스트 AI는 무엇이 될 것인가
7장. 리더
미래를 밝히는 사람
밥상머리 교육이 중요하다 | 선생님은 일생에 영향을 미친다 | 학생의 기를 살려주는 말투 | 젊을 때의 고생은 약이다 | 인생을 바꾼 한마디 | 괴짜가 없는 곳에는 창의성도 없다 | 뻣뻣해진 목을 고쳐준 ‘거꾸로 TV’ | 열등감을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법
이광형의 리더십 9원칙
원칙1. 꿈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라 | 원칙2. 사심을 버리고 대의를 좇아라 | 원칙3. 눈앞의 이익보다 신의를 우선시하라 | 원칙4.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 | 원칙5. 항상 정도를 지켜라 | 원칙6. 본질을 타협하지 말라 | 원칙7. 사람의 장점을 보라 | 원칙8. 30초만 본능을 참아라 | 원칙9. 상대에게 이로운 존재가 되어라
이광형을 있게 한 만남
전환점이 된 사건 | 정년 이후, 그는 무슨 일을 하고 싶을까 | 마음속의 책
에필로그: 이 땅의 수많은 이광형을 위하여
부록: 이광형 연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광형은 기금을 관리하는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만,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단 한 푼이라도 쓰지 않는 것을 철칙으로 삼고 있다. 11층 연구실에 입주할 때도 그랬다. 정문술빌딩 공사를 마치고 교수 연구실을 나눌 때가 다가왔다. 설계하다 보면 조금 넓은 방도 나오고 좁은 방도 나온다. 카이스트 교수실의 평균은 7평이다. 이 교수는 후배 교수들에게 연구실을 선택하라고 했다. 아무도 선뜻 나서지 않았다. 이 교수는 가장 먼저 좁은 연구실을 택했다.
이광형에게 “어떻게 해서 창업하는 제자들을 길러냈느냐”고 물어봐도 별다른 비법을 듣지 못한다. 지도교수가 자상하고 상세하게 잘 이끌어서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울 것이다. 아니면 어떤 비밀스러운 방법이 있지는 않을까 궁금해할 것이다.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이광형은 “내가 방해하지 않아서 잘했을 것이다”라고 말하곤 한다. 그는 “나는 내 영향력을 학생들에게 무리하게 미치려 하지 않았고, 비교적 학생들을 자유방임형으로 다뤘다”고 한다.
이광형은 미존未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존’이란, 문자 그대로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이 시간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논하는 수업이다. 이 시간에는 교수도 학생도 어떤 것이 논의될지 모른다. 모든 학생들은 이 세상에 없는 아주 새로운 이야기를 해야 한다. 만약에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말을 하면 점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