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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런 제닝스 (지은이), 권경희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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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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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아프리카소설
· ISBN : 9788934910879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4-08-12

책 소개

스스로를 작은 섬에 유폐한 남자가 있다. 일흔 살 새뮤얼은 등대지기이자 섬의 유일한 주민이다. 사람들은 그에게 외롭지 않으냐고 묻지만, 새뮤얼은 고립된 삶에 만족하며 살아왔다. 난민임이 분명한 한 남자가 표류해 오기 전까지는.

목차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넷째 날

감사의 말

저자소개

캐런 제닝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태어났다. 케이프타운 대학교에서 영문학 및 문예창작 석사 학위를, 콰줄루나탈 대학교에서 문예창작 박사 학위를 받았다. 요하네스버그 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 과정을 밟았으며, 브라질 고이아스 연방대학교에서 과학과 문학의 역사적 관계 연구를 수행했다. 2013년 에티살랏 아프리카 소설상 후보에 오른 첫 소설 《수벡을 찾아서Finding Soutbek》를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소설 《뒤집힌 지구Upturned Earth》와 시집 《메아리로 살아가는 공간Space Inhabited by Echoes》, 에세이 《아버지와의 여행Travels with my father》 등이 있다. 《섬》은 제닝스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다. 영국에서는 일찍이 이름을 알리고 마일스 몰런드 재단의 지원도 받았으나 정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작가의 이름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역사의 상흔을 직접적으로 다루었기에 선뜻 출간하겠다고 나서는 출판사가 없었다. 케이프타운의 신생 출판사 ‘캐러밴’이 계약에 나선 끝에 2021년 젊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작가에게 수여하는 셀로 뒤커상을 수상하며 자국에서 주목받고 싶다는 작가의 오랜 희망도 실현되었다. 그리고 같은 해 부커상 후보에 오르면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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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데버라 리비 《핫 밀크》, 마티아스 에드바르드손 《거의 평범한 가족》, 나탈리 골드버그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거트루드 스타인 《앨리스 B. 토클라스 자서전》, 마이크 둘리 《우주를 여행하는 초보자를 위한 안내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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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다른 나라 난민들이 도망치다 물에 빠져 죽을 때마다 섬으로 갈 수는 없어요. 그건 우리 일이 아닙니다.”
“그럼 저 시신들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당신 좋을 대로 하세요. 난민 시신은 필요 없으니까.”


등대는 하나, 둘, 꺼지고, 하나, 둘, 꺼지는 리듬으로 불빛을 비추었다. 섬과 바다 위에서 고동치던 신호였다. 한편 만 너머 본토 항구의 빛은 붉었고, 그 붉은빛 너머에는 그곳이 도시임을 알리는 십만 개의 번쩍거리는 구멍들이 있었다. 도시는 시꺼먼 바다 위에서 아무 곳에도 이르지 못하고 끝없이 표류하고 표류하는 듯 보였다.


“사려주.” 남자가 말했다. “사려주, 사려주, 사려주.” 그 말이 “살려주세요”임을 새뮤얼이 부정할 수 없을 때까지 계속 말했다. 새뮤얼이 어딘가에서 들었던 그 문장, 어딘가에서 배웠던 그 말뜻, 그 소리가 지금 절박하게 되돌아오고 있었다. 남자의 애원에서, 그 단어를 사용하는 간절함에서 새뮤얼은 자신의 공포를 인식하고 있었다. 긴긴 세월 몸에 지니고 다녔던 공포. 교도소에서, 그리고 그 이전에도, 그리고 석방된 후에도 여전히 계속되던 그 공포. 그가 죽고 말리라는 그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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