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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 프로젝트

진시황 프로젝트

(제1회 대한민국 뉴웨이브 문학상 수상작)

유광수 (지은이)
김영사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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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 프로젝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진시황 프로젝트 (제1회 대한민국 뉴웨이브 문학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4928768
· 쪽수 : 540쪽
· 출판일 : 2008-03-03

책 소개

한국문학의 다양성과 깊이를 확장하기 위해 제정된 '뉴웨이브문학상'이, 국내 장편 공모 역사상 사상 최다 응모 기록(335편)을 세우며 화려한 첫발을 내디뎠다. 제1회 수상작은 <진시황 프로젝트>. '진시황의 환생'이라는 초현실적 소재를 고리 삼아, 한중일 3국 민족주의자들의 극단적 대결을 그린 중량감 있는 역사추리소설이다.

목차

1부 송곳
D-18, 2005. 9. 20. 화 / 연기가 피어올라
D-17, 2005. 9. 21. 수 / 하늘 끝을 물들여 가고
D-16, 2005. 9. 22. 목 / 찌푸린 먹구름이 으르렁거려
D-15, 2005. 9. 23. 금 / 흙바람을 몰고 온다
D-14, 2005. 9. 24. 토 / 몰아치는 비바람 속에
D-13, 2005. 9. 25. 일 / 온몸을 던지는 이들이여
D-12, 2005. 9. 26. 월 / 어둠을 탓하지 마라
D-11, 2005. 9. 27. 화 / 바람을 꾸짖지 마라
D-10, 2005. 9. 28. 수 / 운명은 무겁게 다가와
D-09, 2005. 9. 29. 목 / 소리 없이 가버리니
D-08, 2005. 9. 30. 금 / 입 안 가득 바람을 물고
D-07, 2005. 10. 1. 토 / 터진 구름 속 미소를 바라보라

2부 황제의 비밀
D-06, 2005. 10. 2. 일 / 아무도 듣지 못한
D-05, 2005. 10. 3. 월 / 기억의 그림자를 만나게 될지니
D-04, 2005. 10. 4. 화 / 가슴을 다하여
D-03, 2005. 10. 5. 수 / 피눈물을 뿌려라
D-02, 2005. 10. 6. 목 / 눈물이 비가 되어
D-01, 2005. 10. 7. 금 / 바람을 거슬러 오르리라

3부 남은 자의 의무
D-day, 2005. 10. 8. 토 / 물에 비친 내 모습 기억하지 못하니
D+01, 2005. 10. 9. 일 / 방황하는 영혼은 안식에 들지 못하고
D+04, 2005. 10. 12. 수 / 호곡소리 길게 남기며
D+15, 2005. 10. 23. 일 / 자리를 찾아 헤맨다
D+17, 2005. 10. 25. 화 / 남은 자는 깊은 눈으로 하늘을 더듬으며
D+18, 2005. 10. 26. 수 / 바람의 소리를 듣는다

에필로그

작가의 말 꿈꾸는 자는 포기하지 않는다
심사평 범세계적 주제를 다룬 <진시황 프로젝트>

저자소개

유광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교수이자 소설가이다.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같은 대학에서 〈옥루몽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학교에서 고전문학을 모티브로 한 인문학과 교양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팟빵 오디오 매거진 〈월말 김어준〉에서 독보적인 고전문학 해석으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고전, 감동의 울림을 찾아서’ 등의 주제로 기업체, 학교에서 인문학 강연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고전 스캔들》, 《욕망으로 읽는 조선고전담》, 《문제적 고전 살롱: 가족 기담》, 《복을 읽어드리겠습니다》와 고전을 깔끔한 우리말로 번역한 《홍계월전》이 있다. 소설로는 상금 1억 원의 제1회 대한민국 뉴웨이브 문학상을 받은 《진시황 프로젝트》와 《윤동주 프로젝트 1, 2》, 《왕의 군대》, 《싱글몰트 사나이 1, 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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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말 말씀하신 대로 진시황 프로젝트라는 것이 있습니까?"
"그들은 진정으로 하려는 것 같네. 서불이 배반하지만 않았어도 그는 천추만년을 누렸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현대 중국이 원하는 것은 진시황처럼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자지."
"그러니까 말씀인즉, 서불의 자손에 해당하는 인물들을 죽여서 진시황의 자손에게 먹인 후 천지신명에게 제사를 지내면 중국에서 진시황이 부활한다, 그런 얘기입니까?"
"그렇지. 꼭 삼신산(三神山)에서 정해진 때에 제천(祭天) 의식을 치러야 하네. 올해가 바로 그해지. 운수가 돌아 드디어 진 제국의 기운인 흑(黑)기가 왕성한 때이거든. 천만 년에 한 번 오는 기회이지."
"그걸 믿으십니까? 진시황이 부활한다는 거?"
"내가 믿고 안 믿고는 중요하지 않다네. 중국 인민 대다수가 내심 바라고 또 믿고 있다는 것이 중요할 뿐이지. 그들은 북경 올림픽은 부활한 진시황이 주관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네. 그리고 중국 인민은 많다네. 아주 많지. 그들이 믿기로 하면 모두 믿을 거네. 한국을 생각하면 안 되네. 한국 전체 인민보다 진시황 부활을 믿는 중국 인민 수가 더 많을 걸세."
"광신(狂信)이지 않습니까. 서불의 자손을 찾는다는 것도 말도 되지 않잖습니까?"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고 했잖은가. 진시황 부활을 꿈꾸는 자들은 인민들에게 보여줄 표징만 있으면 된다네. 이미 환도(環刀)가 나타나지 않았나."
"환도요?"
노인은 차를 한 모금 마시고 천천히 말했다.
"경찰이니 잘 알겠지. 왜 범인이 광화문에서 그런 일을 벌였다고 생각하나? 그리고 그것을 왜 방송국에 보냈다고 생각하나? 인터넷에 띄우지 않고?"
그것은 장반장도 계속 생각해오던 것이었다.
(중략) "... 중국 인민들은 그 한국방송을 통해서 이미 진시황의 표징을 봤다네."
"진실인가요?"
"진실? 허허, 이렇게 말귀가 어두워서야. 아직도 모르겠는가? 진실은 이 세상에 없다네. 진실이라고 믿는 것만 있을 뿐이지."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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