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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마케팅/브랜드
· ISBN : 9788934934646
· 쪽수 : 257쪽
· 출판일 : 2009-06-1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21세기 지식유목민들이여, 디자인을 지배하라
01 CI가 주가를 끌어올린다
CI 리뉴얼은 기업의 창조적 아이덴티티다
기업이 숨겨둔 결정적 히든카드
기업가치를 혁신하는 디자인 마인드
디자인경영을 실천하면 경쟁력이 상승한다
참고01_CI 리뉴얼 후 발생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
참고01_잘생긴 사람이 돈도 잘 번다
02 경기불황이 미니스커트 잘못은 아니다
왼손잡이 중 천재가 많다는 속설
패션은 경제적 의도가 철저히 반영된다
반복되는 경제현상 속에서 찾아낸 기회
불황의 징후에도 경제논리는 숨어 있다
03 디자이너와 CEO가 함께 그리는 세상
디자인은 최고의 만능 키워드다
우리의 일상은 디자인과 공존한다
유명 디자이너의 황금기가 왔다
디자인이 만들어낸 크로스오버 세상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는 디자인경영
디자인 인플레이션은 또 다른 기회다
디테일에 소홀한 디자인 허풍
04 삼성의 디자인이 소니의 기술을 이기다
소니와 삼성,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삼성이 마침내 디자인경영을 선포하다
한 방의 승부수는 반드시 존재한다
기술과 디자인의 결합, 새로운 시너지를 찾다
디자인은 기업을 죽이고 살린다
소비자를 유혹하는 디자인의 힘
디자인 만능시대를 맞이하다
회계는 몰라도 디자인을 모르면 CEO가 아니다
05 어두운 경제학이 디자인을 유혹하다
아이팟은 범죄 유발의 대표 주자
디자인 모방도 산업이자 경제다
짝퉁을 진짜라고 속을 리는 없다
디자인이 청소년 흡연과 음주를 부추긴다
06 비즈니스 상상력이 녹아든 굿디자인
굿비즈니스를 위한 굿디자인의 조건
세계를 가로지르는 탁월한 디자인
디자인은 예술이 아니다
눈이 아닌 귀로 디자인을 판단하라
승자의 이유: 경험가치 디자인
돈 되는 디자인이 인간적이다
07 디자인하지 않으면 사임하라
디자인 강국이 경제 대국
새로운 가치를 입고 명품도시로 부활하다
디자인올림픽, 디자인수도 그리고 코리아디자인프로젝트
디자인은 정말로 창조적 작업이다
08 세상 모든 것을 디자인하라
디자인만 보고 물건을 사는 소비자의 심리
IT 시장은 디자인이 키웠다
여성은 21세기 소비의 주체다
소비자를 지배하는 디자인 파워
좋은 디자인은 날카로운 상상력에서 나온다
에필로그|당신의 디자인 마인드를 제대로 평가하라
책속에서
실제로 사람의 외모와 연봉 사이의 관계가 정비례함을 주장하는 연구들이 많다. 2005년 4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계간지인 『리저널이코노미스트』에 발표된 ‘외모와 임금에 관한 상관관계’라는 흥미로운 보고서를 살펴보자.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의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티 엥게만과 마이클 오위양은 외모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데 커다란 장점이 되는 경쟁력임을 연구한 다양한 결과들을 이 보고서에 인용했다. 이는 외모가 뛰어나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경제적 이익을 얻는다는 주장으로, 외모지상주의가 가지는 경제적 근거에 동조한 이론이라 할 수 있다. - 34쪽 중에서
실제로 호황과 불황을 체크하는 생활 속 지표들은 존재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이 금리정책을 결정하기에 앞서 생활 속 지표를 살펴본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는 대표적으로 뉴욕 시의 쓰레기 배출량과 세탁소를 방문하는 손님들의 숫자를 유심히 살폈다고 한다. 경기가 좋아지면 가정에서의 쓰레기 배출량이 많아지고, 세탁소에 옷을 맡기는 손님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여성 속옷의 매출 추이도 지표로 활용된다. 비싼 겉옷을 사지 못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값싼 속옷을 통해 패션 소비욕구를 채우고 심리적으로 위안을 삼는다는 논리다. 영국의 경제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도 여성 속옷과 경기의 연관성을 다뤘으며, 그린스펀 역시 브래지어의 판매량을 참고했다. 사소한 관찰을 통해 경기지표를 찾아냈던 것이다. - 53쪽 중에서
디자인은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소비자를 유혹하는 디자인은 눈에 보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는 눈을 즐겁게 만드는 것 그 이상이 숨어 있다.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과 시각을 넘어서 오감을 하나씩 구현하는 것은 디자인이 갖는 중요한 숙제다. 그 숙제를 푸는 것이 바로 소비자 유혹이다. 소비를 부추기고, 지갑을 열게 하는 유혹은 바로 디자인에서 나온다.
우리의 하루는 매우 복잡해졌다. 편리한 생활을 위해 만든 문명의 이기들이 이제는 우리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그러니 단순함을 되찾기 위한 시도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사실 단순함을 지향하는 것도 진화의 과정이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미스 반 데어 로에는 ‘Less is More(적을수록 좋다)’라고 했다. 미니멀리즘에서 대표적인 슬로건이 된 이 말은 건축에만 한정되지 않고, 패션에도 영향을 미치고, 디지털 기기를 비롯한 각종 제품 디자인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미니멀리즘은 생산과 소비를 단순하게 만든다. 그것이 더욱 확산되어 제품과 소비 영역까지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 246~247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