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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미래학
· ISBN : 9788934934653
· 쪽수 : 660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 위기의 시대, 해법을 찾다
1부 21세기 위기의 진단
1장_ 지속가능한 21세기를 향해 : 21세기 협곡|거대한 흐름|뜻밖의 사건|지렛대 요소|생태적 풍요|양극화|병든 지구|기술의 쇄도|인류의 거대한 도전
2장_ 지금의 위기는 어디에서 왔는가 : 그리스 비극|예측 불가능한 복잡성|하나뿐인 지구|몇 가지 오해들|공유지의 비극|그랜드 뱅크를 뒤덮은 죽음의 그림자|흑해에서 일어난 일|치명적인 해양 기술|사후약방문|바다의 회복
3장_ 자원 고갈 : 쿠키 항아리 뒤지기|자연자본|잘못된 계산|사악한 보조금|보금자리의 파괴|생태 발자국|수초의 생태계 패턴|술수의 대가
4장_ 인구 폭발 : 극복 가능한 아동 사망률|지속가능한 인구|중국의 한 자녀 갖기 정책|인구와 빈곤|지렛대 요소|해방된 여성들
5장_ 식량 부족 : 물전쟁?|물 생산성|퇴색되는 녹색혁명|표토의 파괴|생산성 향상|푸른 혁명|수경법|유기농법|프랑켄슈타인의 음식|식량안보
6장_ 가난한 나라들 : 궁핍해지는 나라들|빈민가들|위생 환경|최저개발국|죽은 자본|위기의 비즈니스|궁핍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7장 _기후 변화 : 지구 온실|새로운 에너지 소비자|교토의정서를 넘어서|기후변화|대양 컨베이어|되돌릴 수 없는 파국|새로운 에너지 시대|연료전지|태양에너지|풍력|메가와트와 네가와트|핵에너지|4세대 핵에너지|개발도상국들의 잠재력|융합의 꿈|에너지 이전
8장_ 잠재된 문제들 : 호르몬 교란|잔류성 유기오염물질|임신 기간|고환과 정자 수|성 발달 이상|성 혼동|폴리염화바이페닐|합성물질의 농도 증가|브로튼 섬|뇌 손상|스톡홀름협약
2부 기술 대변혁 시대
9장_ 유전자 조작 : 생명 조작|생물학의 디지털 지도|경이로운 툴킷|재조합되는 미래 세대|불임병원|인공 염색체|그린 변환과 레드 변환
10장_ 나노 과학 : 체스판|페타컴퓨터|나노테크놀로지|나노테크놀로지의 특성|새로운 유형의 지능|불균등한 협력|새로운 유형의 사고
11장_ 자동화된 진화 : 다윈의 알고리즘|자동화된 다윈이즘|목표 지향적 진화|지능적인 목표 설정|진화공학|자연 진화와 자동화된 진화의 차이|특이점|중첩되는 혁명
12장_ 트랜스휴먼 : 개조된 인간들|감각 강화|생명 연장|무시할 수 있는 노화|줄기세포의 마법|재생의학|뇌를 바꾸는 화학물질|약이 필요한 컴퓨터|뇌 회로 개조|정신을 업로드한다?
3부 상처 입은 지구 되살리기
13장_ 인류 앞에 놓인 거대한 도전 : 첫 번째 도전: 지구|두 번째 도전: 빈곤|세 번째 도전: 인구|네 번째 도전: 생활방식|다섯 번째 도전: 전쟁|여섯 번째 도전: 세계화|일곱 번째 도전: 생물권|여덟 번째 도전: 테러|아홉 번째 도전: 창조성|열 번째 도전: 질병|열한 번째 도전: 인간의 잠재력|열두 번째 도전: 특이점|열세 번째 도전: 실존 위험|열네 번째 도전: 트랜스휴머니즘|열다섯 번째 도전: 발전된 문명|열여섯 번째 도전: 가이아|열일곱 번째 도전: 기술과 지혜의 간극
14장_ 진보는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 : 평평한 세계|작고 똑똑한 기업들|변화가 쉬운 기업|새로운 생산성|팩터 4|팩터 10|강화되는 흐름들
15장_ 새로운 기업 패러다임 : 초국적 기업들|정부보다 강력한 조직?|경쟁|비영리 경쟁|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금융 시장의 잠재적 영향
16장_ 문화의 용광로 : 문명을 파괴하는 무기들|문명의 충돌|빛의 고속도로|아이디어의 도가니|이슬람 르네상스?
17장_ 안티-테러리즘 : 심층 방어|표적 제거|핵 테러|생물 테러|유비쿼터스 센서|대량의 데이터 검사 문제|21세기 프라이버시
18장_ 글로벌 혁신 시나리오 : 첫 번째 시나리오: 미국의 요새화|두 번째 시나리오: 강대국 클럽|세 번째 시나리오: 트리아즈|네 번째 시나리오: 자비로운 세계
4부 미래의 문을 열다
19장_ 위대한 문명 : 자연에 대한 규약|근본적인 변화의 중요성
20장_ 미래의 가치 : 고차원적 문화생활|일할 필요?|시간의 가치|약물에 의해 바뀌는 가치들|질적인 문제|아름다움
21장_ 사이버스페이스 : 지구적 공공재|인공지능|지브스|위대한 모험|뇌와 컴퓨터의 연결|문화적 트랜스휴머니즘|스스로 변화해가는 존재
22장_ 풍요와 빈곤 : 벤처 자본|세계 교육|반응 도시|특이점 도시
23장_ 호모사피엔스의 자살 행위 : 과학자의 본능|인공 병원체|안전장치|닥터 스트레인지러브를 넘어|상호 확증 파괴|붕괴된 사회|2040년의 대치 상황|예방 대책
24장 _미래 혁명 : 인구가 얼마나 늘어날까?|거대 이슈들의 태피스트리|물의 전환|파국적인 개발|대단위 해결책들|21세기 혁명|인간의 존재 이유|꼭 살아보고 싶은 세상
부록 1 | 체스판으로 본 컴퓨터 성능의 발전
부록 2 | NHL 지능 기술
옮긴이의 말 | 미래는 인류 공동의 책임이다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속에서
24번째 염색체에는 단지 특별한 유전자가 표출되는 때와 장소를 결정하는 통제 암호가 포함될 것이다. 24번째 염색체는 그것을 가진 사람에게 유전자를 끄고 켤 수 있는 수단을 준다. 그러기로 선택한다면 유전자를 켜지 않을 수도 있다. 자신이 선택한 유전자를 켤 수 있고, 선택하지 않은 것은 끌 수도 있다. 이미 자신의 고유 유전자를 가지지 않은 빈 염색체가 개발되었다. 빈 염색체는 카세트에 테이프를 삽입하는 데크처럼 인위적으로 고안된 유전자를 효소라는 수단을 통해 삽입할 수 있는 ‘결합지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기술이 실용화되면 특정 질병에 대해 몇 개의 유전자 꾸러미를 만들 수 있을 것이고, 결국에는 많은 유전자 꾸러미가 만들어져 특정 질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컴퓨터의 능력은 초당 실행할 수 있는 부동 소수점 연산 횟수, 즉 플롭스(FLOPS)에 기초한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등장한 초기의 대규모 진공관 컴퓨터는 초당 100회의 연산을 할 수 있었다. 21세기가 시작되면서 산디아국립연구소는 100테라플롭스(100조 플롭스)가 가능한 컴퓨터를 발주했다. 페타플롭스petaflops, 즉 1000조 플롭스의 능력을 가진 장치는 페타컴퓨터라 불린다. IBM은 2005년 처음으로 페타컴퓨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당시 IBM은 “블루 진Blue Gene”이라 이름 붙인 1페타플롭스의 슈퍼컴퓨터를 만들기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했다. 그 슈퍼컴퓨터는 인간 단백질 접힘을 모델화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2015년경에 도달하면 그러한 능력을 가진 슈퍼컴퓨터가 실제로 사용되겠지만, 그것이 인간의 지능을 닮으리라고 단정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다.
‘인간과 같지 않은 지능’은 21세기를 규정짓는 여러 특징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나는 그것을 NHL(non-human-like intelligence) 지능이라 부르고자 한다. NHL 지능은 컴퓨터가 강력한 지능적인 행동 방식들을 자동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 기존의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흉내 내는 데 국한되었다면, NHL 지능은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