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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없던 감각

내게 없던 감각

(보는 법을 배운 소년, 듣는 법을 배운 소녀 그리고 우리가 세계를 인식하는 방법)

수전 배리 (지은이), 김명주 (옮긴이)
김영사
1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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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없던 감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게 없던 감각 (보는 법을 배운 소년, 듣는 법을 배운 소녀 그리고 우리가 세계를 인식하는 방법)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34939528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4-05-20

책 소개

내게 없던 감각이 생기면 어떤 느낌일까? 신경생물학자가 들려주는 감각과 지각의 본질. 10년이 넘는 깊은 유대가 빚어낸 감각, 장애, 학습에 관한 감동적이고 놀라운 통찰.

목차

서론: 축복인가 저주인가?

1부 리엄

1장 엄마는 어디까지 보여요?
2장 리들리 박사의 발명품
3장 뇌를 들여다보는 창
4장 얼굴
5장 물건 찾기
6장 시각의 가장 위대한 스승
7장 흐름 타기
8장 자기만의 방식을 찾다
9장 잔디밭에 켜진 크리스마스 조명

2부 조흐라

10장 모든 것에는 이름이 있다
11장 끈기가 결실을 맺다
12장 기이한 느낌
13장 끽 소리, 쾅 소리, 웃음소리
14장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기
15장 혼잣말하기
16장 음표
17장 칵테일 파티 문제
18장 닥터 조흐라 담지

결론: 지각의 운동선수

감사의 말
도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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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수전 배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마운트홀리요크 칼리지 생명과학과 명예교수. 전공 분야는 신경가소성과 입체시이다. 1981년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시건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과 조교수를 거쳐 1992년부터 마운트홀리요크 칼리지에서 가르쳤다. 2012년, 교육 서비스 회사 ‘프린스턴 리뷰’에서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학부 교수 300명’에 뽑혔다. 어렸을 때부터 두 눈이 교대로 코 쪽으로 돌아가는 교대성 내사시 증상이 있어 2, 3, 7세에 안구 근육 교정 수술을 받았다. 겉보기에는 정상적인 눈으로 보였지만, 사시로 인해 세상을 입체가 아닌 평면으로 보게 되었다. 교수가 된 후 학생들에게 뇌는 한번 배선된 후에는 바뀌지 않는다는 당시의 신경가소성 개념을 가르치며 어릴 적부터 입체맹이었던 자신의 사례를 들기도 했는데, 그러던 중 40대 중반에 새로운 시훈련 치료를 받고 마흔여덟 살의 나이에 입체시를 처음으로 경험하였다. 이 이야기는 신경의학자이자 작가인 올리버 색스의 글 <스테레오 수>를 통해 널리 알려졌으며, 여덟 살 무렵이 되면 더 이상 새로운 감각을 발달시킬 수 없다는 기존의 ‘결정적 시기’에 대한 통념이 깨지는 계기가 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에릭 캔델이 “한 편의 시이자 과학이며,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마법 같은 책”이라고 극찬하고, 아마존 과학 분야 최고의 책에 선정된 《3차원의 기적Fixing My Gaze》(2009), 올리버 색스와의 서신 교환을 담은 《친애하는 올리버에게Dear Oliver》(2024)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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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생물학과,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주로 과학과 인문 분야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 《호모 데우스》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자연은 어떻게 발명하는가》 《인간이 만든 물질, 물질이 만든 인간》 《세상을 바꾼 길들임의 역사》 《멈출 수 없는 우리 ➊ 인간은 어떻게 지구를 지배했을까》 《멈출 수 없는 우리 ➋세상은 왜 공평하지 않을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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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왜 그렇게 힘들까? 왜 눈이 안 보이던 사람이 시각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왜 귀가 안 들리던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무작정 반기지 않을까? 이 질문이 특히 흥미로웠던 이유는 나도 마흔여덟 살에 갑자기 시력이 극적으로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이 변화 앞에서 나는 자꾸만 어린아이처럼 기뻐 어쩔 줄 몰라 했다. 어릴 때부터 사시였던 나는 주로 한쪽 눈으로 세상을 보다가 중년에 시훈련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두 눈을 함께 사용하는 법을 배웠다. 두 눈을 사용하자 모든 것이 새롭게 보였다. 나는 입체감을 느낄 수 있었고 사물들 사이의 공간을 3차원으로 볼 수 있었다. 나뭇가지가 나를 향해 손을 뻗었고 조명기구가 머리 위에 두둥실 떠 있었다. 슈퍼마켓 농산물 코너에 가서 갖가지 색깔과 모양을 볼 때는 황홀한 느낌마저 들었다. 나는 이렇듯 입체시를 얻고 기뻤는데, 왜 처음으로 앞을 볼 수 있게 된 사람은 기쁨으로 벅차오르지 않을까?


시각과 청각은 언뜻 생각하면 순전히 기계적인 과정일 것 같다. 광자가 망막의 빛 감지 색소에 닿으면 일련의 전기, 화학적 사건이 발생하여 뇌에 빛, 색, 움직임에 대한 신호를 보낸다. 서로 다른 주파수의 음파는 속귀(내이)에 있는 달팽이관의 각기 다른 부분을 진동시키고, 그 결과 우리는 음높이를 감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사건들은 전체 이야기의 일부에 불과하다. 모두 동일한 감각 구조로 되어 있다 해도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 필요, 욕구를 바탕으로 저마다 다른 매우 개인적인 버전의 세상을 지각한다.


리엄이 두 살이 되던 해 어느 날 신디는 몰래 자기 침실로 들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리엄이 엄마를 찾기 시작했다. 이 방 저 방을 차례로 들어갔다 나왔고, 그럴 때마다 시각보다는 기억과 촉각에 의지해 움직였다. 리엄은 방마다 들어가 “엄마” 하고 불렀지만 신디는 대답하지 않았다. 신디의 침실에 들어갔을 때 리엄은 신디 바로 앞까지 다가가 “엄마?” 하고 불렀다. 신디는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그러자 리엄은 돌아서서 엄마를 계속 찾았다. 마침내 리엄이 침실로 되돌아와 엄마를 다시 부르자 신디는 대답을 했다. 신디는 이 일을 잊지 못한다. 리엄이 부를 때 대답할 수 없어서 괴로웠고 그 순간을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아프지만, 신디는 리엄이 얼마나 잘 볼 수 있는지 알아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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