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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세상을 호령하다

글로 세상을 호령하다

(조선의 문학과 예술을 꽃피운 명문장가들의 뜨겁고도 매혹적인 인생예찬)

이종묵 (지은이)
김영사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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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세상을 호령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글로 세상을 호령하다 (조선의 문학과 예술을 꽃피운 명문장가들의 뜨겁고도 매혹적인 인생예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34940050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10-07-26

책 소개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이종묵 교수가 글과 음악, 풍류로 한 시대를 풍미하고 글로 세상을 호령한 선비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글로 세상의 주인이 된 조선 최고 문장가들의 마음 닦기, 책읽기 방법과 글쓰기 요령, 바른 스승을 구하고 평생의 친구를 사귀는 자세, 선비의 공부법 등 시대를 초월해 가슴을 울리는 쟁쟁하고 위대한 가르침을 배운다.

목차

머리말 - 내가 좋아하는 세상을 글로 호령하다

1부 글로 세상을 호령하다
맹인은 꿈을 꾸지 않는다-이익
집 안으로 끌어들인 지식의 바다-이종휘
진짜와 가짜를 가릴 필요가 있나-조귀명
도성 안에 앉아 물을 감상하는 기술-서영보
인생의 즐거움이란 무엇인가-유언호
고상하고 속되지 않은 사치-정동유
구기자와 국화를 가꾸는 집-어유봉

2부 그 많던 복사꽃은 어디로 갔나
천년 벗과의 즐거운 만남-김조순
우리나라 제품이 조악한 이유-김세희
그 많던 복사꽃은 어디로 갔나-서형수
조물주도 서늘하게 만든 인왕산의 계곡물-박윤묵
병에 걸리고 싶지 않다면 다리를 건너시오-김이안
도성 안 사람들이 하천에 노니는 물고기 같네-유득공
송홍동엔 물이 없는데 청개구리가 산다-홍직필

3부 풍광이 아름다우니 죽음도 두렵지 않다
나에게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따로 없다-이경석
자연도 글이 있어 빛난다-서유구
오래가도 바뀌지 않을 것-한백겸
나는 즐거워 피로하지 않다-김매순
집 이름에 깃들이 뜻-홍석주
풍광이 아름다우니 죽음도 두렵지 않다-김종수

4부 바른 스승을 구하는 법
돌아가신 어머니의 필적-권진응
아버지의 정이 깃든 질화로-박준원
생일을 맞은 뜻-위백규
죽은 벗의 뜻을 따라 지은 토실-유도원
대궐에서 물러난 궁녀의 발원-김도수
임금이 내리신 만병통치약-조수삼
버드나무를 심은 다섯 가지 이로움-홍양호
바른 스승을 구하는 법-성해응

5부 옛사람의 즐거운 지혜
내가 동서남북으로 창을 낸 이유-박윤원
지렁이 탕을 먹지 않는 뜻-채제공
마음을 미치게 하는 다섯 가지 물건-남유용
다섯 수레의 책을 가슴에 담는 방법-장호
소가 귀한가 나귀가 귀한가-권상신
세상의 공평한 도리는 백발뿐-이하곤
양반다리를 하는 까닭-홍낙명
이름 없는 꽃-신경준
막걸리로 집 이름을 삼을 까닭-이세화

6부 조선 선비의 공부법
홀로 하는 옛사람의 공부방식-안석경
공부로 생긴 병-최충성
천년을 거스르는 교제-김윤식
등산과 학문은 무엇이 같은가-이이
내 병을 배웠으면 처방도 배우게-김종후
슬픔을 없애려다 생긴 병-정종한
제 몸에 맞는 약-이복휴
꿈속의 공부-임상덕
좋은 사람 좋은 책 좋은 산수-윤기

7부 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나무를 심어서 이름을 남기고자 한 뜻-변종운
선비 노릇이 무슨 소용-홍성민
가난한 날 거친 밥을 먹는 요령-서유구
고대광실보다 게딱지집-임숙영
꿈속에서 배가 부른 일-박홍미
부귀함도 한가함도 절로 이르는 것-윤순
제 자신을 사랑하는 집-심낙수

원문

저자소개

이종묵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우리 한시를 사랑하여 『한국 한시의 전통과 문예미』, 『우리 한시를 읽다』, 『한시 마중』, 『이야기가 있는 여성의 한시』 등을 내고, 조선 선비의 삶을 추적하여 『조선의 문화공간』(1-4), 『조선시대 경강의 별서』(1-3), 『부부』, 『알고 보면 반할 매화』 등을 냈다. 또 좋아하는 옛글을 번역하여 『부휴자담론』, 『누워서 노니는 산수』, 『사의당지, 우리 집을 말한다』, 『글로 세상을 호령하다』, 『양화소록』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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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와유臥遊라는 것은 몸은 누워 있으나 정신은 노니는 것이다. 정신은 마음의 영이요, 영은 이르지 못하는 곳이 없다. 이 때문에 불빛처럼 온 세상을 비추어 순식간에 만 리를 갈 수 있기에, 사물에 기대지 않아도 될 것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선천적인 맹인은 꿈을 꾸지 않는다. 사물의 모습과 빛깔은 시각기관에서 관장한다. 시각이 애초에 자리한 적이 없다면 생각도 말미암아 일어날 수 없다. -p13, <맹인은 꿈을 꾸지 않는다>(이익)


내가 예전에 임금의 부름을 받아 대궐로 갈 때 큰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역마를 급히 몰아 달려갔다. 어떤 객점에서 한 아낙네가 앞에 아이를 앉히고 머릿니를 잡고 있는 광경을 보았다. 아이는 그 어미가 머리를 긁어주는 것을 좋아하고 어미는 이 잡는 것을 기쁘게 여겨 둘이 서로 즐거워하는데, 거짓 없는 참다운 정이 가득했다. 마침내 ‘인생의 지극한 즐거움 중에 무엇이 이것과 바꿀 수 있겠는가?’ 이렇게 생각하였다. -p32, <인생의 즐거움이란 무엇인가>(유언호)


산을 찢을 듯, 골짜기를 뒤집을 듯, 벼랑을 치고 바위를 굴리면서 흐르니 마치 만 마리 말들이 다투어 뛰어오르는 듯하고 우레가 폭발하는 듯하다. 그 기세는 막을 수가 없고 그 깊이는 헤아릴 수가 없으며, 그 가운데는 눈비가 퍼붓는 듯 자욱하고 넘실거리다. 때때로 날리는 포말이 옷을 적시면 서늘한 기운이 뼛속까지 들어와 혼이 맑아지고 정신이 시원해지며 마음이 편안하고 뜻이 통쾌해진다. 호탕하여 조물주와 더불어 이 세상 바깥으로 노니는 듯하다. -p61, <조물주도 서늘하게 만든 인왕산의 계곡물>(박윤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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