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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34943358
· 쪽수 : 464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 교류하다
루스와 아놀드 | 옛날의 잠 | 벤저민 헌츠먼의 시계 | 흔들거리는 광석 | 알베르트와 루이
2. 연결하다
연결 장치 | 베서머의 화산 | ‘사실상’ 강철을 만든 사람 | 강철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켰나 | 짜깁기로 탄생한 휴일
3. 전달하다
때늦은 소식 | 번개를 전송하다 | 대통령 병상 옆의 세계 | 간결하게
4. 포착하다
말에 대한 의문 | 우울한 목사 | 노출 부족 | 포착되다
5. 보다
매혹적인 여름밤 | 마법사의 빛나는 아이디어 | 자연광의 보이지 않는 손 | 탄광 속의 반딧불이
6. 공유하다
나사의 골든 레코드 | 에디슨의 소리를 잡는 꿈 | 서해안의 과학자들
7. 발견하다
과학의 전리품 | 유리를 통해 어렴풋이 | J. J. 톰슨의 광선총
8. 생각하다
구글 뇌 | 찻주전자 손잡이와 속옷 와이어 | 장의사의 비밀 | 고든 틸 | 뇌를 바꾸다
후기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
참고문헌
인용 허가
도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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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이 책 전반에 걸쳐 나는 세계에 대한, 역사에 대한, 그리고 서로에 대한 새로운 관계를 창조하려고 노력했다. 과학과 문화의 연결이라는 것이 어지러운 개념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20세기의 사회학자라고 불러도 무방한 마돈나가 〈머티리얼 걸〉에서 우리는 물질계에 살고 있다고 노래할 때 이 둘은 연결되었다. 마돈나가 전적으로 옳았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은 무언가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우리는 물질계에 살고 있을 뿐 아니라, 물질과 춤을 추고 있기도 하다. 우리는 물질을 빚지만 물질도 우리를 빚는다. 이것이 그 겨울밤 일그러진 꽃병이 내 마음에 심어준 교훈이다._ 서문에서
서양 문화에서 분할 수면은 일상의 일부였지만, 20세기 초에 사라졌다. 산업혁명이 원투 펀치로 우리의 수면패턴을 바꾸었다. 첫 한 방은 인공조명의 발명이 날린 직접적이고 분명한 펀치였다. 두 번째는 시계와 함께 우리 안에 시간 관리 욕구가 싹트면서 찾아온 교묘하고 문화적인 타격이었다. 인공조명이 어둠을 밀어내며 낮을 연장시켰고, 이에 더해 우리는 시간이라는 것, 시간 엄수,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에 집착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이런 시간 강박이 우리의 수면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_23~24쪽 〈1. 교류하다〉에서
남북전쟁과 링컨의 죽음 후 쪼개진 나라를 통합할 강렬한 뭔가가 필요했다고 주장하는 연구자들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이 겨울 휴일은 미국을 ‘연결하는 장치’로 기획되었다. 기업과 철도는 레일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모든 조각을 하나로 꿰맸다. 미국 문화의 일부가 된 ‘쇼핑’을 가능하게 한 것도 강철 레일이었다. 열차는 상품을 실어 오는 동시에 이 상품을 소비할 사람들을 상점으로 데려다줌으로써 순환 고리를 완성했다. 크리스마스는 이것을 더 부추겼다. …
… 원래 에이브러햄 링컨은 11월 마지막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정하고 공휴일로 선포했다. 그런데 몇십 년 후 프랭클린 D. 루스벨트가 재계 대표들과 백화점 로비스트들의 끈질긴 요구에 따라 추수감사절을 11월 세 번째 목요일로 한 주 앞당겼다. 그리하여 크리스마스 시즌은 길어졌고 쇼핑할 시간은 더 늘어났다._〈2. 연결하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