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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창작.문장작법
· ISBN : 9788934946274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4-01-31
책 소개
목차
서문 어서오세요, 잘 오셨습니다
아뮤즈 부쉬
첫 번째 접시 퇴고 편 - 정원 손질은 완벽하게
두 번째 접시 매수 감각 편 – 미아가 되지 않기 위해
오르되브르
세 번째 접시 단편소설 구성 편Ⅰ - 상황파와 감정파
네 번째 접시 단편소설 구성 편Ⅱ - 구체적인 예를 곁들임, 내 작품 예로 들어 발등 찍기
다섯 번째 접시 일인칭시점 편 – 시야가 좁아지지 않도록 주의
여섯 번째 접시 삼인칭시점 편 – 너무 많이 생각하면 지옥을 보게 되니 조심
첫 번째 입가심 주저리주저리 변명 늘어놓기
수프
일곱 번째 접시 한 행 띄기 편Ⅰ - 쉬어가기는 적당히
여덟 번째 접시 한 행 띄기 편Ⅱ - 걱정은 적당히
생선 요리
아홉 번째 접시 비유 표현 편 – 상태가 이상한 건 정열 탓
열 번째 접시 시제 편 – 시간의 마법을 걸어서
열한 번째 접시 대사 편Ⅰ - 귀를 쫑긋 기울인 옆집 아주머니처럼
열두 번째 접시 대사 편 Ⅱ - 다양한 전술 모둠
고기 요리
열세 번째 접시 정보 취사선택 편 – 건물 및 거리 묘사, 치밀하고 깔끔한 맛으로
열네 번째 접시 취재 방법 편 –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두 번째 입가심 좋아하는 것은 사람(어폐 있음)
열다섯 번째 접시 제목 편 – 세 가지 발상법
열여섯 번째 접시 정보 제시 타이밍 편 – 정경과 인물 떠올려보기
샐러드
열일곱 번째 접시 고양감 편 – 중2의 영혼이 출몰할 때
치즈
열여덟 번째 접시 묘사와 설명 편 – 낫토를 몇 번 섞을지는 취향 대로
디저트
열아홉 번째 접시 소설 쓰는 자세 편 – 본점에 들려온 고객의 소리Ⅰ
세 번째 입가심 갑자기 딴소리
스무 번째 접시 문장 쓰기와 계속 써나가는 비결 편 – 본점에 들려온 고객의 소리Ⅱ
스물한 번째 접시 구상과 구성, 등장인물 편 – 본점에 들려욘 고객의 소리Ⅲ
네 번째 입가심 곤란할 땐 기도를
커피와 프티 푸르
스물두 번째 접시 글감 편 – 성실과 양념은 같은 분량으로
스물세 번째 접시 단편소설과 장편소설 편 – 펀치와 여운, 구성력을 은근하게
식후 술
스물네 번째 접시 작가 데뷔 이후 편 – 맛있는 이야기를 쓰러 길 떠나는 이들을 배웅하며
작가의 말 다시 찾아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리뷰
책속에서
‘매너는 필요 없어’라는 말은 소설 쓰기는 자유로운 행위이므로 세세한 작법 같은 건 신경 안 써도 된다는 평소 생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제목은 살짝 거짓말이기도 합니다. 소설 쓰기가 자유로운 행위인 건 맞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더 자유로운 문장 표현이 가능해지는 포인트도 확실히 있기 때문입니다.
단편의 경우 도입부의 펀치와 결말의 여운이 중요하기 때문에 구성 단계에서 지나치게 세세하게 파고들 필요는 없습니다. 플롯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나 등장인물의 감정이 가장 고양되는 부분(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저는 이것을 ‘심장’이라고 표현합니다)을 정해두면 됩니다.
작가의 한 행 띄기는 수영 선수의 호흡과 같습니다. (…) 한 행 띄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이해하기 쉬운 문장을 쓰기 위해 생각하며 쓰는 습관도 붙고, 필력도 쌓입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꼭 필요한 곳에서 한 행 띄기를 하면 효과는 배가될 것입니다. 그러니 한 행 띄기를 절제하면서 문장의 폐활량을 길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