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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의 흔들림

먹의 흔들림

(영혼을 담은 붓글씨로 마음을 전달하는 필경사)

미우라 시온 (지은이), 임희선 (옮긴이)
하빌리스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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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의 흔들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먹의 흔들림 (영혼을 담은 붓글씨로 마음을 전달하는 필경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42307812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5-02-19

책 소개

호텔리어인 ‘쓰즈키’와 서예가인 ‘도다’가 편지 대필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특히 직접 쓰는 붓글씨로 의뢰인의 ‘희로애락’을 대신 전하는 ‘필경사’라는 소재는 오늘날 ‘SNS’를 통해 주로 소통하는 우리에게 신선하게 다가온다.

목차

1~5

감사의 말
주요 참고 문헌

저자소개

미우라 시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6년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2000년 《격투하는 자에게 동그라미를》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한 이래, 2006년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으로 나오키상을, 2012년 《배를 엮다》로 서점대상을 수상하면서 문학성과 대중성을 모두 겸비한 작가로 인정받았다. 2015년에는 《그 집에 사는 네 여자》로 오다사쿠노스케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는 《노노하나 통신》으로 시마세 연애문학상과 가와이 하야오 이야기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19년에는 《사랑 없는 세계》로 일본식물학회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내 대표 작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그 외의 소설 작품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검은 빛》,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 《그대는 폴라리스》 등이 있다. 이 밖에 《소녀 포기乙女なげやり》, 《느닷없이 실례합니다 のっけから失礼します》, 《사랑하게 되었어요 好きになってしまいました。》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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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으며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하고 시사영어사 및 국내 대기업에서 일본어 강의를 했으며, 동시 통역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 《와카바소 셰어하우스입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황혼당》,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상·하권)》, 《어른이 된 토토짱》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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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규모가 큰 호텔에는 전속 필경사가 상주하여 수려한 붓글씨로 초대장 봉투에 주소를 적어주곤 한다. 컴퓨터를 사용하면 다양한 폰트로 얼마든지 쉽게 프린트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래도 중요한 행사의 초대장은 붓글씨로 직접 써야 무게가 있다는 손님이 많기 때문이다. 효율성이나 비용 측면을 고려하면 의아하게 생각될 수도 있으나 어떤 느낌인지는 충분히 알 수 있다. 사실 손글씨로 적혀 있으면 보낸 사람의 진심이 담긴 느낌이 들기는 한다. (…중략…) 등록을 희망하는 서예가들이 주소 등을 붓으로 적은 샘플을 호텔로 보내온다. 호텔 측은 그런 샘플들을 잘 보관해 두었다가 고객에게 그 파일을 보여드리고 그중에서 선택하게 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고르면 호텔 측에서는 지명된 필경사에게 연락해서 초대장 명단과 봉투를 보낸다. 그러면 필경사는 봉투에 초청자의 이름과 주소를 붓글씨로 써서 정해진 날짜까지 호텔로 보내주는 식이다.


“도다 가오루 씨?”
학생들 책상 사이를 누비며 장식벽 쪽으로 걸어가는 남자의 등에 대고 조심스럽게 불렀다.
“응?”
하고 약간 뒤를 돌던 남자의 눈에 학생이 붓을 놀리는 종이가 슬쩍 보였는지
“아~니, 누가 종이에다 장난치라고 그랬어?”
하며 3학년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의 머리카락을 마구 헝클었다.
“들켰다!”
하며 남자아이가 웃었다.
“작은 쌤이 너무 빨리 왔잖아요.”
‘작은 쌤’은 ‘작은 선생님’이라는 뜻이다. 이 남자가 도다 가오루였구나. 얼굴은 여자들이 졸졸 따라다닐 정도로 꽃미남에다가 붓글씨까지 잘 쓴다는 말인가? 더구나 학생들도 좋아하고 따르는 모양이다. 외모와 재능을 이렇게 한 사람에게 몰아주다니 너무 불공평하지 않으냐고 속으로 하늘을 원망하며 투덜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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