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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인간관계 > 교양심리학
· ISBN : 9788934947202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11-03-04
책 소개
목차
서문 | 호황과 불황의 시계추 5
01. 주의력 착각 “제가 봤다고 생각합니다!” 13
우리 가운데 있는 고릴라 19 | 콘리가 보지 못한 고릴라 23 | 핵 잠수함과 어선의 충돌 28 | 왜 자동차 운전자들은 오토바이를 못 볼까? 32 | 첨단장치는 조종사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39 | “전화하지 마세요. 제발!” 44 | 누구를 위해 벨은 연주하나? 50 | 예외상황을 잘 알아채는 사람 56 | 의사들이 어이없는 실수를 하는 이유 60 | 주의력 착각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64 | 우리 주변에 넘쳐나는 주의력 착각의 사례 67
02. 기억력 착각 선수의 목을 조른 감독 73
기억을 어떻게 기억하는가 76 | 충돌하는 기억 82 | “반금 전 자동차 앞 유리에 총 쏘지 않았나?” 86 | 바뀐 것을 찾아내는 전문가들 93 | 지금 당신은 누구와 이야기하고 있는가 95 | 남의 기억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사람들 99 | 생사를 결정하는 문제에 대한 망각 104 | 9월 11일, 당신은 어디에 있었나? 106 | 사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근사한 기억 115 | 기억을 항상 신뢰할 수 있을까? 119
03. 자신감 착각 똑똑한 체스 선수와 멍청한 범죄자의 공통점 125
모두 자신이 과소평가 받는다고 생각하는 곳 128 | 실력이 부족한데도 깨닫지 못하는 133 | 자신감의 위기 142 | 능력 있는 사람이 반드시 리더가 되는 건 아니다 146 | 자신감의 특성 150 | 다윗은 왜 골리앗에게 덤볐나 154 | 자신감을 너무 믿지 말라 156 | 그녀의 자신감과 그의 유죄판결 163
04. 지식 착각 기상캐스터와 펀드매니저의 차이점 173
성가신 아이처럼 굴어서 좋은 점 179 | 최상의 계획이란 무엇인가 184 | 당신이 안다고 생각할 때마다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난다면? 190 | 지식 착각이 불러온 심각한 위기 194 | 많은 것이 나쁠 때도 있다 199 | 익숙함이 주는 힘 203 | 엉뚱한 전문용어가 착각을 부른다 205 | 일기예보가 점점 정확해지는 이유 210 | 왜 지식 착각은 계속될까? 215
05. 원인 착각 성급하게 결론짓기 219
하나님은 어느 곳에나 존재하신다 224 | 원인과 증상 229 | 믿음이 ‘이유’가 되지 않게 하라 232 |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나? 239 | “네 돌을 사고 싶구나” 244 | 백신 가설 251 | 테레사 수녀, 쿠엔틴 타란티노, 제니 맥카시가 다 아는 것 255 |
06. 잠재력 착각 빨리 똑똑해지는 방법 267
모차르트 마법으로 영재 만들기 269 | 언론이 만들어낸 파급효과 274 | 은밀한 거짓말 284 | 잠재의식에 얽힌 사이비 과학 288 | 두뇌도 트레이닝이 되나요? 294 | 잠자는 잠재력을 깨우는 비법 300 | 비디오게임으로 인지능력 향상하기 304 | 두뇌운동보다는 걷기운동이 뇌를 살린다 316
결론 직관력에 대한 환상 319
첫인상이 잘못되었다 331 | 잼 선택하기와 강도 식별하기 336 | 기술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340 | 보이지 않는 고릴라를 찾아라 343
감사의 글 346
주 351
리뷰
책속에서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왜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여긴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런 믿음에는 근거가 없다.
이 책 《보이지 않는 고릴라》는 우리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일으키는 6개의 착각을 다룬다. 주의력 착각, 기억력 착각, 자신감 착각, 지식 착각, 원인 착각, 잠재력 착각이 그것이다. 우리 마음에 대한 이런 왜곡된 신념은 단순한 잘못을 넘어 우리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착각이 언제, 왜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삶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 영향을 극복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지 알아볼 것이다.
캘리포니아 공공안전 고문 피터 제이콥슨은 유럽과 캘리포니아의 여러 도시들을 대상으로 보행자나 자전거 관련 자동차 사고 발생률을 조사했다. 2000년도에 각 도시에서 백만 킬로미터당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여행하던 사람들의 부상자 수와 사망자 수에 관한 자료를 수집했다. 분명 일정한 패턴이 있었고 결과는 놀라웠다. 자전거와 도보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도시에서는 자전거타기와 걷기가 가장 안전했으나 반대로 가장 적은 도시에서는 가장 위험했다.
왜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자동차 운전자가 보행자나 자전거를 칠 가능성이 낮을까? 운전자가 보행자와 자전거를 자주 보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운전자가 차 주변으로 길을 건너는 사람들을 자주 보는 런던 도로를 건너는 게 안전할까, 아니면 운전자가 경고도 없이 자기 차 앞으로 불쑥 튀어나오는 사람들을 거의 보지 못하는 LA 교외의 넓은 대로가 더 안전할까? 제이콥슨이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보행자가 두 배 많은 마을로 이주한다면 걷는 동안 차에 치일 확률을 3분의 1가량 줄일 수 있다.
진찰하면서 일반 증상들과 권고 치료법을 찾아 책을 뒤적이는 의사를 만난다면 누구나 의심을 품을 것이다. 당연히 의심스러울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감 있는 의사가 능력 있는 의사이며, 자신 없는 의사는 의료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의사로 여긴다. 자신감이야말로 업무 능력, 직업적인 기량, 기억의 정확성 또는 전문 지식을 보여주는 정확한 신호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환자를 진단하면서, 외교 정책에 관한 결정을 내리면서, 법정에서 증언하면서 사람들이 보여주는 자신감은 착각일 때가 너무나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