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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34950929
· 쪽수 : 356쪽
책 소개
목차
서론
1부 고체의 재발견
1. 금속의 재발견: 금빛보다 아름다운 구리의 빛깔(정세영)
2. 반도체의 재발견: 모스펫 발명에서 유기 반도체까지(박용섭)
3. 부도체의 재발견: 부도체의 완벽한 분류(양범정)
4. 탄소 물질의 재발견: 탄소 나노 물질의 끝없는 다채로움(최형준)
2부 양자 액체, 양자 기체
5. 액체의 재발견: 영원히 얼지 않는 액체(최형순)
6. 기체의 재발견: 아주 차가운 양자 기체(신용일)
3부 일상 속 물질
7. 빛의 재발견: 우리 빛이 달라졌어요(김튼튼)
8. 유리의 재발견: 천의 얼굴을 지닌 유리의 대모험(고재현)
9. 자석의 재발견: 물질문명의 축(한정훈)
4부 위대한 도전
10. 초전도체의 발견과 재발견: 고온 초전도의 시작(김기덕)
11. 암흑물질의 발견과 재발견: 보이지 않는 다섯 배의 우주(박성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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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필자들이 다루는 ‘물질’은 통속적인 재화, 정신과 대비되는 철학적 대상이 아니다. 종교적 영성과 대비되는 속됨을 상징하는 물질은 더더욱 아니다. 과학적 탐구의 대상이 되고, 실생활의 도구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평범한 물질이다. 구리, 반도체, 절연체, 흑연, 유리, 액체, 기체, 빛, 자석이 이 책의 주제다. 이런 시시한 물질 이야기로 어떻게 책을 쓸 수 있나 의아해할 모든 사람들에게 꼭 일독을 권한다.
이처럼 이미 산업에서 폭넓게 쓰이는 반도체는 기초과학 연구가 대부분 완성되어 더 연구할 내용이 별로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필자도 1980년대 후반 박사 과정에 진학하면서 반도체는 전공하지 않기로 결심했었다. 1983년에 삼성반도체가 64K DRAM을 국산화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반도체 분야는 기초과학인 물리학에서는 할 일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먼 길을 돌아와서 지금은 학부 과정에서 ‘반도체 물리학’을 강의하고 실험실에서는 새로운 유기 반도체 물질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으니, 필자 개인의 연구 여정 자체가 ‘반도체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