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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학회/무크/계간지
· ISBN : 9791197264023
· 쪽수 : 276쪽
책 소개
목차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실에서∥이석재
특집 리뷰 특집을 기획하며 : 우리에게 약이란 무엇인가∥심채경
강원도 면장은 어쩌다 아편쟁이가 됐나∥박한슬
약, 그 중독성과 장악력에 대한 이야기∥심채경
진통제가 만들어낸 고통∥박상현
종말 이후, 화학적 생존 너머∥권보드래
기본소득은 만병통치약인가?∥김두얼
특집 에세이 백신이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강양구
영화 리뷰 타나토그래피 - 나루세 미키오의 <부운>을 읽는 한 시선∥김홍중
문학 에세이
내가 책을 고르는 방법∥은유
그대 살아 있나∥정혜윤
책을 빌리다∥한정원
리뷰
나를 비추는 거울을 마주 볼 때 ∥김소연
우리는 이 책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송지우
미래의 역사가 설득력이 있으려면∥이석재
과학이라는 오리 인형은 어디로 갔나?∥홍성욱
따뜻한 관찰자, 조용한 반역자의 수기∥한정훈
인도유럽어의 본향은 어디인가∥박진호
사무라이들이 책을 만났을 때∥박훈
서울서울서울∥강예린
낙관과 세대론만으로는 아쉽다∥김선기
하지만 반드시 벼농사여야 했는가?∥김태호
맛있고 느슨해진 이창래의 세계∥김정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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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지식과 주장의 폭우를 맞고 있다. 매일 각자의 ’단톡방‘에 올라오는 링크를 생각해 보라. 정보를 소화하는 능력이 특별히 나아지지 않았는데 양은 엄청 늘었다. 옥석을 가리는 판단 능력이 요구된다. 그래서 우리는 전문가를 찾는다. (……)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사람들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전문가를 자처하는 자의 말을 차근차근 따져보는 일이다. 주장의 내용이 명확한가? 근거는 합리적인가? 주장들이 서로 아귀가 잘 맞는가? 대략 이런 질문을 던질 때, 우리는 전문가를 평가할 수 있게 된다. 이른바 ’비평‘이라는 평가 과정이다. (……) 《서울리뷰오브북스》는 이러한 비평 문화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기획된 간행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차근차근 살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사람들이 공감하고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 보자는 취지에서 《서울리뷰오브북스》에 동참하게 되었다.
편집위원 이석재
그간 국내에서 있어 왔던 마약에 대한 대중적 논의는 어땠는가? 조금의 차이는 있어도 대체로 마약이라는 단편적이고 납작한 개념의 유형과 범주를 설명하고는, 마약은 나쁜 것이니 마약 범죄자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이런 접근이 부적절하다고 할 수도 없고, 마약이 범죄가 아님을 부정하려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마약 역시 사회적 존재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접근은 한계 역시 분명하다. 마약은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한국 사회는 마약에 어떤 변화를 주었을까?
―박한슬, 「강원도 면장은 어쩌다 아편쟁이가 됐나」